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후 강해(7)(딤후 3:1-5) 2015수요
오늘을 사는 우리 믿는 자들은 이 세상을 볼 때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세상이 갈수록 이상해져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앙이 없는 사람들도 그런 고민을 하고 있을까요? 아마 어느 정도는 고민하고 있겠지만 우리만큼의 고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준들이 훨씬 더 예민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만큼의 고민을 한다면 교육을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교육을 하지 않을 겁니다.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정치를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정말 이 나라의 문제가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이 나라가 바른 나라가 되는지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놓치고 맨 날 경제적인 문제, 인권, 복지 이런 문제로 싸우고 있습니다. 그러면 뭐합니까? 나라가 이상해져가고 있는데, 사람들이 미쳐가고 있는데, 좀 더 잘 살고, 좀 더 많은 복지를 한들 무슨 소용입니까?
1. 말세는 어떤 시대인가?
오늘 본문 1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른다>.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온다고 했습니다. 말세라는 것이 정확하게 어떤 시기라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세상 마지막이 가까울수록 고통하는 때가 온다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님 오실 때가 가까워지면 세상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더 행복해질 것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고통하는 때가 온다고 했습니다. 어려운 때가 온다는 겁니다. 특별히 믿는 우리들은 신앙생활하기가 훨씬 더 어려운 때가 옵니다.
왜냐하면 말세가 가까울수록 세상의 문화들이 너무 타락하고, 가치관이 너무 비성경적이고, 생각하고 말하는 모든 것들이 너무나 타락한 것들이기 때문에 믿는 우리가 여기서 호흡하고 사는 것이 힘든 겁니다. 그런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이미 많이 왔습니다. 앞으로 더 힘들 겁니다.
단지 경제적인 시각으로만 보면 세상은 갈수록 더 좋아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더 발달하고, 더 좋은 것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 내면을 보면 꼭 그렇지도 않지만요. 빈부의 격차가 더 심해집니다. 더 경쟁이 치열해지고, 더 살벌하고, 더 먹고 살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영적인 눈으로 보면 세상은 더 좋아지고 있지 않습니다.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말세의 특징 19가지가 나옵니다. 말세가 되면 이런 모습들이 나타날 것이라는 겁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오늘 우리 사회를 보면 너무나 닮아 있습니다. 마치 성경이 다 알고 기록해 놓은 것 같습니다. 이런 걸 볼 때, 다시 한 번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 말세의 모습
앞에서 말한 대로 19가지의 특징이 나옵니다.
1)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2) : 말세의 특징 첫 번째는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는 시대라는 겁니다. 이게 첫 번째 특징인데, 정확히 짚은 것 같습니다. 여러분, 요즘 시대를 한 마디로 말하면 자기를 사랑하는 시대입니다. 다시 말하면 모든 것이 자기중심적입니다. 자기가 중요합니다. 타인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직 나 자신입니다. 나 자신이 좋으면 좋은 겁니다. 누가 뭐래도 듣지 않습니다. 내가 좋으면 좋은 것이고 내가 싫으면 싫은 겁니다.
내 감정이 중요하지 다른 사람의 감정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누가 보든 말든 별로 개의치 않습니다. 최근에 간통죄를 없앴습니다. 간통을 죄로 다룰 수 없다는 겁니다. 개인의 성생활을 국가가 통제할 수 없다는 겁니다. 시대적인 흐름이 이렇습니다.
구약 사사기에서도 그 시대의 특징이 사람들이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산다고 했습니다. 자기 뜻에 맞는 대로 삽니다. 성경은 우리 자신을 사랑하라고 말하지만 그 사랑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처럼 자신을 사랑하라는 뜻입니다. 건전한 자기 사랑을 말하는 것이지 자기만 사랑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자기에게만 몰두하는 사람은 주님과 올바른 교제를 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누구보다 자기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2) 돈을 사랑하며(2) : 잘못된 사랑의 또 다른 형태가 바로 돈을 사랑하는 겁니다. 사람들은 돈을 사랑합니다. 너무 사랑합니다. 자나 깨나 돈을 생각하고, 어떻게 해든 돈을 가지려고 합니다. 돈을 가지면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고, 두려울 것도 없습니다.
그러니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말합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다. 그만큼 돈이란 것이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겁니다. 그래서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낙타가 바늘 귀에 들어가는 것보다 힘들다고 했습니다.
