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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와 신앙
임호남 2009-11-11 추천 0 댓글 0 조회 269
                    권위와 신앙(벧전 2:13-17)  09수요


인간사회에는 그 사회의 유지를 위한 제도가 있다.

예를 들면 국가 유지를 위한 법, 질서가 있다.


나라마다 이런 법과 질서가 조금씩 다르다. 법이 엄격한 나라도 있고, 가벼운 나라도 있다. 어떤 나라의 법은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그런 법들도 있다. 싱가포르는 껌을 버리면 벌금이 100만 원 정도 된다. 마약을 소지하면 사형이다.


이런 각 나라에 사는 그리스도인들을 향해서 오늘 말씀은 비록 그런 제도와 법을 인간이 만들었지만 그리스도인은 그 모든 제도 혹은 법에 순종하라고 했다. 모든 제도라고 했다. 그 중에는 선한 제도도 있고, 악한 제도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순종하라고 했다.


특별히 13절을 보면 위에 있는 왕에게도 순종하라고 했다.

14절을 보면 총독에게 순종하라고 했다.


1.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은 왜 국가의 제도와 왕과 총독과 같은 권세자들에게 순종해야 하는가? 그 이유를 알아야 한다.


1) 일반적인 이유

우리가 국가의 법이나 공권력에 순종해야 하는 일반적인 이유는 그 공권력이 가지고 있는 순기능 때문이다. 나라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법과 제도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특별히 공권력이 있어야 한다. 그런 것이 없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 남의 것을 도둑질해도 아무도 잡는 사람도 없고, 사람을 죽여도 누구 하나 벌하는 사람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나라가 무법천지가 되어서 살 수가 없다. 불안해서 그런 거리를 어떻게 다닐 수 있겠나? 그래서 반드시 국가의 법이 있고 공권력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질서가 유지되고, 평온을 유지할 수 있다. 그래서 14절에도 우리가 국가의 공권력에 순종해야 할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악행하는 자를 징벌하고 선행하는 자를 포상하기 위해서 보낸 총독....>이라고 했다. 이게 공권력의 기능이라는 것이다. 나쁜 사람은 처벌하고 선한 사람은 상을 주어서 사회의 안정과 질서를 잡으라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사회학자는 심지어 이런 말까지 했다. <악한 정부보다 더 무서운 것은 무정부다> 무슨 말이야 하면 악한 정부가 있다. 예를 들어서 독재정권과 같은 정부다. 국민의 자유를 억압하고, 인권을 침해하는 그런 독재정부들이 있다. 그런 독재정부 밑에 사는 국민들은 살기가 힘들다.


  그러나 여러분! 악한 정부보다 더 무서운 것이 바로 무정부다. 정부가 무너진 상태 즉 정부의 공권력이 전혀 개입할 수 없는 그런 상태다. 그 때에는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 하면 약탈, 살인, 방화.....상상할 수 있는 모든 끔찍한 일이 벌어져서 마치 지옥 같은 곳이 되어 버린다. 그것이 바로 무정부 상태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사회의 안정을 위해서는 반드시 국가의 공권력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우리는 그런 공권력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요즘 일부 시위대들이 경찰을 구타하고, 경찰차를 불 지르는 것과 같은 행태는 국가의 존립을 위협하는 아주 잘못된 행동들인 것이다.


2) 신앙적인 이유 때문이다.

우리가 공권력을 존중해야 하는 데에는 신앙적인 이유도 있다. 특별히 믿는 자들은 이 세상 속에서 다르게 살아야 하는데, 이 세상의 흐름을 닮아가서는 안 되는데 바로 이 공권력에 대한 부분도 마찬가지다. 요즘 우리 시대의 분위기는 공권력을 우습게 여기는 그런 분위기지만 우리는 그래서는 안 된다. 왜?


13절을 보면 우리가 인간의 제도에 순종해야할 중요한 이유를 소개한다. 바로 <주를 위하여> 순종하라는 것이다. 주를 위하여 순종하라는 뜻은 무엇일까?


 ① 모든 권위의 원천이 주님이시다.

성경은 이 땅의 모든 권위의 원천이 주님이라고 말하고 있다(롬 13:1-2). 주님께서 왕이나 권력자를 세우기도 하시고 폐하기도 하신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가 볼 때는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대통령과 왕이라 할지도 그 사람을 세운 분은 바로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질서 있게 다스리기 위해서 권위자를 세우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권위에 도전하는 것은 바로 그 사람을 세운 하나님에게 도전하는 것이 된다. 그래서 우리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권위를 존중해야 한다.


② 복음을 위해서다.

