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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집중력
임호남 2008-09-17 추천 0 댓글 0 조회 308

신앙의 집중력(삼상 26:1-5)


사람이 줏대가 없다는 소리를 듣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이 사람이 이 말하면 솔깃하고, 저 사람이 저 말해도 솔깃해 진다. 이 사람이 말하면 그것도 맞는 것 같고, 저 사람이 저 말하면 그것도 맞는 것 같다. 남들이 하면 나도 해야 될 것 같고, 안 하면 괜히 불안해 진다. 이런 사람은 줏대가 없기 때문에 옆에서 자꾸 부추기면 쉽게 움직이게 된다.


1. 십 사람의 충동질

1절을 보자. 십 사람들이 또 사울을 부추겼다.

사울이 잠잠히 있는데 사울을 찾아가서 사울을 부추긴다. 다윗이 숨어 있는 곳을 알고 있으니까 와서 잡으라는 것이다. 이런 부추김에 사울은 어떻게 하는가? 또 군사들을 동원해서 다윗을 잡으러 간다. 벌써 이것이 몇 번째인지 모른다. 그 일로 몇 번이나 실패를 경험했다. 다윗에게 창피도 당했다. 그 때마다 다음에는 절대 안 그래야지 결심도 했다. 그런데 옆에서 부추기니까 또 다윗을 잡으러 간다. 왜 그럴까? 줏대가 없기 때문이다. 성경적인 용어로 표현하면 심지가 견고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 26:3)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에 평강으로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심지가 견고하면 마음이 평안하다.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누가 뭐래도 평안하다. 그러나 심지가 견고하지 않으면 작은 말에도 흔들린다. 어찌할 바를 몰라 한다. 그런데 이런 모습이 내 인생에 얼마나 마이너스가 되는지 모른다. 줏대가 없는 사람은 늘 흔들리기 때문에 결국 자기 인생을 쓸데없는 곳에 많이 낭비를 하게 된다. 이 사업이 잘 된다더라 하면 그냥 덤벼들었다가 망하고, 저 사업 하다가 또 망하고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는지 모른다.


  신앙인들도 중에서도 그런 실수를 반복하는 사람이 있다. 신앙인임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온갖 것에 다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있다. 여기에도 기웃거리고, 저기에도 기웃거리고, 온갖 것에 다 기웃거리면서 소중한 자기의 시간을 죽이는 사람이 있다. 결국 그 인생은 하나님 앞에서 별로 남은 것이 없는 소모적인 인생이 된다.


이런 시행착오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신앙의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일에만 시간과 에너지를 집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다르게 말하면 푯대를 세워야 한다. 내가 뭘 향해서 달려가야 할지 푯대(목표)가 분명해야 한다.


2. 푯대가 없는 사람의 특징이 있다.

1) 온갖 것에 다 기웃거린다.

장을 보러가도 목표가 없는 사람은 온갖 것에 다 기웃거린다. 그러나 목표가 분명한 사람들은 그런 사람을 보면 답답하다.


2) 가다가 쉽게 주저 앉아버린다.

좀 좋다 싶으면 그냥 거기에 눌러 앉으려고 한다. 그러나 푯대가 분명한 사람은 더 좋은 것이 있기 때문에 조금 좋다 해서 멈추지 않는다. 더 좋은 것을 향해서 계속 달려간다.


롯과 아브라함을 비교해 보자. 아브라함은 푯대를 가지고 사는 사람이었고, 롯은 그냥 푯대 없이 삼촌 아브라함을 따라 온 사람이다(창 12:4). 푯대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얼마나 큰 차이를 가져오는지 보자.


롯은 푯대가 없었기 때문에 결국 어느 곳을 선택하는가? 당장 좋아 보이는 것을 선택한다. 풍요롭고, 화려하게 보이는 곳을 자신의 살 곳으로 선택한다. 그곳은 소돔과 고모라이다(창 13:10-13). 그러나 아브라함은 푯대가 분명했기 때문에 당장의 좋은 곳을 선택하기보다는 약속의 땅 가나안을 선택한다. 


결국 여기서 두 사람의 운명이 갈린다. 세상적인 기준만을 가지고 선택을 했던 롯은 소돔과 고모라가 망할 때 함께 망했지만, 믿음의 선택을 했던 아브라함은 갈수록 잘 되고, 믿음의 조상이 되었다. 푯대가 분명해야 한다.


3) 무엇이 푯대인가?

예수 그리스도가 푯대이다. 그분의 상급이 푯대이다. 우리는 그것을 보고 달려가야 한다(빌 3:13-14).


