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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관리
임호남 2008-10-08 추천 0 댓글 0 조회 179

영혼관리(삼상 28장 강해)


다윗이 이스라엘을 떠나 블레셋에 정치적인 망명생활을 하는 도중에 이스라엘 안팎으로 여러 가지 정세변화가 있었다.


1. 이스라엘의 영적지도자였던 사무엘이 죽었다(3)

이것은 한 사람의 죽음이라는 의미 이상의 큰 의미가 있었다. 사무엘이 가지고 있는 그 무게 때문이다. 사무엘은 마지막 사사였다. 특히 사무엘은 이스라엘 역사 중 영적으로, 정치적으로 가장 어두웠던 사사시대를 종식시키고 다시 이스라엘에 역사의 새벽을 가져왔던 사람이었다. 한 사람이 그 시대를 건져내었던 것이다.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께 드려졌던 사무엘은 어릴 때부터 철저하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양육되었다. 그의 경건한 삶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고, 그가 자랄 때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신다는 증거를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알 수 있었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한마디 한마디는 땅에 떨어지지 않았고, 그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래서 사무엘 한 사람이 결국 어두웠던 그 시대를 건져내었던 것이다. 오늘 우리 시대에 이런 한 사람이 필요하다.  그런 사무엘이 죽었다는 것은 이스라엘로서는 큰 손실이 아닐 수 없었다. 특별히 사무엘을 이을 큰 지도자가 없는 상황에서 그의 빈자리는 그만큼 클 수밖에 없었다. 특히 사무엘에 의해서 왕이 되었던 사울로서는 더 큰 슬픔이 아닐 수 없었다. 그래서 3절을 보면 그의 죽음 앞에 온 이스라엘이 애곡했던 것이다.


내적으로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던 이스라엘에게 외적으로도 위험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블레셋의 이스라엘 침공준비였다(4). 아마도 블레셋은 사울 왕이 나이도 늙어가고, 사무엘의 죽음으로 이스라엘이 힘들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침략을 준비했는지 모른다.


이런 당시의 국제정치 상황이 다윗과 사울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들에게 이런 국제정치적 상황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자.


2. 딜레마에 빠진 다윗

블레셋이 이스라엘 침공 계획을 세우고 군대를 모집하자 블레셋의 왕자였던 아기스는 다윗에게도 이 전쟁에 참가할 것을 명령한다. 특히 다윗을 자신의 최측근 참모로 기용할 뜻을 다윗에게 밝혔다(1-2).

 

다윗은 굉장히 난감한 상황에 빠지고 말았다. 앞으로 이스라엘의 왕이 될 다윗이 이스라엘의 원수 블레셋의 신하가 되어서 이스라엘과 싸워야 할 상황에 빠진 것이다. 블레셋에게 도움을 받고 있는 입장이기에 그들이 원한다면 전쟁에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고 그렇다고 진짜 이스라엘과 싸울 수도 없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절박한 상황에 빠지고 말았던 겁니다.


제가 지난주에 다윗이 사울을 피해 블레셋으로 망명간 것이 참 평안이 아니라 일시적인 평안 곧 깨지고 말 거짓 평화라고 말씀드렸는데 바로 이런 상황 때문에 그렇다. 잠시 어려움을 피했지만 새로운 어려움이 찾아온 것이다. 여러분! 거짓평화를 추구하지 마십시요. 힘들다가 현실을 피하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닙니다. 힘들어도 하나님의 뜻 안에 머물러 있으면 하나님이 참 평안을 주십니다.


3. 두려움에 빠진 사울

  어려움에 빠진 것은 다윗만이 아니었다. 사울도 마찬가지였다. 블레셋이 이스라엘 접경지대에 진을 쳤다는 소식을 듣고 사울은 군사들을 이끌고 나가서 길보아에 진을 쳤지만 사울의 마음은 이미 제 마음이 아니었다.


1) 5절을 볼까요? 사울은 블레셋 군대를 보자 두려움에 빠져 그 마음이 크게 떨렸습니다. 여러분 사울이 왜 두려움에 떨었을까요? 이미 그의 내면이 황폐했기 때문입니다. 자신감이 있으면 두렵지 않습니다. 사울도 한때 하나님의 신이 그와 함께 있을 때는 두려울 것이 없었습니다. 어떤 적을 만나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사울의 마음은 서서히 병들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 불순종하기 시작하면서 하나님과의 틈은 점점 벌어져 갔고, 다윗을 향한 미움으로 말미암아 점점 마음은 황폐해져가고 있었던 겁니다. 그러므로 블레셋 군대를 보았을 때 이길만한 자신감이 없었던 겁니다.


딤후 1:7절에도 나와 있지만 하나님이 우리에기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닙니다. 오직 사랑과 능력과 근심하는 마음입니다.


하나님과 건강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면 두려움이 없습니다. 그 마음으로 사랑으로 가득 차고 그 마음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관계가 소원해지면 그 마음에는 두려움이 찾아옵니다. 사울의 마음이 지금 그렇습니다.


2)  6절을 보면 급한 마음에 하나님을 찾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그의 기도가 과연 깊은 기도였을까요? 아닙니다. 그는 너무나 오래 동안 하나님과 멀어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기도한다고 해서 그 기도가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 기도가 되었을까요? 입술에만 맴도는 형식적인 기도였을 뿐입니다. 그러니 그런 기도를 통해서 마음의 평안과 확신과 응답을 받을 수 없는 겁니다.