돈은 사랑의 대상이 아니라 이용의 대상입니다. 잘 벌어서 잘 쓰면 됩니다. 돈을 사랑하면 돈의 노예가 됩니다. 돈에게 내가 끌려다닙니다. 돈을 사랑하지 말고 돈을 잘 이용하기 바랍니다. 잘 벌어 잘 쓰기 바랍니다.
3) 자랑하며 : 자랑하며'의 헬라어 뜻은“시골에서 효과 없는 약을 선전하며 뽐내는 돌팔이”를 일컫는 말이었습니다. 진정한 자랑이 아니라 헛된 자랑이라는 겁니다. 사람들이 뭘 자랑하겠습니까? 자기를 자랑합니다. 자기 몸, 자기 얼굴, 자기 돈, 자기 재주, 자기 학력, 지위를 자랑합니다. 헛된 자랑거리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자랑해야 할 줄 믿습니다.
4) 교만하며 : 교만은 다른 말로 하면 거만한 겁니다. 거만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겠지요.
5) 비방하며 - 이것은 언어생활에서 하나님과 이웃의 권위를 무시하며 모욕한다는 의미이다(딤전 6:4;벧후 2:11). 인터넷 댓글을 보세요. 악의적입니다. 무시무시합니다. 인격살인 수준입니다.
6) 부모를 거역하며 :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세으신 영적질서는 부모에게 순종하는 겁니다. 부모는 하나님의 대리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순종하듯 부모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부모를 거역하는 사람으로 키워서는 안 됩니다. 부모의 말에는 무조건 예하는 사람으로 키워야 합니다. 또 그래야 교육이 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인간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
모든 교육의 첫 번째는 순종입니다. 이게 안 되면 교육을 안 됩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모든 교육의 가장 큰 관심은 순종하는 자녀가 되도록 하는데 있습니다. 이게 안 되어 있는 가운데 아무리 세상적인 교육을 시켜도 헛공부시키는 겁니다. 말세가 되면 부모의 권위를 무시합니다.
7) 감사하지 아니하며 : '감사'는 모든 덕목의 기초입니다(눅 6:35). 감사할줄 모르는 사람은 가장 기본이 안 된 인간입니다. 그러나 말세에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가장 큰 은혜를 베푼 부모에게도 감사치 않고, 하나님에게도 감사할 줄 모를 뿐더러(롬 1:21) 의도적으로 거역하며 대적합니다.
8) 거룩하지 아니하며 : <거룩>이란 구별입니다. 다른 겁니다. 구별은 하나님을 의식할 때 나오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말세에는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고 삽니다. 그러니 함부로 행동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려는 생각조차 없습니다.
9) 무정하며 : 무정하다는 것은 따뜻한 마음이 없는 겁니다. 냉정한 겁니다. 인정이 없는 겁니다. 사랑이 없는 것이지요. 무서운 사람입니다.
10)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 원통함을 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화해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마음에 원한이나 앙심을 풀지 않습니다. 그 말은 언젠가 복수하겠다는 겁니다. 이런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보복 범죄가 많다고 합니다. 자기를 어려움에 빠뜨린 사람을 가만두지 않는 겁니다. 무섭습니다. 자기 잘못을 생각하지 않는 겁니다. 요즘은 남의 잘못을 말하기도 무서운 세상입니다. 침묵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일을 당할지 모릅니다.
11) 모함하며 : 거짓되고 추악한 말과 행동으로 상대방을 곤경에 빠뜨리는 행동입니다.
12) 절제하지 못하며 : 감정이나 생리적 욕망을 다스리지 못함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면 참지 못합니다. 스스로 조절이 안 됩니다. 하고 싶으면 해야 합니다. 성숙한 사람은 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참습니다. 자기를 조절합니다. 갈수록 조절이 안 되는 사람이 많아집니다. 그러니 충동적입니다. 지름신이 임한다는 말도 그런 말입니다. 중독되는 사람도 많습니다.
