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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일서 강해(10)
임호남 2011-05-18 추천 0 댓글 0 조회 493

영을 분별하라(요일 4:1-6)

 말세의 주요한 특징 중에 하나는 인간성이 파괴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고귀한 인간의 성품이 파괴되어서 비인간화, 혹은 야수 같은 인간으로 변질되어 간다(딤후 3:1-5).

[1]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2]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3]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4]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5]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세상은 갈수록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살기가 어려운 살벌한 세상이 되어 갈 것이다.

말세의 또 다른 특징은 영계의 혼란이다.

말세는 영적혼란의 시대이다. 여기저기서 내가 그리스도다! 내가 하나님이다. 내가 세상의 구원자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등장할 것이다. 그 뿐 아니라 영적인 권위와 심지어 강력한 능력을 지닌 자들이 등장해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것이고, 인기를 끌 것이다. 예언을 하고, 환상을 보고, 온갖 능력을 행할 것이다. 이미 이런 현상들에 대해서 주님께서도 예언을 하셨다(마태 24:23-25)
[23] 그 때에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혹은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24]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25] 보라 내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

 여기저기서 그리스도가 나타났다고 말한다. 그리고 거짓 선지자와 거짓 그리스도가 나타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준다. 엄청난 능력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그러면 사람들은 충격을 받아서 그런 자들을 따라가게 되는데 그런 자들이 다 거짓선지자와 그리스도라는 것이다. 그러니 따라가지 말라는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 시대는 기독교를 비판하는 안티 기독교 세력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리고 과학의 논리와 학문으로 기독교를 비판하는 너무 광범위한 세력들이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그런 논리적 주장들에 현혹을 당한다. 예를 들면 어제 뉴스에 유명한 스티브 호킹 박사의 이런 주장이 소개되어 있다.
"천국이나 사후세계는 실재하지 않는다. 천국이나 사후세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믿음은 죽음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동화일 뿐이다"며 "고장 난 컴퓨터를 위해 마련된 천국이나 사후세계는 없다"고 말했다.

 사실은 이 말 자체가 굉장히 비과학적이고 비논리적인 말인데 이런 사람들의 말에 공감하고 따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문제다.
이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영적 분별력이다. 이제는 자기 신앙은 자기가 지켜야할 시대가 되었다. 누가 대신 지켜줄 수 없다. 왜냐하면 워낙 이단들이 그리고 악한 영들의 활동이 우리 가까이에, 너무나 자주, 그리고 교묘하게 접근해 있기 때문에 자기 신앙은 자기가 지키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가 되었다.

 그래서 모든 성도들은 영을 분별하는 훈련을 받아야 한다. 그 어떤 때보다 철저하게 말씀으로 무장을 해야 하고, 말씀의 기준으로 분별해야 한다. 심지어는 자기 자신도 믿지 말아야 한다. 사도 바울은 갈 1:7-8절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7]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8]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사도 바울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 할지라도 엉뚱한 복음을 전한다면 저주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천사가 나에게 찾아와 어떤 메시지를 준다 해도 그 메시지가 성경의 메시지와 다르다면 우리는 받아들이지 않아야 한다. 왜냐하면 그 천사는 결코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가 아니라 마귀가 변장해서 온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는 마귀가 광명한 천사의 모습으로 위장에서 우리를 찾아와 영적 세계를 말하면 쉽게 그것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바울은 아무리 천사라 할지라도 분별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말씀으로 철저하게 분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엉뚱한 말을 하는 사람이 바울 자신이라고 해도 자신이 성경의 진리와 다른 말을 한다면 자기도 저주를 받아야할 대상이라는 것이다. 자기 자신도 믿을 수 없는 대상이라는 것이다.

 이 말은 이런 뜻이다. 내가 꿈을 꾸었는데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내가 언제 어디에서 재림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하자.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하나님이 너무나 중요한 영적세계의 비밀을 특별히 나에게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많은 경우 우리가 그런 경험을 했다면 우리는 흥분을 할 것이고, 그것을 절대적으로 믿으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그 때와 그 시는 아무도 모른다.” 우리는 이 말씀에 근거해서 내가 경험한 그 사실을 분별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내가 미혹을 당한 것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경험한 사실이 아무리 엄청난 경험이라 해도 성경의 진리와 다르다면 물리쳐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철저하게 영을 분별해 가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영적혼돈의
시대에 우리 믿음을 지키기가 쉽지 않다.
인간은 강한 것 같아도 영적세계나 영적 현상에 대해선 맹목적으로 받아들이는 성향이 있다. 최첨단 우주 로켓을 발사하면서 돼지 머리 앞에 고사를 지내는 모습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만큼 약하다는 것이다.

 용하다는 점쟁이만 만나도 맹목적으로 의지한다. 툭하면 찾아가서 물어본다. 옛날에는 집앞을 지나가던 승려가 뭐라고 한마디 하면 그 한마디에 쩔쩔맨다. <왠지 이 집안에 어두운 기운이 돕니다!> 이런 식의 말이다. 그런 말 앞에 쩔쩔맨다. 기도원 원장이라는 사람들이 툭 던진 한마디에도 우리는 쩔쩔맨다. <당신의 주의 종이 될 사람인데 순종하지 않으면 자녀에게 화가 미칠 것입니다>. 이런 식의 말에 꼼짝 없이 매인다.

그런데 오늘 본문 1절은 말한다.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영을 다 믿지 말고 그 영을 분별하라고 했다.

1. 왜 분별해야 하나?

