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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 묵상
임호남 2021-12-07 추천 0 댓글 0 조회 245

 

 오늘의 묵상(열왕기하 4)

 

오늘 본문은 선지자 엘리사의 사역에 대한 내용입니다. 엘리사는 엘리야의 제자로서 스승 엘 리야 못지않은 대단한 영성을 소유했으며 상상하기 어려운 기적을 손쉽게 나타냈던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을 묵상하기 전에 구약의 두 영적 거인, 엘리야와 엘리사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1. 엘리야와 엘리사는 모두 남유다가 아니라 북이스라엘을 중심으로 사역했던 선지자입니다.

여기서 제가 드는 의문은, 왜 상대적으로 하나님을 잘 믿는 남유다에서 이 두 사람이 사역하지 않고,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에 빠져 있는 북이스라엘에서 그것도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악한 왕 중에 하나인 아합과 그 아들이 다스리던 그 시대에 활동을 했는가 하는 겁니다. 남유다에서 활동을 했으면 훨씬 더 존경을 받고 사역도 수월하게 했을 텐데 말입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북이스라엘이 워낙 영적으로 악했기 때문에 이런 강력한 능력을 가진 선지자의 활동이 필요했다.>

 

아마도 그런 강력한 능력이 없이는 북이스라엘의 악한 왕들을 감당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2. 사실 이 시대는 성경에 나타나는 기적이나 이적이 별로 없지만 그래도 아주 가난한 나라이거나 핍박이 심한 나라에서는 이런 기적들이 자주 나타납니다.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어려운 조건 속에서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 혹은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그런 기적이나 이적들이 나타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하나님의 은혜를 가장 많이 받았을 때는 지금처럼 평안할 때가 아니라 모든 것이 힘들 때였습니다. 비록 상황이 힘들지는 않다 해도 우리 마음이 더 가난하고 간절하면 역시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히 임하리라고 생각합니다.

 

[1] 예언자 수련생들의 아내 가운데서 남편을 잃은 어느 한 여인이, 엘리사에게 부르짖으며 호소하였다. "예언자님의 종인 저의 남편이 죽었습니다. 예언자님께서도 아시다시피 그는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빚을 준 사람이 와서, 저의 두 아들을 자기의 노예로 삼으려고 데려가려 합니다."

 

- 안타까운 사연이 하나 소개 됩니다.

예언자 수련생이라면 오늘날로 하면 신학생입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 때문에 먼저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고 미망인과 두 아들만 남았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살려고 했던 믿음의 사람도 때론 일찍 하나님의 부름을 받습니다.

우리가 다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습니다.

 

남은 가족들은 가장이 없으니 생계가 어려웠을 것이고 그래서 빚을 졌는데, 빚을 갚지 못하니, 채권자가 빚 대신에 두 아들을 데려가 노예로 삼으려고 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 그래서 엘리사를 찾아가 부르짖으며 자기의 절박한 상황을 호소합니다.

절박할 때는 사람이든 하나님이든 부르짖어야 합니다. 그래야 살길이 생깁니다(33:3).

 

[2] 엘리사가 그 여인에게 말하였다. "내가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되겠는지 알려 주시오. 집 안에 무엇이 남아 있소?" 그 여인이 대답하였다. "집 안에는 기름 한 병 말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 집에 남아 있는 것이라곤 기름 한 병 밖에 없을 정도로 삶이 궁핍했습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이 어려운 상황을 타개할 방법도 희망도 없습니다. 절망적입니다.

 

[3] 엘리사가 말하였다. "나가서 이웃 사람들에게 빈 그릇들을 빌려 오시오. 되도록 많이 빌려 와서, [4] 두 아들만 데리고 집으로 들어가, 문을 닫고, 그 그릇마다 모두 기름을 부어서, 채워지는 대로 옆으로 옮겨 놓으시오."

