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거듭남(벧전 1:23-25) 09.수요
오늘은 말씀에 대해서 묵상해 보려고 한다.
우리 신앙의 양 날개가 있다면 말씀과 기도다. 이 두 날개로 우리 신앙은 날아 오른다. 두 날개중 하나만 없어도 우리 신앙은 건강하게 비상하지 못한다. 한쪽 날개만 가지고는 그 날개가 아무리 크고 강해도 날지 못한다. 균형을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신앙도 날아오르려면 기도와 말씀이란 두 날개가 다 있어야 한다. 기도만 많이 해도 안 되고, 말씀만 많이 알아도 안 된다. 기도와 말씀이 같이 가야 한다. 기도만 많이 하면 뜨거운데 그 신앙이 말씀의 기초가 없기 때문에 신비주의로 혹은 이단이나 잘못된 형태로 빠질 가능성이 많다. 반면에 기도가 없이 말씀만 많이 알고 있으면 그 사람은 머리가 큰 지식적인 그리스도인, 판단은 많이 하는데 열정도 뜨거움도 없는 성도가 되기 쉽다.
기도도 없고 말씀도 없다면 어떻게 될까? 거의 죽어 있는 신앙이다. 이름만 그리스도인 일뿐 죽어 있는 신앙이다. 그러나 우리 신앙이 기도와 말씀이 같이 가면 뜨거우면서도 깊이 있는 신앙이 된다.
오늘은 기도와 말씀 중에서 말씀에 대해서 생각해 보려고 한다. 말씀은 과연 어떤 것이고, 그 말씀이 우리 신앙에 어떤 관계가 있나?
1. 말씀은 거듭남(구원)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23절을 보면 우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라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라 했다. 그런데 그 썩지 아니한 씨는 무엇을 가리키느냐 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킨다.
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를 생각해야 한다.
1) 거듭남이란 무엇인가?
거듭남이란 무엇인가? 말 그대로 하면 다시 태어난다는 뜻이다. 영어로는 born again했다는 뜻이다. 태어났다는 말은 말 그대로 출생했다는 뜻이다. 우리는 부모님의 생명의 씨를 받아서 생명이 잉태되고 그 생명이 어머니 모태에서 10개월을 있다고 출생함으로 이 세상에 나라는 존재가 존재하게 되었다. 출생하지 않았다면 나라는 존재가 있을 수 없다. 사람은 반드시 태어나야 존재가 있다.
그런데 사람은 한 번만 태어나야 하는 것이 아니라 두 번 태어나야 한다. 첫 번째 출생이 육신이 태어나는 출생이라면 두 번째 출생은 영혼이 태어나는 출생이다. 첫 번째 육신의 출생은 육신을 가지고 살다가 육신의 생명이 노쇠하면 거기서 육신의 생명이 끝나버린다. 우리가 이것을 가리켜 흔히 하는 말로 죽음이라고 한다. 죽음은 육신의 생명이 종결되는 현상이다. 그런데 우리의 존재는 육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영혼도 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영혼이 죄로 인해서 죽어 있다는 사실이다. 죽어 있는 영혼은 생명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을 알고 느낄 수 없는 것이다. 그 상태로 죽으면 그 사람은 두 번째 죽음을 경험하게 되는데 그 죽음은 영원한 죽음 곧 지옥을 의미한다.
그래서 영적으로 죽어 있는 우리는 다시 태어나야 하는데 그것이 거듭남이다. 영적으로 다시 태어날 때 우리는 죽어 있던 우리 영혼이 살아나게 된다. 영혼이 살아나면 영적 생명이 내 안에 있기 때문에 영이신 하나님과 교제가 가능하게 되고, 영의 진리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 영의 생명이 없으면 하나님을 만날 수도 없고, 영적인 세계를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는 반드시 거듭나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요한 1:12-13, 요한 3: 3-6, 고후 5:17).
2) 거듭남은 말씀과 무슨 관계가 있나?
그렇다면 거듭남과 말씀은 무슨 관계가 있나? 오늘 본문은 우리가 거듭난 것이 말씀으로 되었다고 했다. 다시 말하면 거듭날 때 말씀이 거듭나도록 결정적인 어떤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그 말씀을 비유하기를 무엇으로 비유하고 있나? 씨앗, 그것도 썩지 않는 씨앗으로 비유하고 있다. 저는 말씀에 대한 이 비유가 아주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한다. 생각해 보자.
우리가 육신으로 이 세상에 출생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부모님이 주신 씨앗 때문이다. 아버지가 생명의 씨앗을 어머니에게 주면 어머니는 그 씨앗을 배 속에서 10개월간 키운다. 그리고 때가 되면 출산으로 통해서 생명이 출산하게 되는 것이다. 만약 아버지가 생명의 씨앗을 주지 않았다면 생명의 출생은 불가능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영적으로 출생한다는 말은 하나님의 생명의 씨앗이 내 안에 떨어졌다! 혹은 심어졌다는 뜻이다. 씨앗을 말씀이라고 했고 그 말씀으로 거듭난다고 했으니까 내가 영적으로 출생하기 위해서는 뭔가 말씀에 내 속에서 어떤 작용을 했다는 뜻이다. 그런 뭔가가 있었기 때문에 내가 거듭나게 된 것이다.
