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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겹줄 다섯째날 설교
임호남 2011-10-14 추천 0 댓글 0 조회 441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5)(미가 6:6-8) 11세겹줄 438, 435

 신앙생활이 성숙해간다는 것 혹은 믿음이 자란다는 것은 하나님을 더 알아가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보통 자식이 철이 든다고 말할 때 그 의미는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게 되었다는 뜻이다.

   신앙생활도 그렇다. 신앙이 어릴 때는 나만 생각한다. 나 밖에 모른다. 기도제목도 대부분 내가 필요한 것들뿐이다. 내 문제, 내 가정, 내 자식, 내 축복...그러나 신앙이 성숙해 가면 내 기도제목은 적어지고,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기도제목이 늘어난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까?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을까? 거의 모든 기도제목이 이것과 관련이 있게 된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철이 들듯이 신앙생활도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철이 들게 된다. 철이 든다는 의미는 앞에서 말했듯이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것이다. 여러분에게 부탁하고 싶다. 육신의 부모에게만 효도하려고 하지 말고 영의 부모인 하나님께 효도를 하라. 무엇이 하나님에 대한 효도일까?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 드리고 그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 효도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정말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
오늘 본문을 통해서 인간의 방식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려는 모습과 하나님의 방식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하는 두 가지를 생각해보려고 한다.


   진정한 효도는 무엇인가? 내 방식으로 부모를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부모를 기쁘게 하는 것이 진짜 효도다. 진짜 부모에게 효도하는 자식은 날마다 부모님이 뭘 좋아하시는가? 어떻게 하면 부모님이 기뻐하시는가를 생각하면서 효도를 하는 반면에 효도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자식은 부모가 뭘 좋아하는지는 별 관심이 없고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부모에게 효도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런 효도는 전혀 부모에게 감동을 주지 못한다.


  하나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많은 신앙인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려고 한다.


1. 자기 방식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려는 사람들의 모습(6-7)

 6절을 보면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라고 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고 그분께 경배하는 것은 신앙생활의 가장 기본적인 것들이다. 이런 것들을 쉽게 말하면 ‘하나님이 뭘 좋아하실까?’ 하는 문제다. 하나님이 뭘 좋아하실까?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은 이런 것이다.


 1) 번제물로 일 년 된 송아지를 드리는 것

 번제는 제사 방식 중에서 짐승을 태워서 하나님께 바치는 것을 의미한다. 쉽게 말하면 다 바친다는 뜻이다. 그 번제물 중에서 가장 보편적인 것이면서 좋은 것이 바로 일 년 된 송아지다. 쉽게 말하면 예배를 드릴 때 가장 좋은 것을 하나님께 바치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보통 좋은 선물을 드리면 부모님이 좋아하실 것이라 생각한다. 좋은 보석, 명품 브랜드, 옷, 가방, 현금...이런 좋은 것을 드리면 부모님이 좋아하실 것이라 생각한다. 하나님께도 마찬가지다. 내가 하나님께 좋은 것을 바치면 하나님이 좋아하실 것이라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맞는 말이다. 그러나 꼭 맞는 말은 아니다. 자식들이 부모님께 좋은 선물을 한다고 해도 다 좋아하실까? 아니다. 부모님이 정말 원하는 것은 좋은 선물이 아니라 자식의 관심, 사랑이다.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도 없이 그냥 때가 되면 좋은 선물만 갖다 주는 그 자식에게 부모님이 감동할까? 전혀 그렇지 않다.


 2) 7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천 천의 숫양과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라고 했다. 천 천의 숫양은 양 천 마리를 의미한다.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은 엄청난 기름을 의미한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가 이렇게 엄청난 예물을 드리고, 정성을 쏟으면서 예배를 드리면 좋아하실까요?


 3) 7절을 또 보면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바치고, 내 영혼의 죄를 위하여 내 몸의 열 매를 드릴까?’라는 말씀이 있다. 내 가장 소중한 아들을 바치고, 내 몸의 열매를 드리듯이 어떤 업적과 성취와 결과물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면 하나님이 과연 기뻐하실까?