 

[5] 그 여인은 엘리사 곁을 떠나, 두 아들과 함께 집으로 들어가 문을 닫고, 그 아들들이 가져 온 그릇에 기름을 부었다. [6] 그릇마다 가득 차자, 그 여인은 아들들에게 물었다. "그릇이 더 없느냐?" 아들들은 그릇이 이제 더 없다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기름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7] 여인은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가서, 이 사실을 알렸다. 하나님의 사람이 그에게 말하였다. "가서 그 기름을 팔아 빚을 갚고, 그 나머지는 모자의 생활비로 쓰도록 하시오."

 

- 선지자는 이해하기 어려운 방법을 제시하지만 가족들은 단순하게 따릅니다.

그러나 기적이 일어납니다. 기름 한 병에서 끊임없이 기름이 나옵니다. 그래서 준비한 모든 그릇을 채웁니다. 구약판 오병이어의 기적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기름을 팔아서 빚도 갚고 나머지는 생활비로 쓰게 했습니다. 그 여인의 절박한 문제가 해결된 겁니다.

 

- 오늘날도 과연 이런 기적이 일어날 수 있을까?

사실 이 부분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어떤 방법을 통해서라도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신다는 겁니다. 하늘을 나는 새도 먹이시는 하나님께서 우릴 먹이지 않으시겠습니까? 까마귀를 통해서 엘리야를 먹이신 하나님이 마음만 먹으면 어떤 방법을 통해서라도 우리의 필요를 채우지 않겠습니까?

우린 이 믿음을 갖고 어떤 문제 앞에서 절망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간절히 그분을 찾는 겁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놀랍고 세밀한 은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8] 하루는 엘리사가 수넴 마을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그 곳에 한 부유한 여인이 있었다. 그가 엘리사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싶어하여, 엘리사는 그 곳을 지나칠 때마다 거기에 들러서 음식을 먹곤 하였다. [9] 그 여인이 자기 남편에게 말하였다. "여보, 우리 앞을 늘 지나다니는 그가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인 것을 내가 압니다. [10] 이제 옥상에 벽으로 둘러친 작은 다락방을 하나 만들어서, 거기에 침대와 탁자와 의자와 등잔을 갖추어 놓아 둡시다. 그래서 그가 우리 집에 들르실 때마다, 그 곳에 들어가서 쉬시도록 합시다."

 

- 이번에도 한 여인이 등장합니다. 물론 남편도 등장하지만 남편의 비중은 별로 없습니다. 여인이 주인공입니다. 이 여인의 이야기가 8-37절까지 계속됩니다.

 

1. 이 여인에 대해서 생각해보겠습니다.

1) 이 여인은 부유한 여인입니다(8).

재정적인 여유가 좀 있는 여인입니다.

 

2) 이 여인은 손님 대접을 잘합니다(8).

그런데 여기서 눈 여겨보아야할 것은 그냥 손님 대접이 아니라 이 여인이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를 알아보았다는 겁니다. 또 이 여인은 엘리사가 자기 동네를 자주 지나가는 것을 유심히 보았다는 겁니다.

 

그랬을 때, 이 여인에게 어떤 마음이 들었느냐 하면, <하나님의 일을 하는 엘리사가 힘들 텐데, 우리 마을을 지나갈 때만이라도 내가 식사를 대접해야겠다> 그런 마음을 가졌다는 사실입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이 여인은 음식대접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아예 자기 집에 엘리야가 쉬었다 갈 수 있는 엘리야 전용 게스트 룸을 만들었습니다.

 

이런 것을 볼 때, 이 여인은

첫째, 섬기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사람에 대해 관심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민감하게 찾아닙니다.

셋째, 힘을 다하여 섬김을 실천합니다.

 

신약성경을 보면 교회의 리더가 갖추어할 중요한 덕목 중에 하나가 손님대접입니다. 이 여인은 좋은 성품을 가진 여인입니다. 구약을 보면 아브라함도 룻도 손님대접을 잘 했다가 큰 복을 받습니다. 오늘 본문의 여인도 마찬가지입니다.