앞에서 제가 우리 믿는 자들은 믿지 않는 자들과 다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했다. 우리는 항상 모든 행동을 복음과 연관해서 행동해야 한다. 과연 내 행동이 복음을 증거 하는데 도움이 되는가를 고려해야 한다. 믿는 자들이 권위에 대해서 저항하게 될 때 결국 그런 행동들이 복음을 전하는데 큰 걸림돌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16절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에게 자유가 있다.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는데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인데 두려울 것이 뭐가 있겠나? 솔직히 나는 두려울 것이 별로 없다. 우리가 얽매일 것이 뭐가 있나? 눈치 볼 것이 뭐가 있나? 별로 없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 자유를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어떻게 사느냐?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기도 하고 가려지기도 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종들이다. 그래서 우리는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어떻게? 17절처럼 해야 한다.


<뭇 사람을 공경하라>고 했다. 사람들의 권위를 인정해 주라는 것이다. <왕을 존대하라>고 했다. 권위자를 우습게 여기지 말라는 것이다. 대통령을 욕하거나 조롱하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최근에 대통령을 우습게 여기는 분위기가 있는데 심지어 초중고 학생들조차도 대통령을 쥐명박이니 2메가니 하는 식으로 조롱하는 말들을 하는데 잘못된 행동들이다.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를 우습게 여기는 것이다. 아무리 마음에 들지 않는대 해도 기본적으로 예의를 지켜야 한다. 그것이 그리스도인다운 행동이다. 그럴 때 우리의 모습을 통해서 복음의 향기가,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된다.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서 행동하라는 것이다.

2. 그렇다면 악한 정권에도 순종해야 하는가?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악한 정권이라 할지라도 순종해야 한다. 베드로전서가 쓰여 진 때는 기독교인들을 핍박하기로 유명한 네로황제시대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드로는 왕에게 순종하라고 했다. 악한 정부라도 순종하라는 것이다. 성경의 전체적인 흐름이 그렇다. 예수님도 악한 정부와 총독에 의해서 죄 없이 십자가 형벌을 받으셨지만 저항하지 않고 받아들이셨다.


그렇다면 신앙적으로 잘못된 것을 요구해도 받아들여야 하는가? 그렇지는 않다. 왜냐하면 인간의 권위보다 더 높은 권위가 하나님의 권위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애굽의 바로 왕이 히브리인 가정에서 남자 아이가 태어나면 다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지만 산파들이 그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 잘못된 명령이기 때문이다.


사도행전을 보면 제사장들이 베드로와 사도들에게 복음을 전하지 못하게 할 때 사도들은 담대하게 거부하고 복음을 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 경우에는 더 높은 권위인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야 한다. 그러나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우리는 권위에 순종해야 한다. 국가의 정책이 나의 견해와 다르다 할지라도 따라야 한다. 세금제도가 모순이 있다 해도 우리는 내야할 세금을 내야 한다. 그것이 바른 태도다.


1) 이런 원리를 조금 좁혀보자.

국가가 아니더라도 직장, 가정, 교회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 18절을 보자. 종들을 향하여 주인들에게 순종하라고 했다. 당시 노예는 사람대접을 받지 못했다. 그럴지라도 주인에게 순종하라는 것이다. 특히 좋은 주인뿐만 아니라 까다로운 주인, 까다로운 직장 상사에게도 그렇게 순종하라는 것이다.


19절은 부당한 대우를 받을지라도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참으라고 했다. 하나님이 기억하신다고 했다. 이런 방법들이 당장은 힘들지만 결국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되어 사람들에게 변화를 유도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된다.


가정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했다. 그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나님께서 남편에게 권위를 주셨다. 가정의 머리가 되게 하셨다. 그것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모에게 순종하라고 했다. 같은 맥락이다.


아내가 남편에게 순종할 때 그것은 하나님의 권위에 순종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권위에 순종하려고 하는 자세가 소극적인 것 같지만 그것은 어떤 감화력도보다 더 힘이 있는 감화력이 될 수 있다. 이 부분은 다음주에 더 깊이 생각해 보도록 하겠다.


< 결 론 >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서 권위라는 부분은 중요한 부분이다. 우리는 이 권위의 비밀을 알아야 한다.

1) 모든 권위(국가, 가정, 교회, 회사...)는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2) 그 권위를 존중해야 한다. 권위를 무시하는 것은 그 권위를 주신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이다.

3) 믿는 자들은 특별히 복음의 선한 영향력을 위해서 더 권위에 순종해야 g나다. 모범이 되어야 한다.

4) 그러나 하나님의 명령을 거슬리는 권위에는 순종하지 말아야 한다.

5) 마지막으로 우리는 이 땅에 존재하는 권위들이 선한 권위가 되도록 기도하는 일을 쉬지 않아야 한다.


< 기도 >

1. 권위에 대한 바른 태도를 갖게 하소서.

2. 대통령과 국가, 가정, 교회, 직장의 권위자들을 존경하고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성도 되게 하소서.

3. 내 안에 권위에 대해서 저항하고자 하는 거역의 습관과 거역의 영을 고쳐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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