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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실패
임호남 2008-10-01 추천 0 댓글 0 조회 202

다윗의 실패(삼상 27:1-12) 


종이 한 장 차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과 저것 사이에 별 차이가 없다는 뜻입니다. 믿음과 불신의 차이가 때로는 종이 한 장 차이입니다. 믿음으로 살던 사람이 불신에 빠지는 것도 한 순간입니다. 정말 믿음이 좋던 사람도 어느 순간 믿음을 잃고 인간적인 방법을 추구하는 것을 봅니다.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이런 실수를 반복하고 있는지요. 그런데 그 차이가 어디서 시작될까요? 우리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것이 행동으로 표현됩니다. 그러므로 마음관리가 중요합니다.


1. 마음관리가 중요하다.

1절,“다윗이 그 마음에 생각하기를........”


다윗이 혼자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이 있다고 했다. 마음은 쉴 새 없이 움직이는 공장이다. 지금도 우리 마음에는 남들이 보지 못하지만 끊임없는 생각들이 솟아나고 있다. 그래서 마음은 끊임없는 싸움이 벌어지는 전쟁터이다.


로마서 8장을 보면 육신의 생각을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않을 뿐 아니라 할 수도 없다고 했다.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한다고 했다.  우리 마음은 끊임없이 육신의 생각, 영의 생각이 교차하는 곳이고, 긍정적인 마음과 부정적인 마음이 교차되는 곳이다. 마음에서 모든 것이 결정되어진다. 그래서 마음관리를 잘해야 한다(잠 4:23).


2. 다윗은 마음에서 뭘 생각하나?

1) 일어나지 않은 일을 미리 앞당겨서 염려했다.

   “마음에 생각하기를 후일에는 사울의 손에 붙잡히리니...”(1절)

다윗은 혼자 생각하기를‘언젠가 나는 사울의 손에 잡히고 말 것이라’생각했다. 지금까지는 사울의 손을 잘 피해왔지만 결국 자신은 잡히고 말 것이라는 것이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미리 앞당겨서 그렇게 될 것으로 단정하고 염려를 하는 것이다.


⇒ 적용 : 혹시 여러분 중에 이런 사람은 없는가?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어려움을 미리 예상해서 마치 그런 불행이 곧 일어날 것처럼 염려하고 고민하고 있는 사람은 없는가?(곧 병이 걸릴꺼야? 어려운 일이 생길꺼야...)


우리의 염려하는 대부분은 사실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미리 염려하는 것이라고 한다. 다시 말하면 쓸데없는 염려라는 것이다. 그래서 주님도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마태 6:31,34). 미리 일어나지도 않는 일까지 앞당겨서 염려하지 말라. 그것은 불신앙이다.


3. 그렇다면 믿음의 사람 다윗이 왜 이런 염려에 빠졌을까?

1) 계속되는 스트레스 때문이다.

사실 객관적인 상황을 보면 다윗의 처지가 좋지는 않았다. 사울이 매일 잡으러 다녔다. 그래도 지금까지는 정말 기적같이 피해 다닐 수 있었다. 그렇지만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늘 긴장하고 살아야 한다. 내일 또 어떤 일이 터질지 모른다. 하루, 하루를 살얼음판을 걷는 것처럼 아슬아슬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아무리 믿음으로 살아가지만 인간이기에 때로는 이 생활이 지칠 때가 있다. 그 때 믿음이 흔들리는 것이다. 하나님을 보기보다 상황을 보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갑자기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염려가 밀려오기 시작하는 것이다.


4. 믿음이 떨어지고 염려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다.

1) 인간적으로 안전장치를 만들기 시작한다.

기도만 하고 있는 자신이 굉장히 어리석게 보인다. 그래서 뭔가를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에 사로잡힌다. 그래서 인간적인 안전장치를 만들기 시작한다. 다윗에게 그 안전장치는 이스라엘 땅을 벗어나 블레셋 땅으로 이민을 가는 것이었다.

     “블레셋 사람들의 땅으로 피하여 들어가는 것이 좋으리로다.”(1절)


블레셋으로 피신을 가면 사울이 더 이상 자신을 잡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굉장히 합리적인 생각이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은 이런 상황 속에서 이렇게 생각을 한다.


“지구상 가장 위험한 곳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곳이라면 그곳이 가장 안전한 곳입니다. 그러나 지구상에 가장 안전한 곳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는 곳이라면 그곳은 가장 위험한 곳입니다”


다윗이 믿음이 좋을 때는 이런 생각을 했다. (시 118:8-9)

“여호와께 피함이 사람을 신뢰함보다 나으며, 여호와께 피함이 방백들을 신뢰함보다 낫도다”


‘여호와께 피함이 사람을 신뢰하는 것보다 낫다’고 담대하게 고백했던 다윗이다. 그러나 믿음이 흔들리니까 이런 고백은 사라지고 당장 인간적으로 안전한 곳, 인간적으로 믿을만한 사람을 찾아나서는 것을 보게 된다. 사울의 손에서 벗어날 생각은 했지 하나님의 손에 자신을 맡길 생각은 하지 못했던 것이다. 하나님의 손보다 사울의 손이 더 무서웠던 것이다.


