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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일서 강해(15)
임호남 2011-06-22 추천 0 댓글 0 조회 295

뜻대로 하는 기도(요일 5:14-15)

  나무를 보면 나무도 속성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뿌리는 어디로 향하는 속성이 있습니까? 아래로 향하는 속성이 있습니다. 뿌리가 땅 위로 하늘로 향하지는 않습니다. 아래로 땅으로만 더 내려가려 합니다. 반면에 줄기는 어디로 향하는 속성이 있습니까? 위를 향하는 속성이 있습니다. 자꾸 위로 가려합니다. 햇빛이 있는 양지로 향하려고 합니다. 식물의 속성입니다.

  우리 인간의 속성도 비슷합니다. 우리 안에도 두 가지 속성이 있습니다.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는 무엇을 향할까요? 세상을 향합니다. 땅엣 것을 자꾸 추구하려 합니다. 이것이 육신의 본능입니다. 그러므로 육신의 소욕은 가만히 방치해 두면 자꾸 세상적인 것을 향해서 가게끔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영적인 속성은 무엇일까요? 자꾸 위엣 것을 추구합니다. 위를 향해서 영원한 것을 향해서 자꾸 나아가려 합니다. 땅엣 것만을 가지고는 만족을 못합니다. 위엣 것을 먹어야 채워져야 만족이 됩니다. 그래서 성경을 보면 전부 이 이야기입니다. 세상의 본능 육체의 본능대로 살지 말고 영적인 소욕과 영적인 욕구를 따라 살아가라고 합니다.


  저는 기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기도는 거룩한 행동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잘못하면 그 기도 자체가 인간의 욕심과 정욕대로 구하는 기도가 될 가능성이 많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가 많은 기도를 하지만 왜 응답을 받지 못하는 것일까요? 약 4:2-3절을 봅시다. 기도해도 응답을 받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요? 정욕으로 기도했기 때문입니다. 내 욕심과 내 욕망으로 기도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우리의 많은 기도가 이런 욕심적인 기도였는지 모릅니다. 왜 일까요? 우리의 본능이 그러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자기 욕망과 욕심을 챙기는 것이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의 여러분의 기도를 한 번 진지하게 점검해 보기 바랍니다.


 과연 내 기도는 어떤 식의 기도였나? 하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지만 혹시 내 욕심과 욕망을 따라 하지는 않았나? 욕심으로 기도했기 때문에 응답을 받지 못하는 것은 아니었나? 점검해 보기 바랍니다.


1. 그렇다면 어떤 기도가 응답 받는 기도일까요?(요일 5:14).

 오늘 본문을 봅시다. 어떤 기도가 응답 받는 기도일까요? 아버지의 뜻대로 구하는 기도입니다. 아버지의 뜻대로 구하면 응답 받습니다. 아버지가 원하는 것을 알고 기도하면 응답을 받습니다. 너무나 간단한 원리입니다. 아버지는 이런 생각하고 있고, 이런 것을 좋아하시는데 그런 것 다 무시하고, 내가 좋은 대로, 내가 원하는 대로 구한다면 아무리 많이 기도해도 그 기도는 초점이 맞지 않는 기도입니다. 허공을 치는 기도와 같습니다.


 문을 열려면 열쇠를 제대로 꼽아야 열립니다. 거꾸로 꼽으면 아무리 꼽아도 열리지 않습니다. 열쇠를 제대로 맞추지 않은 채 아무리 노력을 해도 문은 열리지 않은 것처럼 아버지의 뜻과는 관계없이 아무리 내 생각과 방법대로 기도해도 응답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이제부터는 기도해도 아버지의 뜻대로 기도하기 바란다. 기도를 열심히 하고 많이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아버지의 뜻대로 구하는 것이다.


2.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아버지의 뜻을 알 수 있는가
?

 간단하다. 성경을 가지고 기도하면 된다. 왜냐하면 성경이 바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담아 놓은 책이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뜻을 알고 싶으면 성경을 펼치면 된다. 그러므로 제일 좋은 기도는 성경으로 기도하는 것이다. 여러분은 이제부터 기도할 때 성경을 가지고 기도하라. 말씀을 가지고 기도하라.


 어떻게 하는 것이 말씀을 가지고 기도하는 것인가? 여러분이 알고 있는 말씀, 암송하고 있는 구절, 혹은 배웠던 진리, 그리고 들었던 설교의 말씀 이 모든 것을 기도할 때 활용하라. 그것이 습관이 되게 하라.
성경공부 할 때 배웠던 진리다. 그것으로 끝나면 안 된다. 기도할 때 그 내용으로 기도하라. 주일, 수요일, 새벽마다 들은 말씀이 있다. 그 말씀을 가지고 기도하라.