    우리는 보통 이런 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려고 한다. 좋은 예물, 헌금, 엄청난 헌신, 수고, 어떤 사역의 결과, 열매.....이런 것들을 가지고 나아가면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나를 인정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 이것이 보통 인간들이 하나님이 좋아할 것이라고 여기는 것들이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하나님님께 드리려고 교회에서 많은 노력들을 한다.


   그런데 정말 그런 것들이 하나님의 기쁨이 될까? 많은 경우 그럴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이제는 인간의 방식이 아니라 정말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들이 뭔지를 생각해보자.


2.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들(8)

  하나님이 정말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 오늘 본문은 주님께서 정말 선한 것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보여주셨다고 했다. 다시 말하면 앞에서 말한 그런 방식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이 보여주신 방식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라는 것이라. 그래서 8절에서도 “사람아 주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이라고 말하면서 정말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뭔지를 말하고 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무엇인가? 1) 공의를 행하며 2) 인자를 사랑하며 3)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다. 이 세 가지가 정말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라는 것이다.


 1) 공의를 행한다는 것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대하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2) 인자를 사랑한다는 것은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제물과 헌신보다 우리가 정직하게 살고, 사랑하며 사는 것을 더 좋아하신다.


 3)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이 세 번째 겸손히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다.
하 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을 말한다. 여러분! 하나님이 정말 원하시는 것은 제물, 헌신, 사역의 열매들이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와 동행하길 원하신다.


   동행이란 무엇인가
? 함께 걷는 것이다. 에녹은 300년간 하나님과 동행했다고 했다. 여러분!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함께 걸어갈 때 제일 필요한 것은 보조를 맞추는 것이다. 보조를 맞추지 않으면 동행할 수가 없다. 상대방의 걷는 속도에 내 속도를 맞추어야 한다. 내 생각만 가지고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생각을 살피면서, 상대방의 템포를 살피면서 걸어야 함께 걸어갈 수 있다.


  동행이 쉬운 것 같아도 상대방과 마음을 통하지 않으면 결코 할 수 없는 것이 동행이다.
하나님은 우리와 동행하길 원하신다. 우리와 함께 걷길 원하신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께 함께 걸을 때는 내 생각과 내 열정만 가지고 가는 것이 아니라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 마다 하나님의 속도에 내 속도를 맞추고, 그분이 걸으면 나도 걷고, 그분이 서면 나도 서고, 그분이 앉으면 나도 앉고....그렇게 함께 하면서 그분의 얼굴표정을 살피고, 그분의 감정을 살피면서 걸어갈 때 동행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동행할 때 제일 필요한 것은 자기를 비우는 것이다. 자기를 비우고 하나님에게 보조를 맞추는 것이다. 자기 뜻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에 자기를 맞추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하나님에게 순종한다는 것이다.


  오늘 본문도 하나님과 동행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나?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라 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들은 겸손한 사람들이다. 하나님이 가자 하면 가고, 서자 하면 서고, 앉으라 하면 앉는 사람이다. 여러분! 많은 일을 하려고 하기보다 순종하려고 노력하라. 그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이다.


  특별히 하나님과 많은 대화를 하자. 하나님은 우리가 일에 분주하는 모습을 보는 것보다 우리와 대화하기를 원하신다. 하님이 우리에게 대화하자 하면 늘 마음을 열고 대화하길 바란다. 그것이 하나님과 동행이다.
특별히 우리가 어떤 사람과 동행할 때 많은 대화를 할 것이다. 10분, 20분 동행하는 것은 말 하지 않아도 할 수 있다. 그러나 하루 종일, 혹은 수 십 년을 함께 걸어가는데 서로 말을 하지 않고 동행하면 그것처럼 지겨운 동행도 없을 것이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하나님과 많은 대화를 나눌 것이다. 대화란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다.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와 그렇게 만나길 원하신다.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그것이다.


  < 결 론 >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은 명품 선물을 사드리는 것이 아니라 부모에게 마음을 주는 것이다.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다. 그리고 부모와 함께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그것이 수많은 선물보다 훨씬 더 부모를 기쁘게 한다.  하나님께 효도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은 우리의 좋은 예물보다, 우리의 엄청난 헌신보다, 사역의 엄청난 결과보다 하나님을 알아가고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 되길 원하신다. 그래서 하나님의 기쁨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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