3. 마귀의 작전

마귀의 작전이 뭔지 아는가? 그리스도인들이 한 곳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산만하게 만드는 것이다. 세상의 온갖 것에 다 관심을 가지게 만들어 버린다. 부동산, 주식, 아파트, 유행, 세상의 즐거움, 재미, tv, 인터넷....이런 잡다한 것에 관심을 가지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이 자기가 누군지 정체성을 잃어버리게 만드는 것이다.


1)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자녀이다.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를 받은 자이다. 세상을 정복하고 마귀를 정복할 자들이다. 하나님의 군사요 제자들이다. 그런데 마귀는 그런 우리의 신분을 세상의 것들로 망각하도록 만든다. 온갖 것에 다 관심을 가지게 만들어서 결국 우리가 가진 능력을 뺏어버린다.


  마치 삼손과 같다. 삼손은 하나님으로부터 어마어마한 능력을 받았다. 그러나 결국은 그 능력을 다 잃어버리고 비참한 인생이 된다. 왜 그런지 아는가? 그 능력을 엉뚱한데 쓰고 말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쓰라고 하신데 쓰지 않고, 온갖 것에 다 참견을 한다. 별 중요하지도 않는 일에 다 참견을 한다. 특히 여자문제로 자기 힘을 다 쏟아버린다. 그래서 그 큰 능력을 잃어버리고 비참한 인생이 되었다.


오늘 우리 성도들이 그렇지는 않은지 살펴보아야 한다. 여기저기에 관심 쏟다가 힘을 상실하고 살지는 않는가? 성도의 생활은 단순, 심플해야 한다. 단순성이 능력이다. 단순성은 다른 말로 하면 집중력이다. 집중력이 있어야, 즉 힘을 한 곳에 모아야 능력이 된다.


2) 집중력의 위대함

돋보기를 가지고 빛을 모아주면 불을 일으킨다. 그러나 초점을 맞추지 않으면 하루 종일 있어도 불은 붙지 않는다. 집중력이다. 초점이 모아져야 능력이 되고, 불을 일으킨다. 우리에게 성령의 불이 없는 것은 우리 삶이 초점이 모아지지 않고 흩어져 있기 때문이다. 사울과 삼손처럼 에너지를 쓸데없는 곳에 다 분산시키기 때문에 불이 붙지 않는 것이다.


성도들은 집중력을 키워야 합니다. 세상의 쓸데없는 것에 관심을 끄고 주님에게 집중해야 합니다. 그래서 능력을 회복하자. 끝으로 엡 5:15-18절을 보자.


15절, 어떻게 행해야 할지 자세히 주의하라고 했다. 자칫 잘못하면 아무 생각 없이 헛되게 산다.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지혜 있는 자 같이 살아야 한다. 지혜 없는 자가 뭔가? 천 년 만 년 살 것처럼 여기에도 기웃거리고 저기에도 기웃거리면서 시간을 죽이며 사는 사람이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그렇게 살지 않는다.


16절을 보자. 지혜로운 사람은 세월을 아끼면서 산다. 시간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살리면서 정말 중요한 일을 위해서 사용한다. 목표를 가지고 산다.


17절을 보자. 주의 뜻이 뭔지 이해하려고 한다. 주의 뜻을 따르기 위해서 시간을 쓰는 사람이다. 그러기 위해서 제일 필요한 것이 성령 충만이다. 성령충만은 성령님의 지배를 받는 것이다. 성령으로 가득 찬 상태이다. 이것이 바로 집중력이다.

 

  성령 충만하면 자나 깨나 주님만 생각한다. 주님의 일만 생각한다. 주님의 뜻만 생각한다. 집중력이 생긴다. 그럴 때 능력이 나타난다. 그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의 일들이 이루어진다. 변화가 일어난다. 그러나 성령의 충만을 받지 않고 술에 취해 있으면 세상의 것에 정신이 쏠려 있으면 아무런 능력도 나타나지 않고 세상의 분위기에 평생 끌려 다니는 불행한 사람이 된다.


이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결단해야 한다. 줏대 없이 이 사람 저 사람의 말에 끌려 다니면서 세상의 온갖 것에 기웃거리는 능력 없는 삶을 살 것인지 하나님 안에서 푯대를 가지고 오직 그것만을 위해서 집중해서 능력 있는 삶을 살 것인지 결단해야 한다.


< 기 도 >

1. 영적인 집중력을 주옵소서. 세상의 것에 마음을 뺏기며 사는 어리석음을 회개합니다.

2. 성령의 충만을 주옵소서. 그래서 주님의 일에 집중하게 하소서. 주님의 뜻을 이루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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