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교회표어>
2024년 교회표어는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지난 2023년은 교회창립 20주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지난 20년간 교회를 섬기며 깊이 깨달은 교훈은 <인간의 힘으로 하는 일은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개척하고 20년간 내 힘으로만 목회를 한 것은 아니었지만, 인간적인 노력과 계획으로 하려 했던 요소가 없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저 자신의 한계 그리고 교회의 한계에 직면했습니다. 분명히 인간이 할 수 없는 지점이 있습니다. 저에게는 20년간 목회를 돌아보는 2023년이 그런 지점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기도하게 되는 것이 <이제는 하나님이 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정말 하나님이 하셔야 합니다. 하나님이 하실 때, 인간이 할 수 없는 새로운 일들이 일어납니다(이사야 43:19).
『내가 이제 새 일을 하려고 한다. 이 일이 이미 드러나고 있는데,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내가 광야에 길을 내겠으며, 사막에 강을 내겠다.』.
광야에 길이 나고, 사막에 강이 흐르는 것은 인간의 이성과 상식으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 일을 하겠다고 하십니다. 인간의 노력으로 만들 수 없는 새 일을 하시는 것이지요.
저는 지난 20년간의 목회를 뒤로 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21년차 목회는,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새 일을 하시는 것을 경험하는 목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인간의 노력으로 만들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가, 하나님의 기적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들이, 나에게 그리고 우리 교회에게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새로운 영적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이 보이고, 변화가 일어나고 성장이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이 일을 위해 우리 성도들도 마음을 모아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그리고 교회적으로 <하나님이 놀랍게 일하시는 새 일을 보게 하옵소서> 이렇게 함께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인간의 한계를 뚫고 비상하는 새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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