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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생활
임호남 2008-12-31 추천 0 댓글 0 조회 165

성장하는 생활(삼하 5:1-5)     08.12.31(수)


  3절을 보자. 다윗이 드디어 이스라엘 온 땅의 왕이 된다.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들이 자발적으로 다윗을 찾아와서 기름을 부어 다윗을 이스라엘 전체의 왕으로 세운다. 이 때 다윗의 나이가 37세였다.


베들레헴의 목동이었던 한 소년이 수십 년의 세월이 흐른 뒤에, 모든 이스라엘 족속들의 열렬한 환영 속에 나라 전체를 다스리는 통치자가 된 것이다. 꿈이 이루어진 것이다. 오바마가 흑인 대통령이 된 것 이상으로 놀라운 꿈의 성취다.


1. 세 번의 기름부음

1) 3절을 장로들이 다윗을 왕으로 세울 때에 다윗에게 기름을 부었다고 했다.

기름을 부었다는 것은 하나님이 특별히 선택해서 임명한 사람이라는 상징적인 뜻이 있다. 그런데 다윗이 일생동안 몇 번 기름 부음을 받게 되었는지 아는가? 세 번이다.


첫 번째, 기름 부음의 사건은 다윗의 어릴 때로 돌아가야 한다.

  다윗이 베들레헴 아버지 집에서 막내아들로 들에서 양을 치고 있을 때, 그 나라의 왕은 사울이었다. 그런데 사울은 하나님께 불순종의 죄를 범해서 왕의 자격을 잃고 말았다.


그 때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사울을 이어서 왕이 될 사람을 내가 이미 결정해 놓았으니 베들레헴의 이새라는 사람을 만나보라>고 하신다. 사무엘이 이새의 가족들을 만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그 집의 막내아들이요, 소년이요 목동인 다윗에게 기름을 부으라고 하신다. 그렇게 해서 다윗은 어린 소년이었을 때 이미 하나님이 준비해 놓으신 차기 왕으로 내정이 되어 있었다.


이것이 첫 번째 기름부음을 받은 사건이다. 이 때만해도 다윗이란 존재의 중요성을 알아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아버지도 형님들도 몰랐다. 그저 철부지 동생으로만 알았다. 흙 속에 감추어져 있는 진주와도 같았다. 그런데 다윗의 가치를 최초로 알아보신 분이 있다. 바로 하나님이시다. 그가 얼마나 귀한 사람인지를 사람은 몰라봐도 하나님은 알아 보셨다. 하나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진정한 가치를 알아보신다. 사람은 나를 몰라도, 가까운 가족은 나를 몰라줘도 하나님은 나를 알고 계신다.


2) 기다림의 필요성

  그런데 여러분! 내가 하나님께 인정을 받았다고 해서 금방 사람에게까지 인정을 받는 것은 아니다. 다윗도 그랬다. 하나님은 그를 알아보셨지만 사람들이 그를 알아보는 데는 시간이 꽤 걸렸다. 골리앗을 물리쳤을 때 반짝했지만 얼마 못가 도망자의 신세가 되어서, 광야로, 동굴로, 다니며 얻어먹는 초라한 신세가 되었다.


여러분! 하나님이 여러분을 알아주셔도 여러분이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는 데는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그 기간 동안 때로는 어려움을 당할 수도 있다. 때로는 오해를 사고, 미움을 받을 수도 있다. 다윗처럼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고통을 당할 수도 있다.


그럴지라도 낙심하지 말라.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라. 어려울수록 더 많이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하나님과 가깝게 지내라. 때가 되면 높이신다.

(벧전 5:6)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다윗이 두 번째 기름 부음을 받는 사건은 이미 앞에서도 본 것처럼 유다 지파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사울이 죽자, 유다 지파는 즉각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자기들의 왕으로 추대한다. 이때의 나이가 30세였다. 다윗은 이처럼 작은 지파의 왕이 되는 것도 쉽지 않았다. 십수 년을 기다렸다. 그러나 인내하고 기다릴 때, 서서히 다윗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세 번째로 기름 부음을 받는 사건이 바로 오늘 사건이다.

유다 지파의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은 지 약 7년이 지난 37세에 드디어 온 이스라엘 지파의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게 된다. 이제 다윗의 이름은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 알고 존경하는 명예로운 이름이 된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면서 믿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갔을 때 마침내 하나님은 다윗에게 명예를 주셨다. 명예뿐만 아니라 권세와 부와 모든 것을 주셨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그 일을 위해서 먼저는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사람이 되라. 하나님께 인정받지 못하고 사람에게만 인정받으려고 하는 사람은 결국은 그 모든 시도들이 헛된 것들이 될 것이다. 사람에게만 인정받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결국 사람에게 실망하게 될 것이다. 사람이 무너질 때 같이 무너지고 말 것이다.


우리는 먼저 하나님 앞에 인정받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인정을 받으면 하나님께서 때가 되면 우리를 사람들에게도 인정받는 사람으로 높여 주실 것이다. 이 순서가 바뀌지 않도록 하라.


2. 시작은 미약

4절을 보면 다윗은 삼십 세에 왕위에 올라 사십 년 동안을 다스렸다고 했다.

