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일 5:4-5
지난주에 우리가 누군가 하는 문제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가 누군가 하는 것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내 부모가 누군가 하는 것이다. 우리 부모는 하나님이셨다. 우리는 그분의 자녀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이 사실이 우리가 살아갈 때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특별히 이 세상 속에서 영적전투를 싸우며 살아가야할 우리에게 가장 큰 자산이 있다면 바로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확신이다.
4절, 하나님께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긴다!
1. 하나의 선언이다.
성경은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이기나? 고민하지 않는다. 이미 우리는 세상을 이기는 자라고 선언하고 시작한다. 여기에 특별한 토를 달수가 없다. 왜냐하면 너무나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정작 당사자인 우리 그리스도인이 이 사실을 체감하지 못하고 산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세상과의 싸움에서 힘 있는 전사의 삶을 살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다시 한 번 내 자신의 신분에 대해서 눈을 떠야 한다. 내가 얼마나 잘나고 못나고 하는 문제는 2차적인 문제다. 그런 문제를 보기 전에 항상 우리가 기억해야할 것은 우리 부모가 누군가 하는 문제다. 내 부모를 정확이 알면 나 자신에 대해서도 정확히 알게 되기 때문이다.
성경은 말한다.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태어난 자녀이면 우리 안에는 이미 세상을 이길 어떤 힘, 잠재력이 다 들어 있다는 것이다. 다만 우리가 그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그것을 써먹지 못하고 있는 것일 뿐이다(예이츠 유전 이야기).
2.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세상을 이기나?
오늘 본문 4절은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라고 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믿음으로 세상을 이긴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우리가 가진 믿음이 무엇이기에 세상을 이길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
1) 우리는 내가 어떤 신분인가? 그리고 그 신분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눈을 떠야 하고 내가 믿는 이 믿음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눈을 떠야 한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자기 자신에 대해서 너무 모른다. 우리는 세상 앞에서 너무 초라해져 있고, 왜소해져 있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내 생각에 사로잡히지 말라. 내 환경에 사로잡히지 말라. 믿음이란 그런 환경과 처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보는 것이다. 그리고 그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다른 삶을 사는 것이다.
우리가 이런 바른 믿음을 가져야 한다. 자꾸 내 자신과 환경을 보면서 그것에 좌우되는 생활을 하면 믿음이 약하고 불안하고 성장하지 못하고 쉽게 무너지는 허약한 믿음이 될 수밖에 없다. 바른 믿음, 건강한 믿음을 가지자.
2) 그렇다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믿음이 무엇이기에 세상을 이길 수 있나? 거기에 대한 답이 5절에 나온다. 우리가 가진 믿음은 어떤 믿음인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믿음이다. 굉장히 단순한 믿음이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믿음이다. 그런데 이 단순한 믿음 안에 세상을 이기는 엄청난 능력이 담겨 있다고 한다.
여러분! 성경의 진리는 원래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다. 내가 예수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그리고 구원을 받는다. 여기에 복잡한 것이 필요 없다. 원래 능력은 복잡한 데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단순한 데서 나온다. 그래서 깊은 믿음은 어린아이처럼 단순하게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다.
믿음이 어릴 때는 복잡하다. 정리가 잘 안 된다. 생각이 많다. 그러나 믿음이 깊어지고 강해지면 단순해진다. 하나님만을 믿는다. 다른 데 눈을 돌리지 않는다. 의식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능력만 믿고 행동한다. 그것이 바로 파워다. 그것이 능력을 일으킨다. 여기에 내 생각이 들어가고 내 판단이 들어가고 의심이 들어가면 그 믿음은 능력이 없어진다. 집중력이 떨어져서 역사가 안 일어난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그 믿음 하나로 세상을 충분히 넉넉하게 이길 수 있다. 생각해보자. 세상과 싸워 승리한 우리 믿음의 선배들은 어떻게 세상을 이길 수 있었나? 그들이 사용한 영적전쟁의 도구는 오직 하나였다. 하나님을 믿는 그 믿음 하나로 세상과 싸워서 이겼다. 그렇다. 믿음이 중요하다.
3)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믿음이 왜 세상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이 되나? 예수 안에 모든 것이 다 있기 때문이다.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은 무엇을 말해주나? 그분이 바로 인간이 아니라 이 세상에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을 말해준다. 우리는 인간 예수를 믿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 계셨다고 우리를 위해서 이 세상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성자 예수님을 믿는 것이다.
그리고 그분이 인간의 몸을 이 세상에 오셨다는 것은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십자가에 죽으셨고 그래서 우리의 모든 죄가 다 용서 되었고 그분이 부활하심으로 정말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심이 증거 되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다시 말하면 그분 안에 죄 용사가 있고 그 분 안에 구원이 있다. 그분 안에 내가 필요한 모든 것이 다 있다.
내가 믿는 분은 약한 분이 아니다. 그분은 바로 세상에 있는 모든 자보다 크신 분이시다(4:4). 세상보다 더 크신 분을 내가 모시고 있고, 내가 믿고 있다면 세상을 겁낼 필요가 없는 것이다. 예수를 믿는 이 믿음 하나만으로도 세상의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는 것이다.
4절에서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라고 했는데 여기서 말하는 승리는 헬라어로 Nike라는 단어다. 이 단어가 요즘은 스포츠 브랜드로 사용된다. 그런데 이 뜻은 바로 최후의 승리라는 뜻이다. 결국 우리는 이 싸움에서 최후의 승리자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 주님이 이미 승리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싸움이 지금은 힘들어 보여도 결국은 우리가 승리하게 될 것이다.(승리는 내 것일세).