그러면 말씀이 내가 거듭나는데 어떤 작용을 했을까?
첫째, 내가 거듭난다는 말은 말씀이 믿어진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서 요한 3:16절 같은 말씀이 마음에 믿어지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그런 현상을 가리켜 마음에 그 말씀이 확 부딪혔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렇게 우리가 어느 순간 말씀이 믿어지고, 그 말씀에 마음에 확 부딪혀 올 때 그 때 말씀의 씨앗이 내 속에 심어진 것이다. 하나님의 생명이 씨앗이 내 안에 심어진 것이다. 그 순간이 내가 거듭나는 순간이고 영적으로 새롭게 태어난 순간이다. 이것이 거듭남이다. 그러므로 내가 거듭났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말씀이 믿어지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듭날 때 믿어지는 말씀이 있다. 그것으로 확인을 해야 한다.
2. 말씀은 신앙성장과 연관이 있다.
말씀은 이렇게 우리의 신앙의 출발 즉 거듭남과 연관이 있을 뿐 아니라 신앙의 지속적인 성장과도 연관이 있다.
1) 말씀이 우리의 신앙성장과 어떻게 연관이 있을까?
일단 말씀의 씨앗이 내 속에 떨어지면 그 때부터 나는 그 말씀의 거룩한 영향력을 받게 된다. 비록 처음에는 그 씨가 작기 때문에 과연 내 안에 뭔가 새로운 것이 시작이 되었는지 잘 못 느낀다. 그러나 그 말씀의 씨앗이 내 안에서 자라가게 될 때 더 큰 힘이 내 속에서 꿈틀거리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점점 내 믿음이 자라게 된다.
그 사람인 진정으로 거듭났다면 하나님의 말씀이 씨앗이 그 속에 심겨졌기 때문에 비록 그 사람의 믿음의 굴곡은 있을 수 있지만 결국 그 사람은 천국으로 가게 될 것이다.신앙생활을 하다보면 굴곡이 있다. 때로는 상승곡선을 그리고 때로는 하향곡선을 그리기도 한다. 어떤 경우에는 믿음에서 이탈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사람이 정말 거듭났다면 결국은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될 것이고 하나님을 위하여 살게 될 것이다.
어떻게 그것을 알 수 있는가? 말씀의 능력 때문이다. 이 부분이 아주 중요하다. 말씀은 능력이 있다. 얼마큼 능력이 있나? 오늘 본문은 씨앗인데 썩지 않는 씨앗이라고 했다. 그리고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했다. 그리고 24-25절을 보면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들지만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영원토록 있다고 했다. 모든 것이 사라지고 없어지지만 주의 말씀은 영원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받은 이 복음이 그 말씀이라고 했다.
이런 말씀의 능력에 대해서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히 4:12-13, 사 55:1-11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다. 살아 있는 능력의 말씀, 결코 헛되이 돌아오지 않는 말씀이다. 이것이 말씀의 능력이다.
씨앗의 놀라운 생명력을 보여 주는 좋은 예가 있다. 오래전에 이집트의 수천년 된 피라미드에서 볍씨가 발견된 적이 있다. 그런데 그 볍씨를 습기가 있는 환경에 갖다 놓았더니 수천 년 된 그 씨앗에서 놀랍게 싹이 나는 일이 일어났다. 씨앗의 놀라운 생명력이다. 수천년의 세월히 흘렀지만 그 생명이 죽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말씀은 썩지 않은 씨앗이라고 했다. 말씀의 생명력은 볍씨의 생명력과 비교할 수 없다. 그 말씀은 결코 썩어지지 않고 없어지지 않는다. 그 말씀이 진정 내 안에 떨어졌다면 우리 안에서 역사할 것이다. 우리가 해야할 할 일은 하나님의 말씀이 내 안에 마음껏 자라고 일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죄를 멀리해야 한다. 거룩하게 살아야 한다.
말씀을 우리가 사랑하고 말씀을 가까이 할 때 우리의 믿음은 건강하게 성장한다. 말씀이 가라는 데로 가고, 말씀이 서라고 할 때 서면 우리의 신앙은 좋은 신앙, 건강한 신앙이 된다.
2) 좋은 신앙의 단계?
첫 번째, 말씀을 늘 읽는 신앙
두 번째, 그 말씀을 묵상하고 연구하는 신앙
세 번째, 그 말씀대로 적용하고 실천하는 신앙
네 번째, 그 말씀에 붙잡히는 신앙. 말씀이 나를 이끌고 가는 신앙! 이 신앙이 제일 좋은 신앙이다.
말씀을 사랑하라. 가까이 하라. 말씀이 가라는데 까지만 가고 말씀이 서라고 하는 곳에서 서라. 철저하게 말씀중심으로 살아가라. 그래서 건강한 신앙인이 되라.
말씀과 신앙성장에 대해서는 다음주에 계속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댓글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