이걸 볼 때 다윗은 왕이 되기 위해서 몇 년을 준비했는가? 30년 간 준비했다. 40년간 왕으로 사역하기 위해서 30년을 준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 여러분! 내가 어떤 자리에 오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얼마나 준비된 사람인가 하는 것이다.  같은 왕이지만 어떤 왕은 그 왕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산 것이 아니라 도리어 백성에게 고통을 주고, 사치와 향락에 빠져서 하나님의 근심거리가 된 사람들도 있다. 사울 같은 사람이다.


왕의 자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내가 그 자리에 오를 수 있는 준비가 되었는가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다. 너무 급하게 빨리 높아지려고 하거나 성공하려고 하지 말라. 도리어 독이 될 수도 있다.


세상은 모든 것이 속도전이다. 남보다 한 발 앞서 성공하고 출세하려고 한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인격을 닦고, 꿈을 가꾸는 일은 소홀히 한다. 그런 사람들이 사회의 지도자가 될 때 우리 사회가 더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더 나빠지는 것이다.


성도들도 마찬가지다. 내가 어떤 자리에 올라서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그 자리에 걸 맞는 믿음의 성숙과 분량이 갖추었는가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돈은 많이 벌었는데 그 돈을 관리할 믿음의 분량이 안 된 사람은 그 돈 때문에 도리어 믿음을 잃어버리는 사람이 된다.


  그러나 내가 그 자리에 걸 맞는 믿음과 인격의 성숙을 갖추었을 때 그 자리에 앉게 되면 나를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아름다운 믿음의 향기들이 나타나는 것이다. 다윗도 마찬가지다. 다윗은 왕의 자리가 목표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것이 인생의 목표라고 이미 살펴보았다.


다윗은 30년간 무엇하고 지냈느냐 하면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숙되고 훈련을 하면서 지냈던 것이다. 그렇게 준비된 가운데 왕이 되었을 때 하나님은 다윗을 통해서 큰 영광을 받으신다. 우리가 준비된 만큼 섬길 수 있다. 준비된 사람이 되자. 준비를 소홀히 하지 말자. 결과만 집착해서 과정을 소홀히 하는 실수를 범하지 말자


2) 다윗은 갈수록 성장했다.

시작은 미약했지만 다윗은 나중이 더 좋았다. 처음에는 유다 지파의 왕으로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이스라엘 전체의 왕이 되었다.


다윗의 생애를 보면 계속해서 성장하는 생애였다. 먼저는 믿음이 성장했다. 양을 칠 때 곰을 물리치던 믿음에서 골리앗을 물리치는 믿음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왕이 되어서는 수많은 나라들을 물리치는 믿음으로 성장을 한다.

 

  리더십도 성장한다. 다윗이 제일 처음 돌본 존재는 사람이 아니라 짐승들이었다. 양을 치고 돌보던 다윗이 후에는 약 600명을 거느리던 리더십을 발휘했다. 그 후에는 유다 지파를 다스리는 리더가 되다가 나중에는 이스라엘 전체를 다스리는 리더가 된다.  자신의 지도력, 은사, 믿음이 갈수록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도 이처럼 꾸준하게 성장해가는 삶을 살아야 한다. 먼저는 믿음이 성장해야 한다. 자신만 겨우 챙기는 믿음에서, 남을 돌보고 섬기는 믿음으로 성장해야 한다. 남을 섬기다보면 하나님이 계속해서 나에게 사람을 붙여주신다. 그래서 더 많은 사람을 섬기게 하신다. 지도력도 성장해야 한다. 이전보다 더 잘 이끌 수 있는 지혜와 믿음과 용기를 배워야 한다. 그래야 더 잘 섬길 수 있다.


3. 다윗의 성공의 비밀

1) 이 모든 것이 믿음과 연관이 있다. 다윗이 이렇게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모든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고 늘 기도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이다. 10절을 보자.


다윗의 삶은 결국 이것으로 요약된다. 연약하고 부족한 다윗이 그렇게 위대한 사람 된 것은 하나님이 함께 해주셨기 때문이다. 다윗이 잘난 것이 아니라 다윗과 함께 한 하나님이 대단하기 때문이다. 우리도 부족하지만 내 인생을 하나님과 함께 하기만 하면 우리 삶에도 놀라운 변화와 성숙이 일어날 줄 믿는다.


우리의 관심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해 주실까에 있어야 한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과 친해질까 늘 이 고민을 해야 한다. 반대로 어떻게 하면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해 줄 수 없게 만드는 그런 일들은 피해야 한다. 흔히 말하는 죄를 피해야 한다. 하나님이 좋아하는 일만 하고 싫어하는 일은 피하라.


2) 다윗은 왜 하나님이 자신을 그렇게 높여주시는지를 이유를 알았다. 12절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섬기라고 자신을 높이신다는 것을 알았다. 다시 말하면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을 발견한 것이다.


여러분! 왜 하나님이 여러분을 세상에 보내셨을까요? 왜 오늘 이 자리에 있게 하셨을까요? 여러분을 사용하시려고 그렇게 한 것이다. 하나님의 목적에 맞게 살기 바란다.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기 바란다. 만약 여러분이 그렇게 살기 원한다면 하나님은 여러분을 다윗처럼 높이실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 기도를 해야 한다. <하나님! 저를 한 번 멋지게 사용해 주세요.> 주님의 멋진 도구가 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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