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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할 때
임호남 2009-02-18 추천 0 댓글 0 조회 220

평안할 때(삼하 7:1-3)     09.2.18


6장은 다윗이 언약궤를 다윗 성으로 모시는 과정에서 일어났던 사건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7장은 그 이후의 이야기다. 1절을 보자. 다윗의 현재 생활에 대해서 무엇이라 말하고 있나?


한마디로 말하면 평안이었다. 하나님께서 주위의 모든 원수를 무찔러 주셨다. 그래서 다윗이 평안하게 왕궁에 살게 하셨다. 다시 말하면 다윗이 이제 걱정하고 염려할 일 없다는 것이다. 말 그대로 평안이었다.


여러분의 삶이 하나님의 은혜로 이렇게 안정되길 축복한다. 염려와 근심거리기 없는 평안한 삶이 되길 바란다. 그러나 그동안 다윗의 지나간 생애를 돌아보면 잠시도 평안할 날이 없었다. 어린 나이에 왕궁으로 들어가 일찍 출세를 한듯했지만 얼마가지 않아 사울의 미움을 받아 목숨을 건 도망생활 그리고 정치적 망명생활을 경험했다.


우여곡절 끝에 왕으로 올랐지만 나라는 국론이 분열되어 있었고, 왕권도 불안해서 신하들의 입김이 더 세었고 외적으로는 강대국들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런 모든 안팎의 문제들을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로 다 평정하고 이제 모처럼의 평안을 맛보고 있는 것이다.


1. 우리가 어려울 때 보다 평안할 때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사람들은 삶의 여유가 생기고 평안해 지면 그 여유와 힘을 올바른 방향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엉뚱한 곳에 쓰는 경우가 많다.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있고, 물질적으로도 여유가 생기니까 그 시간과 돈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가지 말아야할 곳으로 가고,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을 만나는 등 탈선적인 행동을 한다. 


여러분의 삶이 평안하다면 그 평안함을 올바른 방향으로 쓰기 바란다.


1) 다윗은 어떠했을까?

삶의 여유가 생겼을 때 다윗이 생각한 것은 무엇일까? 2절을 보자. 하나님을 생각했다. 자신은 백향목으로 지은 좋은 궁전에 사는데 하나님의 언약궤는 천막에 보관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했다. 자신의 집은 너무 좋은데 하나님의 집은 너무 초라하다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하나님을 모실 하나님의 집, 성전을 건축해야 하겠다는 마음을 가졌다.


다윗처럼 여러분의 마음에도 이렇게 하나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일어나기를 바란다. 나보다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는 성도가 되길 바란다. 내 집이 좋은 집 되기를 바라는 것처럼 하나님의 집이 좋은 집 되기를 소망하는 그런 마음이 있기를 바란다. 특히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시간적으로, 물질적으로 여유를 주셨을 때 삶이 안정 되었을 때 그 힘으로 자기의 만족을 추구하려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과 교회를 섬길까를 생각하길 바란다.


2) 많은 사람들이 기도한다.

“하나님, 이 어려운 고비만 넘기면 하나님을 위해서 살겠습니다.”

“하나님, 이번만 도와주시면 주님을 위해서 헌신하겠습니다.”


그러나 막상 삶의 여유가 생기면 그런 결심과 소원은 까마득하게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다윗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하나님의 성전을 짓고자 하는 그 일에 자신을 헌신하고 싶었다.


2. 다윗의 소원을 거절하시는 하나님

그런데 하나님은 때때로 우리 마음의 소원을 거절하실 때도 있다. 하나님을 위해서 좋은 계획을 세웠는데 이상하게 거절하시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서, 어떤 사람은 자신의 생애를 선교사나 목회자로 헌신하려고 하는데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는 경우가 있다.


다윗도 그러했다. 하나님 앞에서 너무너무 좋은 계획을 세웠는데 하나님은 그 계윗의 계획을 이상하게 거절하셨다(역대상 17:4).『가서 내 종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나의 거할 집을 건축하지 말라]


하나님이 너무 좋아하실 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거절하신 것이다. 뒤에 하나님이 왜 거절하셨는지 이렇게 설명하십니다. (대상 22:8)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를 심히 많이 흘렸고 크게 전쟁하였느니라 네가 내 앞에서 땅에 피를 많이 흘렸은즉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지 못하리라』


다윗이 전쟁을 하면서 피를 많이 흘렸기 때문에 거룩한 성전을 짓는 것이 부적합하다는 것이다. 어떻게 생각하면 하나님이 이렇게 나의 마음을 거절하면 섭섭할 수도 있다. 우리는 거절에 대해서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거절당하는 것은 무조건 나쁜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다.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도 마찬가지다. 거절당하는 것을 무척 싫어한다.


 내가 하려고 하는 것은 무조건 해야 하고, 목사님도 거절하시면 안 되고, 하나님도 거절하시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교회 안에서도 자기의 의견이 거절되면 굉장히 힘들어한다. 목사님이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해주지 않으면 시험 들어서 교회를 떠나려고 한다. 거절에 대해서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말 성숙한 신앙은 거절당했을 때 바른 생각과 태도를 보인다. 사람에게 거절을 당했든지, 하나님께 거절을 당했든지 그럴 때 인간적인 반응을 보이기보다 믿음의 반응을 보인다. 어떻게 반응을 보여야 하는가?