 

[11] 하루는 엘리사가 거기에 갔다가, 그 다락방에 올라가 누워 쉬게 되었다. [12] 엘리사가 자기의 젊은 시종 게하시에게, 수넴 여인을 불러오라고 하였다. 게하시가 그 여인을 불러오니, 그 여인이 엘리사 앞에 섰다. [13] 엘리사가 게하시에게 말하였다. "부인께 이렇게 여쭈어라. '부인, 우리를 돌보시느라 수고가 너무 많소. 내가 부인에게 무엇을 해드리면 좋겠소? 부인을 위하여 왕이나 군사령관에게 무엇을 좀 부탁해 드릴까요?'" 그러나 그 여인은 대답하였다. "저는 저의 백성과 한데 어울려 잘 지내고 있습니다." [14] 엘리사가 게하시에게 물었다. "그러면 내가 이 부인에게 무엇을 해주면 좋을까?" 게하시가 대답하였다.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이 부인에게는 아들이 없습니다. 그의 남편은 너무 늙었습니다." [15] 엘리사는 게하시에게 그 여인을 다시 불러오게 하였다. 게하시가 그 여인을 부르니, 그 여인이 문 안에 들어섰다. [16] 엘리사가 말하였다. "내년 이맘때가 되면, 부인께서는 품에 한 아들을 안고 있을 것이오." 여인이 대답하였다. "그런 말씀 마십시오. 예언자님! 하나님의 사람께서도 저 같은 사람에게 농담을 하시는 것입니까?"

 

- 여인에게 극진한 대접만 받던 엘리사는 마음에 부담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여인에게 어떻게 보답을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알고 보니 이 여인에게는 자녀가 없었습니다. 가정의 큰 기도제목이 있었던 것이지요. 사실 성경에서도 여러 번 등장하지만 불임은 여성 본인에게도 그 가정에게도 큰 고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마음먹은 대로 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닙니다. 그런 사정을 안 엘리사는 내년 이맘때쯤 자녀가 출산할 것이란 예언을 해 줍니다.

 

어떻게 이렇게 인간이 조절할 수도 없는 문제를 엘리사는 쉽게 말할 수 있을까요?

마치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천사들이 사람들에게 수태고지를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엘리사의 영성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 수준입니다.

 

[17] 그러나 그 여인은 임신하였고, 엘리사가 말한 대로 다음해 같은 때에 아들을 낳았다.

 

- 엘리사의 말대로 여인은 임신을 했고 그리고 출산을 했습니다. 선지자를 잘 섬기다가 엄청난 복을 받았습니다. 따뜻하고 헌신된 섬김에는 항상 복이 따라옵니다. 우리가 성경이 말하는 여러 가지 복은 잘 알고 있지만 이 섬김이 주는 복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복은 잘 실천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 그런데 이렇게 큰 복과 기쁨 뒤에 예기치 않은 아픔이 이 가정을 찾아옵니다.

 

[18] 그 아이가 자랐는데, 하루는 그 아이가, 자기 아버지가 곡식 베는 사람들과 함께 곡식을 거두고 있는 곳으로 나갔다. [19] 갑자기 그 아이가 "아이고, 머리야! 아이고, 머리야!" 하면서, 아버지가 듣는 데서 비명을 질렀다. 그의 아버지는 함께 있는 젊은 일꾼더러, 그 아이를 안아서, 어머니에게 데려다 주라고 일렀다. [20] 그 일꾼은 그 아이를 안아서, 그의 어머니에게로 데리고 갔다. 그 아이는 점심 때까지 어머니의 무릎에 누워 있다가, 마침내 죽고 말았다.

 

- 하나님의 은혜로 얻게 된 그 소중한 아들이 갑자기 죽게 된 겁니다. 어떻게 얻은 아들인데, 그 아들의 죽음으로 인한 상실감은 그 여인에게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의 아픔이었을 겁니다.

 

- 그런데 아이의 죽음 이후 여인의 행동을 보면 어떻게 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또 어떻게 보면 범상치 않은 모습입니다.

