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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 파괴력
임호남 2009-04-04 추천 0 댓글 0 조회 246

                  삼하 11:1-13 강해   


  우리는 오늘 한 사람의 범죄를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이런 범죄의 자리에 들어가게 된 것은 모든 면에서 그의 인생의 가장 절정기에 있을 때였습니다. 다윗은 그의 인생의 최절정의 순간에 죄를 범했고 그 한번의 범죄는 그의 인생을 일순간에 바닥으로 떨어뜨리고 말았습니다.


  어떻게 다윗 같은 사람이 그런 범죄를 저지를 수 있을까? 의문을 가지는 분도 계실지 모르지만 이 세상에 사는 그 어떤 사람도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능력을 힘입지 않고는 단 하루도 온전한 삶을 살 수 없습니다.


특별히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은 더 마귀의 목표가 된다는 사실도 기억하여야할 것입니다. 이제 다윗이 어떻게 해서 그런 범죄의 자리에 빠지게 되었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영적으로 긴장이 풀릴 때 죄를 범한다.

1절을 보면 해가 돌아와서 왕들의 출전할 때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이때는 유대력으로 1월, 우리 달력으로 3.4월이 되는 시기입니다. 팔레스타인은 겨울이 우기이기 때문에 전쟁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자 전쟁을 시작한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윗이 요압과 그 신하들은 전쟁에 보내고는 자신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머물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2절을 보니 다윗은 특별한 일이 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녁 때 잠을 자다가 일어나서 왕궁의 높은 옥상을 거닐게 되었습니다. 왕궁의 높은 옥상에서 주변의 집들을 내려보는데 어떤 집에서 한 여인이 목욕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다윗이 범죄하기 전에 먼저 그의 삶에 긴장이 풀려있었다는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신하들이 전쟁을 하고 있을 때, 한가하게 잠을 즐기고, 왕궁을 거닐다가 죄를 범하게 되었습니다. 신하들은 전쟁터에서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자신은 뒤로 빠져 있습니다. 그리고 편안한 시간, 육신의 욕구에 자신을 내어 맡기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이 때가 위험한 때입니다. 기도를 쉬고 영적긴장을 풀어놓은 체 육신의 소욕을 따라 살아가고 있을 때 마귀가 우리를 노리게 됩니다.


다윗도 이제 50세 정도의 중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 이제 이스라엘 왕국의 왕으로서 평안한 세월을 보내고 있을 때, 갑자기 죄가 그를 찾아왔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도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고전 12:10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다른 성도들이 주님을 위하여 봉사하고, 열심히 영적싸움을 싸우고 있을 때, 슬그머니 뒤로 빠지지 마십시요. 슬그머니 치열한 전쟁터를 빠져나와 편안하게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려고 하지 마십시요. 그런 때가 위험합니다.


물론 전쟁터에서 빠져나올 때도 있습니다. 그 때는 육신의 즐거움을 위해서 빠져나오는 것이 아니라 재충전 받아서 다시 전쟁터에 투입되기 위해서 잠시 나오는 겁니다. 우리의 싸움은 영적전쟁입니다. 이 전쟁을 천국 가기 전에는 피하고 싶다고 피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마귀가 지금도 우는 사자처럼 삼킬자를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적으로 위험할 때는 영적긴장이 풀릴 때입니다. 열심히 움직일 때보다 시간이 많이 주어지고, 한가해지면 그만큼 엉뚱한 생각을 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범죄하기 쉬운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늘 영적 긴장을 풀지 않는 우리의 삶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2. 죄는 작은 것에서 출발합니다.

다윗도 처음부터 죄를 지을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죄는 우연히 찾아옵니다. 갑자기 찾아옵니다. 노골적으로 거창하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스쳐 지나가는 상황과 같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다윗을 보십시오. 우연히 지붕 위를 거닐다가 한 여인을 보았습니다. 보는 것까지는 괜찮습니다. 내가 원하지 않아도 그런 일을 벌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것을 주목하였습니다. 자기의 의지가 개입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자 육신의 정욕에 사로잡히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어쩌면 이까지도 봐줄 수 있는지 모릅니다. 만약 다윗이 여기에서라도 마음을 다스렸다면 죄를 이길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한 단계 더 나아가 그 여인에 대해서 알아보게 했습니다. 알아보았다는 말은 이미 범죄 할 마음이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죄는 피해야 하는 것이지 호기심을 가지기 시작하면 돌이킬 수가 없게 됩니다. 가는데 까지 한번 가보고 결정적인 순간에 죄를 짓지 않으면 되지 않느냐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죄의 성격상 어느 순간이 되면 빠져나오지 못하게 됩니다.