3. 세상은 어떤 곳인가?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적을 알고 나를 알고 싸우면 항상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전쟁에서 이기려면 나도 알아야 하지만 적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내가 누군지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내 신분, 내 잠재적 능력이 얼마나 큰지를 충분히 생각해 보았다. 그런데 전쟁에서 이기려면 한 가지를 더 알아야 한다. 바로 적이다. 여기서 적은 세상을 의미한다(4, 5).
1) 그렇다면 세상은 어떤 곳인가?
하나님의 나라는 세상과 반대되는 개념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곳이다. 그리고 그 통치가 제한되지 않고 충만한 곳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뜻이 완벽하게 구현되는 곳이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대로 되는 곳이다. 그곳이 천국이기도 하다.
그런데 세상나라는 그렇지 않다. 원래 이 나라는 하나님의 것이었고 하나님 께서는 이 세상을 하나님을 닮은 우리들에게 통치를 위임했다. 그런데 사탄이 이 나라를 불법으로 찬탈했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면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할 하나님의 백성들이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서 하나님을 거부했다. 하나님의 통치를 밀어내었다. 그리고 자기가 왕이 되고 자기가 주인이 되려고 했다. 그러나 사실은 사탄의 꾀임에 넘어가 사탄의 종노릇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죄가 세상에 들어온 이후로 세상은 점점 사탄의 나라가 되어졌다. 사탄이 세상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면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하나님의 뜻이 완벽하게 구현되는 하나님의 나라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충만하게 다스리는 곳이 아니다. 도리어 사탄의 영향력이 가득한 곳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빼앗긴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하기 위해서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해서 이스라엘 민족을 만드시고 그 민족을 통해서 한 나라를 세상 속에 심으셨다. 그 나라는 세상 모든 나라들과 다른 나라였고 달라야 할 나라였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이 세상을 회복하려는 특별한 목적으로 만든 나라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나라만은 세상과 구별되어야 했고, 온전한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야 했고 하나님만을 믿어야 했고 오직 하나님의 뜻만을 받들어야 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나라를 제사장 나라로 삼으셔서 이 나라를 통해서 세상에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고 이 나라를 통해서 모든 나라를 구원하기 원하셨다. 그래서 이 나라를 통해서 성경을 주셨다. 이 나라를 통해서 자신을 계시하셨다. 이 나라를 통해서 예수님을 보내주셨다. 그래서 예수님이 이 땅에서 공생애를 시작할 때 첫 메시자는 <회개하라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웠느니라>이다. 첫 일성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의 도래였다.
2) 예수님이 하신 일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을 만드는 일이었다. 그래서 그 백성들부터 철저하게 예수님의 왕으로 모시고 예수님의 통치를 받는 작은 하나님의 나라가 되게 하셨고 그들을 이제는 한 나라가 아니라 모든 나라에 심으셨고 그 나라들마나 교회를 세우셔서 그 교회가 바로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나라가 되게 하셨고 이제 교회를 통해서 열방을 하나님의 나라로 회복하는 일을 하게 하셨다. 그래서 교회에게 세상 모든 민족을 구원하라하셨고 땅 끝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라 하셨다. 그 말은 잃어버린 이 세상을 다시 하나님의 나라로 회복하라는 것이다. 이 하나님의 비전이 성치될 때까지 우리는 쉬지 않고 달려가야 한다.
그런데 이 싸움을 싸우고 있는 우리들이 다시 한 번 기억해야할 것은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어떤 곳인가 하는 것이다. 앞에서 이미 설명한 것처럼 이 세상은 하나님이 지배하시는 곳이 아니라 사탄이 지배하는 곳이다. 그래서 세상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상과 문화와 가치관이 가득한 곳이다. 우리가 이런 세상에 살고 있다.
3)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내가 살고 있는 주변이 앞을 봐도 뒤를 봐도 세상적인 가치관과 문화로 가득 차 있다면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 세상에서 견뎌낼 수 있겠는가? 다시 말하면 사방이 적들로 포위되어 있다면 견뎌낼 수 있겠냐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이런 상황에서는 믿음의 사람들이 견뎌낼 수 없다. 영적으로 질식하고 말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나를 둘러싸고 있는 적들 때문에 무섭고 두려워서 움츠려 들게 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나도 모르게 세상을 따라가고 동조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까 이런 세상 속에 살고 있는 우리 그리스도들에게 필요한 것이 뭔가? 그것은 믿음이다. 그런데 이 믿음은 어떤 믿음이어야 하나?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의 힘보다도 더 큰 믿음이어야 한다. 그래야 세상을 이기고 우리의 믿음을 지킬 수 있다.
그런데 성경이 말하는 진리는 무엇인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 믿음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이란 엄청난 힘보다 더 크다는 것이다. 아멘! 이것이 바로 우리 믿음의 능력이다.
< 결 론 >
다시 복습해 보자. 우리가 가진 믿음은 어떤 믿음인가? 5절을 보면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믿음이다. 이 믿음이 바로 세상을 이기는 믿음이요 세상을 이기는 능력이다. 쉽게 말하면 우리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다면 충분히 세상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여러분! 우리 안에 있는 그분이 세상보다 크신 분이시다. 세상 속에 살고 있는 우리는 그분을 바라보아야 한다(히 12:1). 언제나 그분을 보는 주바라기가 되어야 한다. 그러면 세상을 이길 수 있다. 나를 보지 말고 그분을 보라. 그러면 세상을 이긴다. 우리의 유일한 소망은 예수다. 오직 예수다. 예수님만을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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