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된 사람들(빌립보서 2:19-30) 2014수요
어느 조직이나 그 조직이 잘 되기 위해서는 충성 된 사람들이 있어야 합니다. 직원들이 어떻게 하면 월급이나 받아먹을까? 그런 생각만으로 회사를 다닌다면 그 회사가 잘 될리 없습니다. 회사가 잘 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불철주야 회사를 위해서 충성하는 사람들이 있어야 합니다. 어느 조직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정부에도, 봉사단체에도, 병원에도, 학교에도....그런 사람들이 있을 때 그 조직이 정상적으로 돌아갑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교회는 어떨까요? 하나님의 교회야 말로 충성된 사람들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있어야 하나님의 일들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충성된 사람들이 나오는데, 우리가 본 받아야할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충성된 사람들은 어떻게 신앙생활을 했을까요?
1. 디모데
19절을 보면 바울은 디모데를 빌립보교회에 속히 보내기를 원했는데, 이유는 빌립보교회의 사정을 앎으로 안위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바울은 빌립보교회의 사정을 알기 원했습니다. 이 교회의 어려움은 없는지, 잘 성장하고 있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 당시는 연락수단이 직접 방문하거나 편지 외에는 없었기 때문에 멀리 떨어져 있는 교회의 사정을 금방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니 그 교회를 개척한 바울로서는 교회의 사정을 빨리 알아야 마음의 근심을 덜 수 있었던 겁니다.
그 중요한 임무를 위해서 바울은 디모데를 보내기로 합니다. 왜 디모데입니까? 20절을 보면, 이는 뜻을 같이하여 너희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가 이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하면 바울과 같은 마음으로 빌립보교회를 염려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디모데밖에 없다는 겁니다. 디모데는 바울이 빌립보교회를 염려하는 것처럼 같은 마음으로 교회를 염려하는 사람입니다.
1) 충성 된 사람의 특징은 목회자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목회자의 같은 뜻,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목회자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고, 목회자가 무엇을 하려고 할 때 본인도 기꺼이 같은 마음으로 그 일을 하려고 합니다. 목회자와 같은 뜻을 가진 사람이 되기 바랍니다.
우리가 주님과 같은 마음을 가질 때 누구에게 충성된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주님에게 충성 된 사람이 됩니다. 주님의 심정이 내 심정이 될 때, 주님의 아픔이 내 아픔이 되고, 주님의 열정이 내 열정이 될 때 그 사람은 주님을 위해서 충성할 수 있습니다.
2) 자기 일을 구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일을 구하는 사람
21-22절을 보면 디모데와 다른 사람을 비교하고 있습니다.『[21] 그들이 다 자기 일을 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지 아니하되 [22] 디모데의 연단을 너희가 아나니 자식이 아버지에게 함같이 나와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였느니라』
그들이 누구인지는 명확하게 나오고 있지 않지만 아마도 바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일 겁니다. 바울 주변에 여러 성도들이 있지만 디모데는 그들과 달랐습니다. 그들은 주님의 일을 구하지 않고 다 자기 일을 구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다 자기 일에만 관심이 있고 주님의 일에는 별 관심이 없다는 겁니다.
예를 들면 로마에서 빌립보까지 가는 일은 그 당시로서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고생할 것은 뻔한 일입니다. 그렇지만 바울이 감옥에 갇혀 있기 때문에 누군가가 가 주질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그 일에 나서지 않는 겁니다. 물론 나름대로 다 이유가 있을 겁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다 사정이 있습니다. 사정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회자가 필요로 할 때, 혹은 교회가 필요로 할 때 자기 개인적인 일을 포기하고 주님의 일을 위해서 헌신해야할 사람이 있어야 교회가 됩니다.
요즘 사람들의 특징은 모두 자기중심적이라는 겁니다. 자기가 제일 중요합니다. 자기 일, 시간, 취미, 가족은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는 반면, 자기와 관계가 없는 것은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그런 모습이 신앙생활에도 보입니다. 과거만큼 헌신이 나오지 않습니다. 다 자기 일에 바쁩니다. 교회에 일이 있어도 시간을 내지 않습니다. 누구와 약속이 있고, 아이들 학부모 모임에 나가야 하고, 발표회 가야 하고....무슨 약속이 있고....다 자기 일에 바쁩니다.