 

[21] 그러자 그 여인은 옥상으로 올라가서, 하나님의 사람이 눕던 침대 위에 그 아들을 눕히고, 문을 닫고 나왔다. [22] 그리고 그 여인은 남편을 불러서 이렇게 말하였다. "일꾼 한 사람과 암나귀 한 마리를 나에게 보내 주십시오. 내가 얼른 하나님의 사람에게 다녀오겠습니다." [23] 남편이 말하였다. "왜 하필 오늘 그에게 가려고 하오? 오늘은 초하루도 아니고 안식일도 아니지 않소?" 그러나 그의 아내는 걱정하지 말라고 대답하며, [24]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일꾼에게 말하였다. "내가 말하기 전까지는 늦추지 말고, 힘껏 달려가자."

1) 여인은 아이가 죽었음에도 통곡을 하거나 당황하지 않습니다. 너무나 차분한 모습을 보입니다.

2) 그리고 이 여인은 망설이지 않고 행동합니다.

3) 남편에게 아이의 죽음을 말하지도 않습니다.

보통의 여성이라면 남편에게 알리고 함께 통곡하며 울기 마련인데, 이 여인은 이 중대한 사건을 남편에게도 알리지 않습니다. 뒤에 보면 어느 정도 그 이유를 알 수 있지만, 이 여인의 판단은, 이건 남편에게 알린들 어떤 해결책도 없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4) 이 여인은 판단한듯합니다.

<이건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를 찾아가야 된다. 그 외엔 어떤 방법도 없다.>

 

사실 이 여인의 판단은 냉철했고 그리고 정확했습니다. 그런 판단을 하고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행동으로 옮겼기에 결과론적으로는 죽은 아들을 다시 살렸습니다. 비극이 희극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여인의 냉철하고 대범한 판단력 때문입니다.

 

어쩌면 배울 것이 많습니다. 우리는 어려움을 겪으면, 특별히 큰 아픔을 겪으면 대부분 그 아픔에서 헤어 나오지 못합니다. 감정적인 반응이 우선입니다. 그러나 사실 그런 반응은 어떤 도움도 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어려움이 클수록 감정적인 반응이 아니라 이성적인 반응, 나아가 믿음의 반응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야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여인이 그런 여인이었고, 저는 이 여인의 대범함을 보면서, 때로는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대범할 때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의 아내를 보면서도 그런 생각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여인이든 남자든 어떤 어려움 앞에서 무너지지 않고 믿음의 반응을 하는 사람이 가정에 있을 때, 가정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25] 이 여인은 곧 갈멜 산에 있는 하나님의 사람에게 이르렀다. 때마침 하나님의 사람이 멀리서 그 여인을 보고, 그의 시종 게하시에게 말하였다. "저기 수넴 여인이 오고 있구나. [26] 달려가서 맞아라. 부인께 인사를 하고, 바깥 어른께서도 별고 없으신지, 그리고 아이도 건강한지 물어 보아라." 게하시가 달려가서 문안하자, 그 여인은 모두 별고 없다고 대답하였다. [27] 그런 다음에 곧 그 여인은 산에 있는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가서, 그의 발을 꼭 껴안았다. 게하시가 그 여인을 떼어 놓으려고 다가갔으나, 하나님의 사람이 말리면서 말하였다. "그대로 두어라. 부인의 마음 속에 무엇인가 쓰라린 괴로움이 있는 것 같구나. 주님께서는, 그가 겪은 고통을 나에게는 감추시고, 알려 주지 않으셨다." [28] 여인이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예언자님, 제가 언제 아들을 달라고 하였습니까? 저는 오히려 저 같은 사람에게 농담을 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29] 엘리사가 게하시에게 말하였다. "허리를 단단히 묶고, 내 지팡이를 들고 가거라. 길을 가다가 어떤 사람을 만나도 인사를 해서는 안 된다. 인사를 받더라도 그에게 대꾸를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가거든, 내 지팡이를 그 아이의 얼굴 위에 놓아라." [30] 그러나 아이의 어머니는 말하였다. "주님의 살아 계심과 예언자님의 목숨이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합니다. 저는 어떤 일이 있어도 예언자님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엘리사는 하는 수 없이 일어나서, 그 부인을 따라 나섰다. [31] 게하시가 그들보다 먼저 가서, 그 아이의 얼굴에 지팡이를 올려놓아 보았으나, 아무런 소리도 없었고, 아무런 기척도 없었다. 게하시가 엘리사를 맞으려고 되돌아와서, 그에게 말하였다. "아이가 깨어나지 않습니다."

