■ 오늘의 묵상(역대하 33장)
오늘 본문은 히스기야왕의 아들 므낫세에 대한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해하기 어려운 몇 가지를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1. 므낫세의 신앙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1) 히스기야는 남유다 역사상 몇 손가락에 안에 꼽을 정도로 훌륭한 믿음을 가진 왕인데, 그의 아들 므낫세는 남유다 역사상 가장 악한 왕 중에 하나입니다.
① 므낫세는 아버지 히스기야가 헐어버린 산당을 다시 세우고, 바알들을 섬기는 제단을 쌓고, 아세라 목상을 만들고, 하늘의 별을 숭배하며 섬겼습니다(3).
② 하나님의 성전 안에 이방 신을 섬기는 제단을 만들었습니다(4).
③ 아들들을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 번제물로 살라 바쳤으며, 점쟁이를 불러 점을 치게 하고, 마술사를 시켜 마법을 부리게 하고, 악령과 귀신들을 불러내어 묻곤 하였습니다(6).
- 우상숭배의 끝판왕입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2. 백성들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1) 히스기야 부흥운동 때, 적극적으로 동참했던 백성들이, 므낫세의 우상숭배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합니다. 이해하기 어렵습니다(9).
『그런데 므낫세는 유다 백성과 예루살렘 주민을 꾀어서, 악행을 저지르게 한 것이다. 그들이 저지른 악은, 본래 이 땅에 살다가 이스라엘 자손이 보는 앞에서 주님께 멸망당한, 그 여러 민족이 저지른 악보다 더욱 흉악하였다.』
2) 백성들은 리더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줏대가 없습니다. 그래서 국가에는 좋은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 대통령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 국민들을 바르게 인도할 지도자가 뽑히도록 기도합시다.
3.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1) 이렇게 악한 므낫세가 회개할 때, 하나님은 금방 용서해주십니다(13).
『그가 주님께 기도하니, 주님께서 그 기도를 받으시고, 그 간구하는 것을 들어 주셔서, 그를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시고, 다시 왕이 되어 다스리게 하셨다.』
- 하나님은 회개를 너무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악한 죄인이라도 회개하면 용서해주십니다.
4. 한 가지만 더 생각해보겠습니다.
1) 죄악을 행하던 므낫세는, 하나님이 보내신 앗시리아 왕에게 사로잡혀 쇠사슬로 묶여 바빌론으로 끌려갑니다(11).
- 인간은 너무나 역한 존재입니다. 하나님이 손을 대시면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2) 고통이 우릴 겸손하게 합니다(12).
『므낫세는 고통을 당하여 주 하나님께 간구하였다. 그는 조상의 하나님 앞에서 아주 겸손해졌다.』
- 그런 완악한 므낫세도 고통을 당할 때, 하나님을 찾는 겸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인간은 고통이 있어야 하나님을 찾고, 고통이 있어야 겸손해집니다.
3) 고통이 있습니까? 겸손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고통은 하나님의 확성기>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못 들으니, 고통이란 확성기를 통해 크게 말씀하시는 겁니다.
- 어떤 종류의 고통이든(물질적, 육체적, 정신적) 고통이 있다면, 하나님께 기도합시다.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합시다. 그것이 나의 살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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