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신앙(잠언 3:5-6)(2)
믿음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믿어야 잘 믿는 것인가? 믿는다고 하지만 굉장히 막연하게 믿을 때가 많다. 잘 믿으려면 믿는다는 것을 지금보다 더 구체화시켜야 한다. 구체적으로 믿는다는 것이 뭔지 알아야 한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믿는다는 것이 뭔지 생각해보자.
1. 마음을 다하는 것이다.
5절을 보면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라>고 했다.‘마음을 다하여’라는 뜻은 온 마음을 기울이라는 뜻이다. 우리가 어떤 일을 잘하려면 애를 쓰듯이 마음을 그렇게 써야 한다는 것이다. 거기다 내 마음을 쏟아내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잘 믿는 것은 저절로 되지 않는다. 마음을 써야 된다. 중요하지 않는 것 혹은 나쁜 것은 우리가 마음을 쓰지 않아도 저절로 된다. 그러나 하나님을 잘 믿는 것은 저절로 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서 TV를 보는 것은 우리가 마음을 쓰지 않아도 저절로 된다. TV보려고 애를 쓰지 않아도 몇 시간씩 볼 수 있다. 노는 것, 놀려고 마음을 쓰지 않아도 잘 놀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것은 마음을 쓰지 않으면 저절로 안 된다. 노력을 해야 한다.
신 6:5절은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고 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은 저절로 되는 일이 아니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해야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을 대충해서 믿을 수 없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내 마음을 주는 일이다. 하나님은 내 마음의 50%만 주고 믿을 수는 없다. 우리가 사랑에 빠지면 내 마음이 상대에게 다 뺏기지 않나! 그처럼 우리가 하나님을 믿을 때는 내 마음에 50%, 80%만 가지고 믿을 수 있는 일이 아니라 마음을 다해야 믿을 수 있다. 우리 모두 마음을 다해서 하나님을 믿는 성도가 되길 바란다.
그런데 그럴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계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시기에 우리가 마음을 다해서 하나님을 믿으면 놀라운 일들이 일어난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하게 된다. 기도가 응답이 된다. 믿음의 기적이 일어난다. 온 마음을 다해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항상 일어나는 일들이다. 우리가 마음을 다해서 하나님을 의지하면 결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고 하나님도 우리에게 마음을 다해서 축복해 주신다. 마음을 다해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되라.
2. 자신의 명철을 의지하지 말아야 한다.
사람은 뭐든지 믿게 되어 있다. 아무 것도 안 믿는 사람은 없다. 어떤 사람은 난 종교가 없다. 아무 것도 안 믿는 다고 하는데 그건 거짓말이다. 여러분에게 물어보자. 정말 여러분이 믿을 만한 것이 아무 것도 없다면 살아갈 수 있을까? 불안해서 못 산다.
여러분이 이렇게 맨 정신으로 살아가는 것은 뭔가 믿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돈이 있든지, 남편이 있든지, 자식이 있든지, 건강에 자신이 있든지....뭔가 믿을 수 있는 것이 있기 때문에 평안하게 살지 정말 아무 것도 믿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하면 불안해서 지금 이 자리에 앉아 있지도 못할 것이다.
우리는 뭔가를 믿게 되어 있다. 그런데 정말 하나님을 잘 믿는다는 것은 어떻게 믿는 것이냐 하면 자신의 명철을 의지하지 않는 것이다. 자신의 명철이 뭘까? 자신의 머리, 경험, 능력....이런 것들이다. 사람들은 이렇게 자신을 믿는지 하나님을 믿는지 둘 중에 하나를 믿는다.
1) 정말 잘 믿는다는 것은 자신을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만 믿는 것이다.
여러분! 물어보자. 정말 하나님 믿나? 그런데 아무 것도 없어도 하나님을 믿을 수 있나? 돈도 없고, 사람도 없고, 능력도 없고, 의지할 만한 것이 아무 것도 없어도 하나님만 믿을 수 있나? 우리가 정말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그런 마음으로 믿는 것이다. 내가 비록 세상적으로 갖출 것 갖추고 산다고 해도 오직 난 하나님 밖에 없다는 마음으로 믿는 것이 진짜 믿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 성경도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고 한 것이다. 우리 자신의 어떤 자원이나 능력을 의지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들을 보면 많은 경우 배수진을 치고 하나님을 믿었다. 고향과 친척과 아비집을 떠나서 하나님만 믿었다. 베드로와 제자들은 제자가 될 때 배와 그물까지 다 버리고 주님을 따라갔다. 의지할 수 있는 것 다 포기하고 주님만 의지하겠다는 배수진을 치고 믿었다. 스스로 주님 외에는 의지할 것이 없는 환경을 만들었다. 우리는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마음만은 내가 돈이 좀 있어도, 든든한 것이 있어도 그것 의지하지 않고 나는 하나님만 의지하겠다는 마음으로 믿는 것이 진짜 믿는 것이다.
2) 또 하나 어떤 결정을 내릴 때 철저히 하나님의 말씀의 원칙의 의해서 선택과 결정을 내리는 것이 하나님만 믿는 것이다. 내 생각대로 결정하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말씀의 원리를 따라 선택하고 결정할 때 하나님만 믿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3. 모든 일에 하나님을 인정하라(6).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다는 것은 모든 일에 그분을 인정하는 것이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인정할 수 있다면 진짜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좋은 일이 있어도 하나님을 인정한다. 어떻게 인정하나?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렇게 인정한다. 심지어 나쁜 일이 있어도 하나님을 인정한다! 어떻게 인정하나? 이 일을 통해서 뭔가 하나님의 하고자 하시는 뜻이 있을 것이다. 이 어려움을 통해서 더 큰 복을 주실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다.
반대로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어떤 것인가? 좋은 일이 있어도 하나님을 생각하지 못한다. 그냥 어쩌다, 혹은 내가 잘해서...그렇게 생각한다. 나쁜 있으면 재수가 없어서, 혹은 하나님이 계시면 이럴 수 있나?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정말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면 우리의 모든 일에 주님을 인정해야 한다. 하나님을 인정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내 모든 일들을 다 아신다고 믿는 것이다. 내 어려움, 슬픔, 고통, 눈물, 고민....하나님이 모르시는 것이 하나도 없고 모두 다 알고 계시다고 믿는 것이다. 내 모든 것을 하나님이 아신다고 믿어야 그 문제를 하나님께 내어 드릴 수 있다. 그래야 감사가 나올 수 있고 하나님을 계속해서 믿을 수 있다.
하나님을 그렇게 인정하지 않으면 마음에 불평이 나오고 원망이 나오고 시험에 들게 된다. 하나님을 우리가 모든 일에 하나님을 인정하기 원하신다. 우리가 하나님을 인정하면 바로 그 문제가 하나님의 문제가 된다. 그리고 그 문제에 간섭하기 시작하신다. 그럴 때 내 삶에서 하나님을 체험하게 된다. 이것이 믿음이다. 마음을 다해서 하나님을 믿으라. 자신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 믿으라. 모든 일에 그분을 인정하라. 그래서 참 믿음을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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