 지난주 설교를 들었다. 그것을 가지고 오늘도 기도하라.
순종과 성공에 대해서 들었다. 왜 순종해야 하는가? 성공하기 위해서 한다. 왜 순종이 성공을 불러오는가? 순종하면 하나님이 내 밖에 있는 장애물을 제거하신다. 이 말은 왜 내 인생의 장애물이 많은가? 순종하지 않기 때문이다. 신앙생활을 하는데 순종하는 삶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장애물이 많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여러분이 무엇을 순종하지 않고 있는지를 생각하고 그 부분을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순종할 때 내 안에 있는 장애물이 깨어진다 했다. 가장 큰 장애물은 나 자신이다. 나 때문에 내가 힘들어 하고 넘어진다. 그걸 깨어야 하는데 순종이 그걸 깨는 것이다. 여러분 안에 있는 잘못된 것을 말씀 앞에 굴복하라. 순종은 내가 하나님께 지는 것이라 했다. 불순종은 내가 하나님을 이기는 것이라 했다. 내가 하나님을 이기려고 하는 무례함을 범하지 말라. 형통의 축복을 받을 수 없다.


 순종하기 위해선 말씀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읽고 묵상해야 한다고 했다. 내가 순종하지 못하는 이유는 말씀이 없기 때문이다. 이 부분을 회개하라. 말씀을 사랑하겠다고 읽겠다고 결단하라.
순종이 없는 것은 피상적인 순종이 습관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은혜만 받으려고 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순종하라. 할 수 있는 것부터, 작은 것부터, 나부터, 지금부터 순종하라. 이런 말씀을 가지고 기도하라.

 마태 7:7절을 통해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도 배웠다. 구하면 주시겠다고 했다. 그러면 기도할 때 <하나님! 구하면 주시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서 말씀을 인용하면서 기도하는 것이다.


 모든 기도는 말씀을 가지고 혹은 말씀의 내용과 정신으로 기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기도는 내 욕심으로 빠질 가능성이 많다.
기도뿐만이 아니다. 어떤 결정을 내릴 때도 반드시 그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 하나님이 인도하신 말씀이 있어야 한다. 기도하면서 말씀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 결정을 내렸는데 말씀의 인도가 없이 내린 결정은 거의 대부분 자기 생각대로 내린 결정일 가능성이 많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기도할 때 말씀으로 인도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기도하면서 계속 말씀을 묵상해야 한다. 그래서 저는 어떤 사람이 어떤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고 말하면 무슨 말씀으로 인도를 받았느냐고 묻고 싶습니다. 말씀이 있어야 합니다. 이 습관을 반드시 들여야 합니다. 기도할 때 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이 말씀의 내용을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살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요.
그러면 하나님이 반드시 응답을 주실 줄 믿습니다.


 이 기도응답의 확신과 관련해서 본문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 가운데 확신을 가지고 기도해야할 중요한 기도의 제목이 있다고 말한다(16-17).


 1) 무슨 내용인가? 형제가 죄를 범했을 때 그 형제를 위해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 하는 것이다. 오늘 본문은 그 형제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를 지었다면 다시 말하면 하나님이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그런 죄를 지은 것이 아니라면 그 형제를 위해서 중보기도 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이 그 형제를 살려주신다는 것이다.


 우리 주변을 보면 믿음에서 이탈한 형제자매도 있고, 믿음이 자라지 않는 형제자매도 있고, 문제 가운데 헤매는 형제자매들도 있다. 그런 사람을 보면 인간적으로 지치기도 하고, 낙심이 되기도 하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다시 한 번 격려를 한다. 그들을 살리는 것은 무엇이라는 것인가?


 우리들의 중보기도라는 것이다. 공동체의 중보기도라는 것이다. 교회 공동체가 그런 자를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기도하면 다시 회복되는 역사가 있다는 것이다. 중보기도가 바로 형제를 향한 큰 사랑의 표현입니다. 우리가 해 줄 수 있는 사랑의 표현이 뭐가 있겠습니까? 중보기도보다 더 큰 사랑의 표현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기도합시다.


3. 이렇게 말씀을 가지고 기도하면 좋은 점이 있다.

 1) 뜻대로 기도하면 당당하게 담대하게 기도할 수 있다.

 2) 뜻대로 기도하면 응답을 확신할 수 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서도 담대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놀랍습니까? 그런데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약속의 말씀으로 기도하면 당당하게 할 수 있습니다.

 자식들이 부모 꼼짝 못하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부모가 한 약속을 가지고 하면 부모들은 꼼짝 못합니다. “아빠 약속 했잤아요!” 그러면 꼼짝 못합니다. 약속을 붙들고 기도하면 확신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도할 때 기쁨과 평안이 있습니다. 응답 될 것을 분명히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기도할 때마다 소망이 생깁니다. 흥분이 되고 기대가 됩니다. 이것이 바로 뜻대로 하는 기도의 축복입니다. 모두 이 뜻대로 하는 기도를 통해 기도의 즐거움, 기도응답의 축복을 맛볼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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