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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일 묵상
임호남 2021-11-30 추천 0 댓글 0 조회 218

■ 열왕기상 21장 묵상

 

 오늘은 이스라엘 남북 분단 시대에 북 이스라엘을 다스렸던 아합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합은 그 부인 이세벨과 함께 하나님 보시기에 악하기로 유명한 왕입니다. 오늘은 그 부부가 행한 악한 일 하나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1] 그 뒤에 이런 일이 있었다. 이스르엘 사람 나봇이 이스르엘 땅에 포도원을 하나 가지고 있었는데, 그 포도원은 사마리아의 왕 아합의 궁 근처에 있었다. 

 

- 아합의 왕궁 근처라고 했습니다. 왕궁 근처니 요즘 시각으로 보면 땅 같이 아주 비싼 곳입니다. 부동산으로서 상당한 가치가 있는 땅입니다. 이런 요지에 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행운입니다. 

 

 [2] 아합이 나봇에게 말하였다. "그대의 포도원이 나의 궁 가까이에 있으니, 나에게 넘기도록 하시오. 나는 그것을 정원으로 만들려고 하오. 내가 그것 대신에 더 좋은 포도원을 하나 주겠소. 그대가 원하면, 그 값을 돈으로 계산하여 줄 수도 있소." 

 

 - 게다가 왕이 그 땅을 원하고 있습니다. 비싼 가격에 매입하겠다고 했습니다. 원하면 더 좋은 땅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좋은 기회입니다. 그 땅을 보유하던 있었던 가치가 드디어 나타나는 시점입니다. 인생역전을 할 수 있는 기회이고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입니다. 게다가 왕에게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모든 것이 완벽합니다. 그런데 나봇은 이 좋은 기회를 거부합니다. 왜 입니까?

 

[3] 나봇이 아합에게 말하였다. "제가 조상의 유산을 임금님께 드리는 일은, 주님께서 금하시는 불경한 일입니다." 

 

- 팔지 않는 한 가지 이유는 조상의 유산이기 때문이고 주님이 금하시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에서 땅은 개인의 소유 이전에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하나님이 땅 주인이시고, 하나님께서 각 지파에게 그리고 각 가문에 땅을 주셨고, 그 땅은 함부로 사고 팔 수 없습니다. 그게 하나님의 원칙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왕이 원한다 해도 팔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당시 사람들 중에서 과연 이런 기준을 지키는 사람이 얼마나 되었을까요? 많지 않았을 것입니다. 좋은 조건이 나오면 얼마든지 땅을 팔았을 것입니다. 특히 왕이 요구하는데도 거부하는 사람은 드물 었을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봇은 세상적으로는 꽉 막힌 사람이지만 그 시대에 하나님의 기준을 붙들고 사는 희귀한 믿음의 사람입니다. 

 

- 물질만능주의가 만연한 이 시대에 돈의 가치에 휘둘리지 않고 하나님의 기준을 지키며 사는 그리스도인이 필요합니다. 

 

[4] 아합은, 이스르엘 사람 나봇이 그 포도원을 조상의 유산이라는 이유로 양도하기를 거절하였으므로, 마음이 상하였다. 화를 내며 궁으로 돌아와서, 침대에 누워 얼굴을 돌리고, 음식도 먹지 않았다. 

 

- 반면 아합왕은 어떻습니까? 자기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고 감정이 상했습니다. 이 사람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되어야 기분이 좋고 그렇지 않으면 마음이 상하는 사람입니다. 침대에 누워 얼굴을 돌리고 음식도 먹지 않았습니다. 어린애 같은 모습입니다. 이런 사람이 한 나라의 왕입니다.

 

 - “하나님이 금하시니 안 되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은 아예 없었습니다. 왕인데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사실에 화가 났습니다. 한 나라의 왕인데, 다양한 사람, 다양한 상황을 품을 수 있는 마음의 그릇이 안 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자기감정, 자기만족, 자기 이익이 중요할 뿐, 백성의 마음과 평안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신앙이 없는 사람 이전에 인격이 덜 된 사람입니다. 왕의 자리에 있어선 안 될 사람입니다.

 

- 다음 대통령이 이런 사람이 되어선 안 되겠습니다. 자기보다 국민을 위할 줄 아는 사람, 자기감정이나 이익보다 나라를 더 생각할 줄 아는 사람, 다양한 사람도 품을 수 있는 사람이 지도자가 되어야겠습니다.

 

 [8] 그런 다음에, 이세벨은 아합의 이름으로 편지를 써서, 옥쇄로 인봉하고, 그 편지를 나봇이 살고 있는 성읍의 원로들과 귀족들에게 보냈다. [9] 그는 편지에 이렇게 썼다. "금식을 선포하고, 나봇을 백성 가운데 높이 앉게 하시오. [10] 그리고 건달 두 사람을 그와 마주 앉게 하고, 나봇이 하나님과 임금님을 저주하였다고 증언하게 한 뒤에, 그를 끌고 나가서, 돌로 쳐서 죽이시오." 

 

 그런데 왕의 부인 이세벨은 왕보다 더 악한 사람입니다. 추악한 방법을 동원했습니다. 거짓 증인을 세워 죄 없는 사람을 죽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의 공의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행위,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행동입니다. 목적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은 왕과 왕비로서의 자격이 없습니다. 권력을 가졌다고 모든 것을 자기 뜻대로 하려고 합니다. 권력을 가진 사람이 그 권력을 잘못 사용하면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이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하나님이 주신 재능, 지위 명예 혹은 물질을 잘못 사용하면 도리어 본인에게 해가 됩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많이 받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잘 관리하고 잘 사용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래야 복이 됩니다.  

 

 [25] (자기 아내 이세벨의 충동에 말려든 아합처럼, 주님께서 보시기에 이렇게 악한 일을 하여 자기 목숨을 팔아 버린 사람은, 일찍이 없었다. 

 

 - 아합은 부인의 충동에 놀아난 사람입니다. 결혼을 잘못해서 완전히 망한 사람입니다. 결혼은 중요합니다. 배우자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입니다. 

 

- 배우자는 서로 좋은 조언자가 되어야 합니다. 한 사람이 잘못된 생각과 잘못된 선택을 하려 할 때, 다른 배우자가 조언하고 통제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개인이 살고 가정이 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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