  ⇒적용 : 여러분은 어떤가? 무엇이 두려운가? 하나님의 보호보다 세상적인 안전장치를 더 믿고 살고 있지는 않은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은 담을 높게 쌓은 집이 아니다. 보험이 아니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은 하나님의 품 안이다. 하나님을 신뢰하라.


5. 다윗이 찾아간 곳은 어디인가?

블레셋의 아기스 왕에게로 간다. 다윗이 이렇게 블레셋으로 망명을 해 버리자 사울도 다윗 찾기를 포기하고 말았다(4절).


다윗이 얻고자 했던 것을 얻은 것이다. 더 이상 도망을 다니지 않아도 된다. 더 이상 불안에 떨지 않아도 된다. 평안을 찾은 것이다. 그러나 여러분! 이것을 알아야 하다. 과연 이렇게 해서 얻은 평안이 참 평안일까? 이런 평안이 영원한 평안일까? 결코 아니다. 이 평안은 절대 오래가지 못한다.


하나님이 주신 평안은 폭풍 속에 있어도, 전쟁터 속에 있어도 평안을 누리지만 세상적인 평안은 작은 어려움에도 깨져버리는 불완전한 것임을 기억하라.


다윗은 블레셋 땅에서 16개월을 머물게 된다(7절). 이 16개월 동안 다윗이 얻은 것이 있고 잃은 것이 있다.


1) 얻은 것: 잠시 동안의 평안.

2) 잃은 것 : 제일 큰 상실은 믿음을 잃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신뢰하기보다 자신의 지혜를 의지하고, 세상의 권력을 의지하였다. 이 16개월 동안은 다윗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신앙적으로 어두웠던 시기이다. 그런 이 16개월 동안 다윗의 삶을 지배했던 정신과 행동을 살펴보자.


첫째, 그 마음에는 불안과 두려움이 가득했다. 성경은 두려워하는 마음은 결코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 아니라 했다. 두려움에 빠지면 신앙을 잃어버린다.


둘째, 하나님이 주시는 참 평안을 찾기보다 육신적인 평안과 안일만을 도모했다.

셋째, 그는 약탈을 하면서 자신의 필요를 채웠다(8-9).

넷째, 거짓말로 생활했다(1-11).

애굽 땅으로 지나가는 길에 사는 사람들을 약탈해 놓고, 그것을 가지고 아기스가 뭐라 할까봐 유다 땅을 약탈했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살았다.


이걸 볼 때 블레셋에서의 다윗은 믿음의 사람과는 거리가 먼 두려움, 염려, 육신적인 안일, 약탈, 거짓말로 삶을 꾸려가는, 우리가 아는 다윗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살아갔던 것이다. 결국 다윗의 결정은 얻은 것보다는 잃은 것이 더 많은 결정을 했던 것이다.


  이 모든 잘못된 결정의 뿌리에는 무엇이 있을까? 다시 1절을 보자. 다윗이 그 모든 잘못된 결정을 하게 된 원인이 무엇이었나? 마음으로 생각했다고 했다. 그리고 그 생각대로 결정을 했던 것이다.


그러나 다윗이 이전에 어떤 결정을 내릴 때 항상 따라오는 표현이 있었다. 그것은 다윗이 하나님께 물었다는 것이다. 다윗은 어떤 결정을 내릴 때 항상 하나님께 물었다. 기도하고 나서 결정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기도하기보다는 자신의 생각만 가지고 결정했다. 여기서 잘못된 결정이 시작된 것이다. 기도하기보다는 생각만 하니까 염려가 찾아왔다. 염려가 찾아오니까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불안하니까 인간적인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인간적인 방법을 찾다보니까 가서는 안 될 곳을 가게 되고, 해서는 안 될 일을 하고 말았다.


기도의 실패가 모든 것을 실패로 이어졌다. 먼저 기도하라. 기도하고 결정하라. 하나님께 물어라. 하나님의 대답을 기다리라. 응답이 오지 않으면 움직이지 말라. 언제나 이 원칙을 잊지 말기 바란다.


< 결 론 >

1.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앞당겨서 염려하지 말라

2. 환경을 보기보다 하나님을 바라보라.

3. 세상적인 안전장치를 의지하기보다 하나님의 품 안을 더 의지하라.

4.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에 반드시 기도하고 결정하라.


이 원리를 지키지 못했다면 지금 당장 실천해야 할 것은 기도를 시작하라는 것이다. 그럴 때 하나님은 우리를 새롭게 회복시켜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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