 

1) 하나님이 거절하신 것까지라도 감사하면서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

“하나님이 뜻이 계시겠지! 혹은 목사님이 뜻이 있겠지! 하나님이 최선으로 인도하실꺼야!” 이렇게 믿고 받아들여야 한다.


2) 그리고 왜 거절했는지 다른 사람을 탓하지 말고 그 기회에 자신을 살펴야 한다. 우리는 많은 경우 모든 사물을 내 중심으로만 생각하고 바라본다. 그래서 자기중심적이다. 그러나 우리는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하나님 중심으로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그럴 때 포용력이 커지고, 시야가 넓어진다. 그래야 교회 생활도 원만해 진다.


3) 또 하나 하나님이 나의 계획을 거절하시지만 그 거절이 우리의 특정한 계획에 대한 거절이지 우리의 존재자체를 거절하신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많은 경우 하나님의 거절이 나의 존재전체를 거절하신 것으로 오해를 합니다. 아닙니다. 하나님은 어떤 부분에 대해서만 우리와 다른 계획을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나의 계획에 대해서 거절하시지만 하나님을 향한 나의 중심은 열납하신다는 사실입니다.


다윗의 경우도 그러했습니다. 성전건축을 거절하셨지만 그 마음은 받으셨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 중심은 받으십니다. (대하 6:8)  [여호와께서 내 부친 다윗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으니 이 마음이 네게 있는 것이 좋도다]


그 마음이 얼마나 귀한 마음인지 그 마음은 받으셨다. 비록 실행으로 옮기지는 못했지만 마음을 받으셨다는 것은 나의 계획을 받으신 것이나 다름없다. 바라기는 우리 마음이 하나님 보실 때 귀한 마음, 받으실만한 마음이 되길 바란다. 생각이 좋은 성도가 되길 바란다.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마음을 품는 성도 되길 바란다.


4) 하나님을 향한 그런 헌신의 마음이 있다면 얼마든지 다른 모습으로 주님을 섬길 수 있고 헌신할 수 있다. 구원의 길은 한 길이지만 하나님은 섬기는 길은 너무나 다양하다.


다윗은 자신이 성전 건축을 하지는 못했지만 대신 성전을 건축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일로 참여를 했다(대상 29:2-3). 그것만으로도 기뻐하고 감사했다. 이렇게 하나님을 섬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꼭 내 방법으로만 하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의 방법으로 주님을 섬기는 성도 되길 바란다.


3. 다윗의 마음을 받으신 하나님

여러분! 다윗은 평안할 때 그 평안함을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 사용하지 않고 하나님을 위해서 사용하려고 했다. 그 마음이 하나님 보실 때 좋았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생각이 좋은 사람이었다. 이전에 골리앗을 물리칠 때도 소년이었지만 하나님의 이름이 모욕을 당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골리앗 앞에 나아갔다. 이런 생각이 얼마나 멋진지 모른다.


원수 사울을 죽일 기회가 많았지만 하나님이 기름 부으신 왕을 내가 손 댈 수 없다고 말하면서 몇 번이고 살려주었다. 그 마음이 얼마나 이쁜지 모른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좋은 마음, 귀한 소원을 가지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다윗의 성전건축에 대한 마음을 비록 거절하셨지만 그 마음이 너무 좋아서 다윗에게 큰 축복을 주셨다.


1) 땅에서 위대하게 해 주겠다 했다(9하)

2) 다윗은 못했던 그 일을 아들이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12-13)

아들이 한 것은 아버지가 한 것과 같은 것이다. 내 아들이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일을 했으니 부모로서 얼마나 자랑스러운가?  아들을 통해서 다윗에게 기쁨을 주셨다.

3)‘영원히 다윗의 집과 그 나를 보존하겠다’했다(16)

 한 말씀, 한 말씀이 너무 감동적이고 황송한 말씀을 주셨다. 부족하지만 내가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가졌더니 하나님은 그 마음을 받으시고 내게 더 큰 축복을 주셨던 것이다. 하나님 앞에 생각만 잘 해도 이런 복을 받는다.


< 결 론 >

1. 평안할 때 무슨 생각을 합니까?  하나님을 생각하십시요. 어떻게 헌신할까를 생각하     십시요.

2. 거절 하신 것도 감사하십시요. 그리고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요.

3. 하나님의 세밀한 음성을 들으십시요. 더 큰 복을 예비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 기 도 > 날 구원 하신 주 감사, 세상 모든 풍파

1. 하나님을 향해서 좋은 마음, 좋은 생각을 품은 성도가 되길 원합니다.

2. 지금 내게 주신 시간 물질을 나를 위해서 혹은 헛된 곳에 쓰기보다 주님과 교회를 위해서 쓰기 원합니다.

3. 거절하신 것에 대해서도 감사하면서 주님을 신뢰하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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