그렇게 성군이라 추앙받던 다윗도 점점 죄의 자리로 빠져 들어가고 있는 모습을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는 더 이상 거기서 헤어나지 못하고 다윗은 그 여자를 데리고 와서 동침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다윗의 모습을 보면서 인간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다윗이라고 해도 말씀의 원리를 무시하면 똑같은 사람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도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성경이 다윗의 부끄러운 이런 부분을 여과 없이 그대로 보여주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첫째, 성경은 진실한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영웅입니다. 가장 존경 받는 왕입니다. 그렇다면 인간이 역사를 기록했다면 자기 나라의 영웅의 이야기를 기록할 때 이렇게 부끄럽고 추악한 이야기는 살짝 포장할 수도 있습니다. 우회적으로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포장하지 않습니다. 솔직하게 기록합니다. 성경의 기록이 진실한 기록이라는 반증입니다.


둘째, 인간은 모두가 죄인이라는 겁니다. 모든 사람이 다 죄를 범하셨습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습니다. 이것이 인간입니다. 우리에게는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3. 죄는 자신이 하나님이라고 생각할 때 범한다.

다윗이 범죄하던 그 때는 다윗의 인생의 절정기였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다윗은 사람이 올라갈 수 있는 최고의 자리에 있었습니다. 사람이 성취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성취했을 때입니다.


그 나라의 왕이었습니다. 절대 권력자였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안 되는 일이 없었습니다. 다윗에게는 힘이 있었고, 돈도 있었습니다. 명예도 있었습니다. 백성들의 존경을 받았습니다. 시간도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완벽했습니다.


그런 환경 속에서 이 믿음의 사람은 자신이 하나님처럼 행동하기 시작합니다. 한 여인의 목욕하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그 여인은 이미 남편이 있는 여인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 여인을 왕의 권위로 데리고 왔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하고 말았습니다.


자신의 죄가 드러날 것 같아 충성스런 우리야를 불러들였습니다. 그래서 휴가를 주어서 아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충성스런 우리야는 다른 동료들은 전쟁터에서 고생하고 있는데 자신만 아내와 더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없다고 말하고 집으로 가지 않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이번에도 왕의 권력으로 우리야를 죽여 버리라고 명령합니다. 마치 자기가 신이나 된 것처럼 자신의 삶을 제 멋대로 살려고 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삶도 자기 마음대로 지배하려고 했습니다.


여러분! 성경이 말하는 죄란 무엇일까요? 자신이 하나님처럼 살아가는 것입니다. 자신이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어 자기 생각과 감정대로 살아가는 것, 그것이 죄입니다. 모든 종류의 죄의 뿌리가 이것입니다. 하나님 없이 자기 생각대로 자기 인생을 살아가려고 할 때 그것이 바로 죄입니다.


< 결 론 >

  우리는 오늘 본문을 통해서 죄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습니다. 죄는 파괴하는 힘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왕,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이었던 이 영적 거인 다윗을 한순간에 침몰시키고 만 것이 죄라는 것입니다.


죄는 한 인생을 파멸시키고 그의 인격을 망가뜨릴 뿐 아니라 많은 사람을 파괴하는 무서운 힘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죄를 지을 때는 미처 그것까지 생각하지 못하고 그 순간의 달콤함만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런 죄의 무서운 파괴하는 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1. 영적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합니다. 시간이 많이 날 때를 조심해야합니다

2.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을 조심해야 합니다.

죄를 피해야합니다. 죄를 생각하고 주목하고 집착하면 그 죄가 나를 사로잡아 버립니다.  죄의 근원에서 피해야합니다.

3. 늘 하나님의 주인 되심을 인정해야 합니다.


오늘 다윗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나는 과연 죄와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가?> <죄가 나를 달콤하게 유혹할 때 싸워 이길 준비가 되어 있는가?> 죄와 싸워 이기는 자가 진정한 승리자입니다.

 

이 세상에서 세상적으로 성공했다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십시요. 국회의원, 장관, 사장, 인기스타...세상적인 기준으로 보면 성공한 사람들인데 그 이면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부끄러운 죄악들이 있었습니다. 불법 자금, 불륜, 부정부패, 사치, 향락, 음란...온갖 죄를 안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정말 승리자일까요? 아닙니다. 패배자들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인생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죄와 싸워서 이길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죄아 싸우된 피흘리까지 싸우라 했습니다. 선줄로 생각하는 마음이 있으면 늘 넘어질까 조심하라 했습니다. 죄를 이기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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