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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후서 강해(6)
임호남 2015-03-18 추천 0 댓글 0 조회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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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후 강해(6)(딤후 2:14-26) 2015수요

 

 

교회란 어떤 곳인가? 사람들은 교회란 어떤 곳인가에 대해 두 가지 극단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1) 교회는 완전한 곳이라는 생각입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교회란 문제가 있어서는 안 되며 언제나 완벽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런 사람들이 교회 생활을 하다가 교회에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을 보게 되면, 대게 교회를 뛰쳐나갑니다. 그렇지 않으면 더 완전하다고 생각하는 교회를 찾아다니게 됩니다.

 

2) 교회에 대해서 또 다른 극단적인 생각은 교회조차 세상과 별다를 바 없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교회 또한 세상에 있는 하나의 조직이라는 생각을 가집니다.

 

교회에 대한 앞의 생각들은 다 틀렸습니다. 교회는 세상과 다른 곳입니다. 하나님의 법이 지배하는 곳이며,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곳입니다. 그러나 교회는 완전한 곳이 아닙니다. 교회는 불완전합니다. 이 세상의 교회는 아직 완성된 하나님의 나라가 아닙니다.

 

교회가 주님의 몸인 거룩한 공동체이면서 불완전하고, 심지어 문제가 많은 이유가 뭘까요? 이 교회를 구성하고 있는 우리들이 문제가 많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으니 문제가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나님은 문제투성인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구원 받았지만 아직 완전하지 않습니다. 성화의 과정을 밟아가고 있지만 아직 불완전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교회에 모여 있으니 문제가 없을 리 없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참 이상한 곳입니다. 세상에 나가면 별로 큰 소리도 못치고 인정도 못 받을 사람이 교회 안에서는 이상하게 큰소리를 치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대장 노릇하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 자기가 조금 은혜 받았다고 하면 왠지 교만해져서 뭔가 아는 척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또 영적인 곳이기 때문에 영적으로 이상한 신앙을 배워가지고 혼란스럽게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교회를 하나님의 진리로 바르게 이끌어간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오늘 말씀도 사실 그런 내용입니다. 목회자로 교회를 이끌어가는 디모데에게 교회 안에 있는 여러 가지 골치 아픈 문제와 골치 아픈 사람들을 어떻게 다스리면서 교회를 이끌어 가야 할지, 그런 부분에 대한 조언입니다. 비록 바울이 믿음의 아들이요 목회자인 디모데에게 하는 말이지만 잘 들어보면 우리도 교회 생활을 할 때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1. 말을 조심하라.

오늘 본문을 보면 말과 관련 된 내용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여러분, 교회 안에서 제일 조심해야할 것 중에 하나가 말입니다. 왜냐하면 교회 안에는 말이 많거든요. 또 성도들이 말을 많이 하기도 하고 말을 잘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믿는 사람들이 물에 빠지면 입만 둥둥 떠다닐 것>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말을 많이 하고, 잘 한다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교회 안에서도 말 때문에 문제가 많이 생깁니다.

 

1) 말다툼을 하지 말라(14).

말다툼이 어떤 말다툼인지는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교회 안에서 말다툼이니까 무엇이 옳으냐, 그르냐 그런 말다툼이겠지요. 신앙과 관계없는 말다툼은 아닐 겁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교회 안에서 말다툼 자체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째는, 아무 유익이 없기 때문입니다.

말다툼을 하는 사람들은 다 자기의 주장이 정당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는 것인데, 결국 말다툼은 말다툼일 뿐입니다. 결국 싸움일 뿐입니다. 싸움은 유익 될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안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말을 하다가 싸움이 될 것 같으면 피해야 합니다.

 

둘째는, 듣는 사람들을 망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교회 안에서 말다툼이 생기면 본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보는 사람들에게 아주 나쁜 영향을 줍니다. 심지어 시험 들어 교회를 떠나는 사람도 생길 수 있습니다. 특별히 다툼의 내용이 신앙적으로 잘못된 문제들이라면 파괴력이 훨씬 더 큽니다. 그것에 휘둘린 많은 사람들의 신앙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말다툼을 피해야 합니다.

 

2) 망령되고 헛된 말을 버리라(속된 잡담을 하지 말라)(16)

망령되고 헛된 말은 뭘까요? 그 이후의 내용들을 보면 어느 정도 추론이 가능합니다.

 

16절을 보면,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은 경건하지 아니함에 점점 나아갑니다. 이 말은 점점 잘못된 신앙으로 간다는 겁니다.

 

17절, 그들의 말이 악성 종양(암)이 퍼져 나감과 같다고 했습니다.

충격적인 표현입니다. 암 중에서도 아주 나쁜 암이 퍼져나가면(전이 되면) 암이 발생한 그 부위뿐만 아니라 몸의 다른 부분까지 파괴해 버립니다. 결국 죽음으로 몰아갑니다. 그만큼 그들의 말이 나쁜 영향을 준다는 겁니다.

 

특별히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의 이름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후메내오>와 <빌레도>입니다. 빌레도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지만 후메내오라는 사람은 이미 디모데전서에서 한 번 등장합니다(1:20).

(딤전 1:20) 『그 가운데 후메내오와 알렉산더가 있으니 내가 사탄에게 내준 것은 그들로 훈계를 받아 신성을 모독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바울이 사탄에게 내어준 사람의 명단에 후메내오가 있는데, 이 사람은 19절을 보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한 사람입니다. 양심이 병들도 믿음도 완전히 잘못된 믿음에 빠진 사람입니다. 참 안타까운 사람입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 이런 사람들이 하는 말들이 본인뿐만 아니라 나쁜 암처럼 다른 성도들의 믿음까지 파멸시키는 겁니다.