13) 사나우며 : 이것은 문명과는 거리가 먼 야만적이며 동물적인 기질로 짐승같다는 뜻입니다. 어떤 사람들을 볼 때 사납게 느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갈수록 그런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요즘 아이들이 사납습니다. 어른들 중에서도 그런 사람들이 많고 심지어 나이 많은 할아버지 할머니들 중에도 사나운 분들이 많아집니다. 갈수록 사람들이 다듬어지지 않고, 짐승 같은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사납게 만들까요? 이 사회의 문화들이 우리를 이렇게 만들어 갑니다. 조급하게 만들고, 화나게 만들고, 참지 못하게 만들고, 자극하고, 폭력적이고...이런 문화가 우리를 이렇게 만들어 갑니다. 나도 모르게 자꾸 사람이 사나워져가려고 합니다. 운전을 해도 이상하게 사나워집니다. 화가 납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주님을 생각하고, 주님의 성품을 생각하면서 여유를 가지고, 부드럽게, 온유하게 해야 합니다.
14)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 이상합니다. 선한 것을 좋아해야 마땅한데 아닙니다. 선한 것을 싫어하고 악한 것만을 좋아합니다. 생각하고 말하는 모든 것이 악합니다. 이런 사람은 선한 것이나 선한 사람을 도리어 경멸합니다. 우습게 여깁니다. 악을 행하는 사람은 선한 사람을 도리어 미워합니다. 핍박합니다. 선한 사람을 악하게 만들려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많습니다.
15) 배신함(3) : 자신의 이익을 위해 친구를 저버리는 행위입니다(눅 6:16;요 13:21;행 7:52). 신뢰를 깨뜨립니다. 자기를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남이나 남의 것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없습니다.
16) 조급하며(3) : 말과 행동이 경솔하여 분별력없이 서두르는 행위를 가리킨다(행 19:36). 기다릴 줄 모릅니다. 무모합니다. 계산 없이 뛰어듭니다. 급합니다. 여유가 없습니다.
17) 자만하며 : '자기 중심', '자만' 혹은 '허세'를 뜻합니다.
18)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 인간의 본분은 마음과 뜻을 다해서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 마음을 쾌락을 사랑하는데 쏟습니다(요 3:19;행 4:19). 하나님보다 세상이 좋습니다. 세상의 즐거움이 좋습니다. 쾌락의 노예가 됩니다. 부어라 마셔라 합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이렇습니다. 감각적이고 쾌락적입니다. 클럽을 다니고, 즐기고, 성적으로 타락합니다. 그런데 그걸 좋아합니다. 특별히 성적으로 너무 타락해 있습니다. 이 남자, 저 여자 상대를 가리지 않습니다. 상상을 초월합니다. 아무런 문제의식이 없습니다. 말세입니다.
19)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한다 : 신앙적인 면에서 이런 일들이 일어납니다.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모태신앙도 많습니다. 그런데 참 성도가 없습니다. 신앙은 형식으로 갖고 있습니다. 취미생활일 뿐입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했거나 하나님과 인격적인 교제를 경험해 보지 못했습니다. 이런 사람이 더 문제입니다. 이런 종교인이 너무 많습니다.
< 결 론 >
여러분, 이런 것이 바로 말세의 특징입니다. 하나님이 처음 만든 인간은 너무나 아름다운 인간인데, 죄로 인해서 그 아름다운 인간성들이 철저하게 파괴되어 가고 있습니다. 사탄이 원하는 모습입니다. 사탄은 파괴자입니다. 어둠의 주관자입니다.
그런데 이런 특징들이 우리가 사는 이 시대에 우리나라에 너무나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영적으로 그만큼 우리나라가 어둡다는 겁니다. 사탄이 강하게 역사한다는 겁니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말세에 가까운 사회입니다. 우리나라가 그만큼 많이 타락해 있습니다. 어쩌면 미국 같은 서구사회보다 더 나쁜 것들이 많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이 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고 했습니다. 교제하지 말고 이런 자들의 사상이나 가르침을 따르지 말라는 겁니다. 우리는 이런 문화, 분위기를 따르지 않을 뿐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나라를 보면 아파하면서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해야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이 민족가운데 죄악 된 일들이 일어날 때마다 우리가 아픈 마음으로 가지고 기도의 무릎을 꿇어야 할 줄 믿습니다. 특별이 영적인 전쟁을 해야 합니다. 악한 마귀가 배후에서 역사하지 못하도록 대적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이 이 땅을 고칠 겁니다.
(대하 7:14, 새번역)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나의 백성이 스스로 겸손해져서, 기도하며 나를 찾고, 악한 길에서 떠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용서하여 주며, 그 땅을 다시 번영시켜 주겠다.』말세에 깨어 있는 성도들이 되길 kq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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