 왜 분별해야 하나? 1절 끝을 보면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기 때문이다”이 세상에는 참 선지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거짓 선지자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를 미혹하는 우리를 진리에서 멀어지게 만드는 가짜 선지자도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있는 정도가 아니라 많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영계의 현실이다.

 영계가 혼탁해서 수많은 거짓, 가짜 선지자들이 판을 치고 있다. 할 수만 있다면 우리를 미혹시키려고 하고 있다. 그래서 영적인 일을 한다고 해서 혹은 목사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해서 무조건 믿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다 참 사역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나라만 해도 자칭 예수, 하나님이라는 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고 한다. 그 말은 그런 사람을 추종하는 사람들이 그 만큼 많다는 것이다. 미혹을 당한 것이다.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듯이 참이 있으면 거짓이 있기 마련이다. 왜 기독교에 이단이 이리 많을까? 그만큼 귀하기 때문이다. 다이아몬드에 왜 가짜가 많을까? 귀하고 비싸기 때문이다. 왜 명품에 짝퉁이나 유사품이 많을까? 그만큼 귀하고 비싸기 때문이다. 기독교가 사이비, 이단들이 그렇게 많은 이유는 그 만큼 귀하고 가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럴수록 우리는 더 분별력을 키워서 진짜를 알아보아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거짓 영을 분별할 수 있나?


 2. 어떻게 분별해야 하나?(2-3)

1) 예수님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반대로 예수님이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지 않는 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다. 적그리스도의 영이다. 예수님의 성육신이란 기준을 가지고 참 영과 거짓 영을 구분한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예수님의 성육신이 왜 중요할까?


첫째, 그분은 완전한 하나님이시면서 완전한 인간이라는 것이다.

둘째, 그분이 바로 우리를 구원하러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그 분외에 다른 구원자가 없고 그분이 유일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인 것이다(요 14:6).

셋째, 그분이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셨어야 그분의 우리 죄를 대신해서 죽을 수 있었고, 또 죽음에서 부활하심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증명 되셨고 승천하시고 다시 재림주로, 심판주로 오실 것이다.


 주님의 성육신을 인정할 때 이렇게 우리 구주로서의 주님의 모든 사역이 이해될 수 있고, 주님의 성육신을 믿을 때 지금 자신이 예수 혹은 구세주라고 말하는 모든 사람들이 가짜라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이다.


 자칭 예수라고 말하는 이단교주들은 예수의 영이 자기에게 임했다는 사람도 있고, 과거에 왔던 예수는 진짜가 아니고 자기가 진짜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오늘 말씀의 기준으로 보면 모두 거짓 영들인 것이다.


 초대교회 이단들 중에는 이런 이단들도 있었다. 몸은 악한 것인데 거룩하신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셨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그래서 예수님이 실제로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것이 아니라 그런 것처럼 보였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예수의 영이 인간 예수의 몸을 빌어서 임했다가 인간 예수가 죽을 때 떠나갔다고 말한다. 다 거짓 영들의 주장이다.


 이런 거짓 영들 혹은 적그리스도의 영이 세상에 있는 반면에 이 세상에는 하나님께 소속되어 있는 참 자녀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 본문 4절은 이렇게 말한다.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그들을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심이라”


 우리가 하나님께 속하였고 그들을 이겼다고 했다. 우리가 그들을 이겼다는 뜻은 그들의 거짓된 주장에 넘어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 거짓된 것을 분별해내었다는 것이다. 그것이 이긴 것이다. 왜 우리가 그들을 이길 수 있었나? 우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시기 때문이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 하나님이 세상의 신보다 크다. 성령님은 진리의 영이시기에 우리에게 이런 분별력을 주시는 것이다.

그러기에 진리의 영과 거짓된 영을 구분하는 두 번째 원리가 5-6절에 소개 되고 있다.


 2) 무엇을 듣는가?

 세상에 속한 자들은 세상에 속한 말을 하고 세상은 그들의 말을 따라간다. 그러나 하나님께 속한 자들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간다.


 세상에 속한 자들은 하나님의 관점에서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관점에서 말을 하고 세상은 그들을 받아들인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듣기 원하는 말을 해 주기 때문이다. 미혹된 영에 사로 잡힌 자들에게는 아무리 바른 진리를 말해주어도 듣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께 속한 자들은 세상의 말을 듣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된다. 이런 것을 통해서 영을 분별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기독교를 공격하는 이단들의 공통된 특징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하려고 한다.


 ① 결정을 내릴 중앙집권적 권위를 허용한다.

이단들은 그들의 권위를 성경이 아니라 강력하고 독재적인 지도자에서 찾는다.

② 성경에 없는 특별한 계시나 새로운 진리를 소유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③ 기존교회를 공격한다.

④ 성경을 자기 방식대로 꿰어 맞춘다. 연관이 없는 구절들을 한데 모아서 자기들이 원하는 논리를 만들어 낸다. 제일 흔한 방식이 비유풀이다. 비유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어떤 비유를 통해서 자기들의 원하는 내용을 끌어낸다.

⑤ 행위에 의한 구원을 장려한다.

성경은 단지 믿음으로 구원 받는다고 말하지만 이단들은 모임, 훈련, 그 단체의 사역, 이런 과정을 반드시 이수해야 구원 받는다고 말한다.


 우리는 무서운 시대에 살고 있다. 영적으로 혼탁한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철저히 말씀으로 무장하고 이런 원리들도 생각하면서 우리 주변의 악한 영들, 미혹 된 영을 구별해서 자기의 신앙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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