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배

  • 말씀 >
  • 수요예배
우리가 들어야 할 음성
임호남 2016-12-14 추천 0 댓글 0 조회 834

                              우리가 들어야 할 음성(마가 5:35-43) 

 

우리는 하루에도 많은 소리를 듣고 삽니다. 사람의 말소리, tv속의 뉴스 소리나 드라마 소리, 혹은 장사하는 사람의 물건 파는 소리 혹은 여러 가지 소음도 듣습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이런 소리에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꼭 들어야 할 소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소리,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음성이 하나님의 음성이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음성 듣기를 사모해야 하고 또 들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여러 가지 하나님의 음성이 있지만 특별히 저는 세 가지 음성에 귀를 기울이기를 부탁드립니다.

 

첫 번째 음성

35절을 보면 주님이 아직 말씀하실 때,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이 왔습니다.

누구와 말씀을 하고 있을까요? 혈루증 걸린 여인입니다. 주님은 회당장 야이로가 죽어가는 자기 딸을 살려달라는 부탁을 받고 야이로의 집으로 가는 중이었습니다. 야이로의 입장에선 한시가 급했습니다. 그런데 가는 도중에 혈루증 걸린 여인이 주님의 옷자락을 만지게 되었고, 주님이 그걸 아셨고, 그 여인을 찾았고, 또 그 여인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대화를 나누는 중에 야이로의 집에서 사람이 와서 소식을 전하는데 그 소식은 다름아니라 야이로의 딸이 죽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었습니다.

 

여러분! 야이로의 마음이 어땠을까요?

죽어가는 딸을 살리기 위해서 마지막 희망을 품고 예수님을 찾아왔는데 그것조차 소용이 없게 되었습니다. 주님이 딸을 만나보기도 전에 딸이 죽어버린 겁니다. 얼마나 그 마음이 아프겠습니까? 여러 가지 생각들이 머리를 스쳤을 겁니다. <주님이 조금만 더 서두르시지> 하는 생각, <아니 그 여자는 왜 갑자기 나타나서 시간을 끌었나?> 이런 생각들이 들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그 때 야이로의 딸의 사망 소식을 옆에서 듣고 있던 주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5:36) 예수께서 그 하는 말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하시고

 

여러분, 죽었다는 것은 모든 것이 끝났다는 겁니다. 사람은 죽기 전까지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봅니다. 그러나 죽으면 그 모든 노력들도 더 이상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죽음은 절망입니다. 야이로의 딸이 죽었습니다. 이제는 모든 것이 끝났다는 뜻입니다. 더 이상 사랑하는 딸을 볼 수 없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 야이로에게 이상한 말을 합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전혀 그 상황과 어울리지 않는 말씀처럼 들립니다. 야이로는 의아했을 겁니다. 딸이 죽었는데, 위로해 주시기는커녕 엉뚱한 말씀을 하시는 주님이 이해가 되지 않았을 겁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다보면 정말 사랑하는 딸이 죽어버린 것처럼 모든 것이 끝나버렸다고 절망할 때가 있습니다.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는, 더 이상 어떤 희망도 가질 수 없는 절망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육체적으로는 죽지 않았지만 심리적으로는 이미 죽은 것과 같은 이미 내 마음속에서 소망을 잃어버린 그런 상황 속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그 때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두려워말고 믿기만 하라>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믿음이라는 겁니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겁니다. 모든 것이 끝났지만 하나님에는 끝나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미 죽었지만 하나님은 죽지 않았습니다. 그 분은 살아계시며 역사하시는 전능한 하나님이십니다그분의 눈으로 볼 때 끝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끝나버린 인생도 주님이 한 번 만져주시면, 주님이 한 번 도와주시면 다시 살아나게 될 줄 믿습니다. 일어서게 될 줄 믿습니다. 아무리 불가능한 일이라 할지라도 주님에게는 쉬운 일입니다. 아무리 큰돈이라 할지라도 주님에게는 작은 돈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런 주님이 믿는다면 어떤 어려움이 와도 절망할 두려워하거나 절망할 것이 아니라 주님을 신뢰해야 될 줄 믿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들어야할 첫 번째 음성입니다.

 

2. 두 번째 음성

그렇게 말씀하시고는 주님은 가는 걸음을 계속해서 가시는데 제자들 중 베드로, 야고보, 요한만 데리시고 갑니다. 그렇게 야이로의 집으로 가보니 그 집의 풍경은 이렇습니다(38). 사람들이 떠들고, 울며 심히 통곡합니다.

 

당시에는 어떤 집에서 초상이 나면 지인들이 가서 울어주는 것이 관례였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울어줄수록 괜찮은 집이라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죽었는데 아무도 와서 울어주지 않는 것은 집안의 수치였습니다. 그런데 야이로는 그 지역의 유지이니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와서 울어주었을 겁니다. 이것이 인간의 한계입니다. 인간은 더 이상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주님은 그 집으로 들어가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떠들며 우느냐 이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이 말씀도 사람들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엉뚱한 말이었습니다. 이미 아이가 죽었는데, 모두가 알고 있는데 전혀 맞지 않는 말씀을 하시니 40절을 보면, 사람들이 주님을 비웃었다고 했습니다.

