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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감사
임호남 2024-06-22 추천 0 댓글 0 조회 74

<소소한 감사>

 

최근의 저의 생활을 살펴보면 특별한 감사거리가 없습니다. 매일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반독되는 생활의 연속입니다. 특별히 감동할 일도, 흥분할 일도, 신나는 일도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저뿐 아니라 보통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살다보면, 문득 삶이 지루하게 느껴지고, 생기 없이 하루하루 무미건조하게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저의 삶에 대해서 약간의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던 중, 화요일 저녁기도회 시간이었습니다. 기도하면서 문득 하루의 감사거리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화요일에 수요예배 설교를 마무리 할 수 있어 감사,

-십 여 년 전에 했던 인플란트가 점심을 먹다가 빠져서 당황했는데, 치과를 방문해서 잘 해결되어 감사,

-손자 규은이가 열이 올라 고생했는데, 열이 내려서 감사,

-교회본당에 설치할 TV 택배를 잘 받아서 감사,

-저녁기도회에 나와서 기도할 수 있어 감사, 그 날 저녁에 저를 포함해서 5명이 기도를 했는데, 같이 기도하는 성도들이 있어 감사, 내가 만약 목회자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매일 기도를 할 수 있었을까를 생각해보니, 목회자 된 것도 감사...

 

감사를 찾아보니 생각보다 감사할 내용이 많았습니다. 비록 큰 일, 대단한 일은 없지만, 소소한 작은 것부터 감사하니 감사할 내용이 이렇게 많았습니다. 그렇게 작은 것에서 감사를 찾아보고 하루를 마무리 하니, 삶이 왠지 긍정적이 되고, 보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래 전 교회에서 감사노트 쓰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참 좋은 시간들을 가졌는데. 비록 지금은 감사노트는 쓰지 않지만, 매일 감사를 생각해보고 마무리하는 습관을 가진다면, 반복되는 일상에서도 기쁨과 보람을 맛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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