 

[32] 엘리사가 집 안에 들어가서 보니, 그 아이는 죽어 있었고, 그 죽은 아이는 엘리사가 눕던 침대 위에 뉘어 있었다. [33] 엘리사는 방 안으로 들어가서 문을 닫았다. 방 안에는 엘리사와 그 죽은 아이 둘뿐이었다. 엘리사는 주님께 기도를 드린 다음에, [34] 침대 위로 올라가서, 그 아이 위에 몸을 포개어 엎드렸다. 자기 입을 그 아이의 입 위에 두고, 자기 눈을 그 아이의 눈 위에 두고, 자기의 손을 그 아이의 손 위에 놓고, 그 아이 위에 엎드리니, , 아이의 몸이 따뜻해지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35] 엘리사가 잠시 내려앉았다가, 집 안 이곳 저곳을 한 번 거닌 뒤에 다시 올라가서, 그 아이의 몸 위에 몸을 포개어 엎드리니, 마침내 그 아이가 일곱 번이나 재채기를 한 다음에 눈을 떴다.

 

- 엘리사의 행동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저는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려고 합니다. 이미 죽은 아이를 살려보려고 엘리사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죽은 아이의 시신에 자기 몸을 이렇게 접촉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엘리사는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그리고 죽은 아이와 그 어미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랬을 때,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합니다.

 

[36] 엘리사가 게하시를 불러서, 수넴 여인을 불러오게 하였다. 게하시가 그 여인을 불렀다. 그 여인이 들어오니, 엘리사가 그 여인에게 아들을 데리고 가라고 하였다. [37] 그 여인은 들어와서, 예언자의 발에 얼굴을 대고, 땅에 엎드려 큰 절을 하고, 아들을 데리고 나갔다. [38] 엘리사가 길갈로 돌아왔다. 그 곳은 엘리사가 예언자 수련생들을 데리고 사는 곳이었다. 마침 그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들었다. 엘리사가 한 종에게, 큰 솥을 걸어 놓고 예언자 수련생들이 먹을 국을 끓이라고 하였다. / , '예언자들의 아들들' [39] 한 사람이 나물을 캐려고 들에 나갔다가 들포도덩굴을 발견하고서, 그 덩굴을 뜯어, 옷에 가득 담아 가지고 돌아와서, 그것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는 채로 국솥에 썰어 넣었다. [40] 그들이 각자 국을 떠다 먹으려고 맛을 보다가, 깜짝 놀라 하나님의 사람을 부르며, 그 솥에 사람을 죽게 하는 독이 들어 있다고 외쳤다. 그래서 그들이 그 국을 먹지 못하고 있는데, [41] 엘리사가 밀가루를 가져 오라고 하여, 그 밀가루를 솥에 뿌린 뒤에, 이제는 먹어도 되니 사람들에게 떠다 주라고 하였다. 그러고 나니 정말로 솥 안에는 독이 전혀 없었다.

 

[42] 어떤 사람이 바알살리사에서 왔다. 그런데 맨 먼저 거둔 보리로 만든 보리빵 스무 덩이와, 자루에 가득 담은 햇곡식을, 하나님의 사람에게 가지고 왔다. 엘리사가 그것을 사람들에게 주어서 먹게 하라고 하였더니, [43] 그의 시종은 백여 명이나 되는 사람들 앞에 그것을 어떻게 내놓겠느냐고 하였다. 그러나 엘리사가 말하였다. "사람들에게 주어서 먹게 하여라.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먹고도 남을 것이라고 하셨다." [44] 그리하여 그것을 백 명이나 되는 사람들 앞에 내놓으니, 주님의 말씀처럼 사람들이 배불리 먹고도 남았다.

 

- 적은 양식으로 백여 명이나 먹었습니다. 구약판 오병이어입니다. 엘리사 시대에는 정말 놀라운 기적들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도 아닌데, 한 인간이 이런 기적을 일으킬 정도니 정말 엘리사의 영성을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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