 

왜 주님은 잔다고 하셨을까요? 이제 곧 주님이 살리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죽음은 더 이상 손 쓸 수 없는 현상이지만 주님에게는 죽은 자를 살리는 일은 그냥 잠자는 사람을 깨우는 것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생명의 주인은 주님이십니다. 주님에게 달렸습니다. 이미 죽은 사람들도 결국은 잠을 자고 있는 겁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언젠가 다 깨우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깨우시면 모두 다시 부활해서 주님 앞에 서게 될 겁니다. 그래서 성경은 죽음은 죽음이 아니라 잠자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초상집의 사람들처럼 다 끝났다고 울며, 불면서 원망하지 마십시요.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입으로 범죄하지 마십시요. 끝까지 주님을 신뢰하십시요. 주님이 함께 하시면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3. 세 번째 음성

주님은 당신을 비웃는 사람들의 말을 뒤로하고는 아이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십니다. 그리고 그 아이의 손을 잡고 말씀하십니다. <달리다굼>(41). 그 말은 <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는 뜻입니다.

 

그 주님의 명령에 죽은 소녀가 다시 벌떡 일어났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시면 죽은 자도 살아납니다. 그와 같이 죽은 인생도 다시금 회복이 될 줄 믿습니다. 내 인생이 끝난 것 같아도 주님이 일으키시면 다시 벌떡 일어설 수 있게 될 줄 믿습니다.

 

주님은 지금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아무리 힘든 상황 속에 있다 해도 믿음을 잊지 말기 바랍니다. 주님이 일으키시면 끝난 것 같은 우리도 잠에서 깨어나듯 다시 일어날 줄 믿습니다. 그리고 나에게 <달리다굼>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좌절하지 말고 일어서기 바랍니다. 우리는 주님의 음성들 들어야 합니다. 들어야 살아날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까?

 

4. 어떻게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나.

1)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적인 생각이나 환경이나 감정의 지배를 받기에 앞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해야 합니다. 이 상황에서 하나님이 나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는지를 들으려고 해야 합니다우연은 없습니다. 의미 없는 순간들은 없습니다. 나의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우리 삶에 일어나는 모든 순간들이 의미 있는 순간들입니다. 그렇다면 분명 주님의 메시지가 있을 겁니다. 그걸 들으려고 해야 합니다. 들으려고 하는 사람이 듣습니다.

 

들을 생각도 하지 않고 사는 사람은 듣기 어렵습니다. 귀를 기울일 때, 주의를 집중할 때, 남이 못 듣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런 자세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뭔가 하실 말씀이 있을 것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들으려고 하십시오어린 사무엘은 어떻게 하나님의 음성 듣는 법을 배웠나요?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이렇게 하나님께 기도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런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인생은 해석이라고 했습니다.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그걸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신앙인은 영적으로 해석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면 거기서 음성이 들리고 메시지가 들리고, 그러면 흔들리지 않고, 담대할 수 있고, 그런 어려움이나 사건들이 도리어 하나님을 더 깊이 느끼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앙이 도리어 성장하게 됩니다. 들으려고 해야 합니다.

 

2) 그런 의미에서 성경 묵상과 기도가 중요합니다.

성경은 이미 기록된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이미 성경에 충분히 기록해 두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깊이 묵상하는 훈련을 하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119: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또 기도도 중요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대화입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의 음성을 가장 잘 듣습니다. 그래서 기도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데 말씀을 묵상하면서 기도를 같이 하면 음성이 더 잘 들립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하는 사람은 말씀 묵상과 기도시간을 규칙적으로 가져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는 사람의 음성이나 세상의 소리가 아니라 주님의 음성들 들어야 합니다. 그러면 다 끝난 것 같은 절망에서도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항상 소망 속에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주님의 음성 듣는 일을 소홀히 여기지 마세요. 선택으로 여기지 마세요. 시간 나면 하겠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최우선으로 여기시길 바랍니다. 이게 바로 내가 사는 길이라고 믿으시기 바랍니다.

 

< 기도 > 이 눈에 아무 증거, 주의 음성을, 내 기도하는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매일 주님의 음성을 듣고 있습니까? 음성 듣기 위해서 매일 말씀을 묵상하면서 기도하고 있습니까? 주님의 음성 듣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꼭 그 시간을 지킵시다.

 

2. 지금 여러분에게 필요한 음성이 뭡니까?

오늘 말씀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믿고 기도하기 바랍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기적 중의 기적 운영자 2016.12.22 1 417
다음글 말씀의 은혜를 받으려면 운영자 2016.10.29 0 1018

31172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14길 78-6 (쌍용동, 서부장로교회) 큰뜻행복한교회 TEL : 041-578-9310 지도보기

Copyright © 큰뜻행복한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13
  • Total98,426
  •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