이런 사람들이 많아서는 교회가 되지 않습니다. 디모데 후서를 봐도 충성 된 사람은 군사와 같다고 했습니다. 군사는 자기 일에 얽매이지 않고 부르신 자를 위해서 산다고 했습니다. 군인이 자기 사생활이 없습니다. 국가의 부름을 받고 국가를 위해서 삽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군사입니다. 주님이 부르면 자기 개인의 일을 내려놓고 주님을 위해서 헌신해야 합니다.
디모데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모두가 자기 형편과 따지고 있을 때 <제가 가겠습니다> 자원한 사람입니다. 충성 된 사람은 이런 사람입니다. 아무도 나서지 않으려고 할 때, 힘들어서 피하고 싶을 때, 내 개인적인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일에 헌신하는 사람이 충성 된 사람입니다. 여러분이 이런 충성 된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3) 자식이 아버지에게 함같이 지도자를 도운 사람
디모데는 자식이 아버지에게 함같이 바울과 함께 복음을 위해서 수고한 사람입니다. 처음 바울은 만날 때는 젊을 때였습니다. 그 때부터 오랜 시간 바울과 함께 다니면서 복음을 위해서 수고한 사람입니다. 전도여행이 참으로 힘든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배고프고, 매맞고, 위험하고....이런 어려움들이 많았지만 디모데는 끝가지 바울과 함께 한 사람입니다. 충성된 사람의 특징입니다.
변함없이, 일관되게, 충성합니다.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어렵다고 포기하지 않습니다. 편한 길을 찾아가지 않습니다. 주님을 위해서라면, 영적인 리더를 위해서라면 끝까지 함께 합니다. 이런 충성 된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특별히 목회자와 부모와 자식 같은 관계를 가지십시오. 부모와 자식의 관계라면 뗄래야 뗄 수 없습니다. 하나입니다. 또 목회자가 내 부모라면 그 허물이 보여도 감싸줄 겁니다. 덮어주려고 할 겁니다. 목회자도 성도를 자기 자녀로 생각하면 허물을 덮어주려고 할 겁니다. 대부분의 목회자는 성도를 자기 자녀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성도들은 어떻습니까? 목회자를 영적인 아버지로 생각합니까? 그렇게 부모와 같이 여기면 결국 관계가 달라집니다. 좋아집니다. 그러면 신앙생활도 달라집니다. 그런 관계를 가지길 바랍니다.
2. 에바브로 디도
오늘 본문을 보면 디모데 외에도 충성 된 사람이 또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은 에바브로 디도입니다. 이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1) 25절, 그는 바울의 형제,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 된 사람, 빌립보교회의 사자로 바울의 쓸 것을 돕는 사람입니다.
종합해 보면 에바브로는 빌립보교회 사람입니다. 빌립보교회가 감옥에 갇힌 바울을 돕기 위해서 헌금을 보냈는데, 그걸 전단하기 위해서 로마로 온 사람입니다. 그 먼 거리를 마다 않고 교회를 대표해서 온 사람입니다. 그냥 돈만 들고 온 사람이 아니라 와서 바울 곁에서 바울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바울에게 형제 같았습니다. 함께 수고했습니다. 함께 복음의 군사로 수고했습니다. 그리고 바울의 필요를 도왔습니다. 주어진 일에 정말 최선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어디에 가든, 무엇을 하든, 누구를 만나든 최선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충성 된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2)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26).
에바브로는 빌립보교회를 간절히 사모했습니다. 교회와 성도들을 사랑하고 사모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자기가 병이 들었다는 소식 때문에 교회가 염려할 것을 심히 걱정한 사람입니다. 자기 몸보다 교회를 더 염려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런 귀한 빌립보교회의 일꾼인 이 사람을 빨리 교회로 돌려보내기를 원했습니다(28). 그리고 교회에게 부탁합니다. 이런 사람을 존귀하게 여기라고 합니다(29). 정말 귀한 사람입니다. 여러분이 이렇게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3) 그리스도의 일을 위하여 죽기에 이르러도 자기 목숨을 돌보지 않는 사람입니다(30). 말 그대로 죽도로 충성하는 사람입니다.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믿음의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을 보고 싶습니다. 죽도록 충성하는 사람을 보고 싶습니다. 이런 사람은 일당 백의 몫을 하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이 이런 충성 된 일꾼이 되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혹은 하나님의 나라는 많은 사람이 있기 때문에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충성 된 사람들 때문에 발전합니다. 충성 된 사람들의 눈물겨운 헌신이 있을 때 교회는 부흥했고, 하나님의 나라는 확장되어 왔습니다. 교회 안에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부탁합니다. 여러분은 그냥 성도가 아니라 충성 된 성도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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