  사울이 하나님께 물었지만 하나님은 그에게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선지자라도 어떤 형태로도 대답하시지 않았습니다(6). 그러자 다급한 사울은 비정상적인 방법을 동원합니다. 무당을 찾은 겁니다. 7절을 보겠습니다. 신접한 여인으로 무당을 가리킵니다. 당장 발등에 불은 떨어졌고, 그렇다고 하나님을 깊이 의지하고 기다릴 믿음도 없기에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무당을 찾아가서 도움을 받고자 했습니다.

 

남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그럴 수 있습니다. 교회는 다니지만 그 믿음의 뿌리가 약하면 이런 일이 생깁니다. 믿음의 뿌리가 견고하면 어떤 어려움이 와도 끝까지 인내하면서 믿음으로 이겨냅니다. 그래서 정말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누립니다. 그러나 믿음의 뿌리가 약하면 그 어려움을 견뎌낼 힘이 없기 때문에 당장 발등의 불을 끄기 위해서 세상적인 방법을 써 버리는 겁니다.


제일 첫 번째 현상이 기도 없이 중요한 문제를 결정해 버립니다. 여러분 지난주에도 말씀드렸지만 작은 일도 기도 없이 결정하지 마십시요. 중요한 결혼, 직장, 사업, 이사...이런 문제뿐만 아니라 사소한 의사결정까지도 반드시 기도하고 하나님의 인도를 받고 결정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평소 기도하는 습관, 말씀 보는 습관을 몸에 벤 뿌리 깊은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4. 사울이 무당을 찾아가서 요구하는 것이 뭡니까?

죽은 사무엘의 영혼을 불러내라고 요구합니다(11). 왜냐하면 지금 전쟁을 앞두고 있는 자신의 운명을 알고 싶었던 겁니다. 그래서 사무엘을 불러내라는 하는 겁니다.


  이 기사는 성경 중에서 난해한 본문 중에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어떻게 무당의 도움으로 사무엘의 영혼이 다시금 나타나서 예언을 할 수 있느냐는 문제 때문입니다. 이렇게 이해를 하시면 됩니다. 무당은 절대 죽은 영혼을 불러 올 수 없습니다. 무당이 하는 일은 마귀의 능력을 이용해서 거짓된 영적 속임을 하는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무엘의 영이 나타난 것은 아마도 하나님께서 특별한 섭리 가운데 개입하셨기 때문입니다.


사울이 왜 사무엘을 원했는지가 15절에 나와 있습니다. 자신이 너무나 다급했기 때문입니다. 시시각각 위험은 다가오고 하나님은 자신을 떠나서 응답하시지 않는 상황에서 어찌해야할 줄 몰라 그렇게 했다는 겁니다.

1) 그런 그에게 사무엘은 대답합니다.

16절 : 하나님이 너를 떠나 너의 대적이 되셨다.

17절 : 나라를 다윗에게 주었다.

18절 : 네가 불순종했기 때문이다.

19절 : 너와 이스라엘을 블레셋의 손에 붙이시고 내일 너와 네 아들들이 죽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스라엘 군대도 블레셋에 패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사울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사무엘을 통해서 하게 하신 겁니다. 이런 메시지를 들은 사울은 너무나 큰 충격 속에서 땅에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20절을 보면 사울은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았습니다. 그의 삶은 영육이 이미 쇠잔해 있던 겁니다.


왕이 이런 상황인데 어떻게 이스라엘 군대가 블레셋을 이길 수 있겠습니까? 이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사울과 그 왕국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 겁니다.


< 결 론 >

1. 영적 힘이 약하면 적의 시달림을 받는다.  블레셋은 이스라엘이 약해지기만 하면 쳐들어 왔다. 영적으로 강하면 감히 쳐들어오지 못했다. 내가 약하면 죄는 바이러스처럼 나를 공격한다. 내가 강하면 꼼짝 못한다. 영적 힘을 키워야 한다. 이스라엘을 오랜 동안 괴롭혔던 블레셋은 다윗이 이스라엘 왕이 되자 꼼짝 못하게 된다. 힘이 필요하다.


여러분의 블레셋은 무엇인가?

틈만 나면 나를 괴롭히는 문제는 무엇인가? 나의 블레셋은 나의 약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내가 쉽게 빠지는 죄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 적에게 나의 약점을 노출시키지 않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영혼관리를 잘 해야 한다.


2. 영혼관리를 잘 해야 한다.

내가 영적으로 약해지는 것은 하루아침에 된 일이 아니다. 서서히 그렇게 된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예배를 소홀히 하고, 기도를 소홀히 할 때 그 때부터 서서히 약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둑이 무너지는 것은 갑자기 무너지는 것이 아니다. 작은 구멍이 나서 물이 새다가 점점 구멍이 커지고 그러다가 무너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작은 일에 충성해야 한다.

 

매 주일 예배를 사수하라. 말씀을 지속적으로 읽어라. 늘 깨어 기도하라. 이것을 놓치면 결국 내 삶에 균열이 온다. 자신의 영혼관리를 철저히 하라. 영혼이 잘 됨 같이 밤사가 잘 되고 강건하기를 힘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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