 

특별히 18절을 보면 그들이 어떤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는지가 나옵니다. 이들은 부활이 이미 지나갔다고 주장합니다. 이 사람들은 일종의 영지주의적인 영향을 받은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1세기의 사람들을 지배하던 철학은 헬라철학인데, 헬라철학은 기본적으로 이원론입니다. 물질은 악하고 영은 선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원론의 뿌리는 플라톤인데 플라톤에게 있어서 현상세계 즉 물질세계는 참된 실체가 아니라 이데아의 세계의 그림자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데아의 세계를 지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물질세계는 아무 의미 없는 것입니다.

 

이런 세계관의 영향을 받은 영지주의자들은 영적인 것만이 선하고 물질은 모두 악하다고 믿었습니다. 사람의 몸도 영혼의 일시적인 거주처 또는 영혼의 감옥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몸이 부활하는 것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주장들을 펴서 성도들을 헷갈리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앙생활 잘하는 성도들의 믿음을 무너뜨렸습니다.

 

3) 어리석고 무식한 변론을 피하라.

이에서 다툼이 난다고 했습니다. 다 비슷한 내용입니다. 말로 인한 논쟁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우리교회에서는 아직까지는 이런 모습이 없습니다만 앞으로도 없어야 합니다. 그래야 교회가 평화롭고 은혜롭습니다. 문제가 있는 교회들을 보면 끝도 없이 서로 말로 싸우는 모습을 봅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일을 하지 말라고 했으니 하지 말아야 합니다.

 

2. 힘써야 할 것들

우리가 힘써야할 것들이 많습니다.

 

1) 진리의 말씀을 분별하라(15)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말씀을 잘 알고 잘 가르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꼭 목회자만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평신도들 중에서도 말씀을 사랑하고 늘 묵상하고 하나님의 바른 진리로 무장하고 나아가 그 말씀을 성도들에게 잘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특별히 삶 공부 중에서 생명의 삶은 반드시 담임목사님이 가르치도록 되어 있지만 다른 삶 공부는 평신도들이 가르쳐도 됩니다. 많은 교회들이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도 이렇게 진리의 말씀을 잘 분별하고 가르치는 평신도 삶 공부 강사들이 많이 나오길 소망합니다.

 

2) 깨끗한 그릇이 되라(20-21).

하나의 비유가 나옵니다. 큰집이 나옵니다. 큰 집이 교회일수도 있고 더 넓게 본다면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큰집에는 금그릇도 있고 은그릇도 있고 나무 그릇도 있고 질그릇도 있습니다. 다양한 그릇이 있습니다.

 

어떤 그릇들은 정말 귀한 그릇들입니다. 비쌉니다. 좋은 재료로 만들었습니다. 너무나 아름답게 만들었습니다. 용도도 다양합니다. 귀한 것을 담는 것도 있고 아무 물건이나 담는 것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에도 다양한 그릇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다 그릇입니다. 어떤 사람은 좋은 학벌을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좋은 가문출신도 있습니다. 엄청난 스펙을 가진 사람도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도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나무 그릇이나 질그릇처럼 너무나 평범한 사람도 많습니다. 다양한 그릇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세상에서는 그릇의 쓰임새는 그 그릇이 얼마나 비싼 재료로 만들어 졌느냐, 얼마나 예술적 가치가 있느냐에 따라서 결정되지만 하나님의 교회에서는 조금 다릅니다. 하나님의 교회에서는 그 사람의 외적 조건이 아니라 얼마나 깨끗한 그릇인가 아닌가를 봅니다. 다시 말하면 성결한 사람을 쓰신다는 겁니다.

 

비록 세상적으로는 부족해 보여도 하나님 보실 때 그 사람의 거룩하고 성결한 신앙을 가졌다면 하나님은 세상적으로 대단한 사람을 쓰지 않고 깨끗한 사람을 쓰신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 있다면 하나님 앞에 거룩하고 성결하게 사는 겁니다.

 

특별히 앞에서 말한 이상한 말과 논리로 우리의 영혼을 미혹하는 그런 사람들과 어울리지 말고, 거룩하고 순결한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 말씀대로 살려고 하는 것이 영적으로 깨끗하게 자기를 관리하는 겁니다.

 

우리가 이렇게 깨끗한 그릇으로 자기를 관리하면 하나님이 언제든지 우리를 귀하게 사용하실 겁니다. 아무리 외적으로는 화려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 내면이 성결하지 못하면 하나님이 쓰실 수 없습니다. 불편합니다.

 

3) 믿음의 사람들과 어울려라(22).

우리는 믿음의 사람들과 어울려야 합니다. 친구가 중요합니다. 내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있느냐에 따라 내가 영향을 받습니다. 세상 친구를 많이 두면 세상으로 갈 확률이 그만큼 높고 믿음의 친구들이 많으면 믿음으로 살 확률이 높습니다. 이왕이면 믿음으로 사는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그들과 시간을 보내기 바랍니다.

 

< 결 론 >

교회생활을 잘 해야 합니다. 특별히 교회는 거룩한 곳이면서도 잘못하면 시끄러울 수 있습니다. 그 사이에서 시험 들지 말기 바랍니다. 교회란 이런 곳이라는 것을 미리 알고 있길 바랍니다. 그리고 문제가 생기면 잘 대처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내 주변이 어땠든 간에 나부터 바르고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기 바랍니다.

 

< 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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