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원리(살전 5:18) 08큰뜻추감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풀 중에 하나가 클로버라는 풀이다. 이 클로버의 모양은 우리 잘 아는 대로 대부분 세 잎으로 되어 있다. 가끔씩 네 잎으로 된 클로버가 발견되기도 하지만 아마 평생 한 번 볼까 말까 할 정도로 희귀하다.
저도 어릴 때부터 네 잎 클로버를 한번 찾아보려고 무지하게 애를 썼는데 한번도 찾지 못했다. 그러다가 올 해 들어서 난생 처음으로 네 잎 클로버를 한 번 찾는 행운이 있었다. 길 건너 현대 아파트 버스 정류소에서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가 우연히 고개를 땅으로 향했는데 땅을 보는 그 순간 그 자리에 네 잎 클로버가 딱 있는 것이 아닌가? 평생 처음 있는 일이다. 그만큼 네 잎 클로버는 만나기가 어렵다.
그래서 네 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운이라고 한다. 반면에 세 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라고 한다. 지천에 널려 있는 세 잎 클로버의 의미는 행복이고, 평생 한 번 찾기조차 어려운 네 잎 클로버의 의미가 행운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에게 시사해 주는 교훈이 있는 것 같다. 사람은 다 행복하기를 원하는데 그 행복이란 것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 가까이에 있는 행복을 보기보다는 멀리 있는 행운을 쫒느라고 정말 중요한 행복을 놓치고 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오늘도 어쩌다 한 번 오게 될 행운만을 바라고 열심히 로또복권을 사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행복은 평생 우리에게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멀리서 행복을 찾지 말고, 가까이서 행복을 찾아야 한다. 그럼 어떻게 하면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유대인의 지혜서인 탈무드에 보면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배우는 사람이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감사하며 사는 사람이다.”라는 말이 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매일 매일 감사하며 사는 사람에게 있다는 것이다.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저는 이것이야 말로 행복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1. 모든 일에 감사하라.
이 말씀을 보면 행복의 두 가지 조건이 있다.
첫째, 행복은 감사하는 것이다. 둘째, 행복은 모든 일에 감사하는 것이다.
제가 만든 초대장에 이런 글귀를 적어 놓았다.
<행복해서 감사한 것이 아니라 감사할 때 행복하다>
만약 우리가 행복해야 감사한다면 평생 언제 감사를 할 수 있겠나? 아마도 평생 감사와는 무관하게 살게 될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내가 원하는 행복한 삶이 평생토록 오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우리 교회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많다. 그런 부모들은 하는 말이 <우리 애기가 기저귀 신세만 면하면 감사하겠어요.> 기저귀를 벗으면, <따로 바라는 것은 없어요. 그저 아이들이 학교에서 공부만 잘해주면 감사하겠어요> 학교를 졸업하면, <아들이 취직만 하면 한 시름 놓고 감사하겠어요> 취직을 하면, <좋은 베필을 만나서 결혼만 잘해 주면 감사하겠어요> 자식이 결혼을 하고 나면,<남편이 정년퇴직할 때까지 잘 버텨 주면 감사하겠어요> 직장을 잘 다니면, <은행 융자만 다 해결 되면 감사하겠어요> 은행융자 다 갚으면, < 퇴직 후 연금이 먹고 사는데 지장 없을 만큼만 나오면 감사하겠어요>
언제 감사하는 삶을 살겠는가? 행복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감사하지 말고, 지금 감사를 시작하면 내 삶이 지금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성경은 모든 일에 감사하라고 했다. 모든 일에 감사하라는 의미를 생각해 보자.
1) 작은 것에 감사하라
가만히 생각해 보면 올해도 빡빡한 세상살이 중에도 감사할 일들이 없었던 것이 아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 준 것도 감사하고, 남편이 직장을 잘 다니고 있는 것도 감사하고, 다들 힘들다, 힘들다 하지만 그래도 밥 굶지 않고 사는 것도 감사하다.....
여러분! 불평도 습관이고 감사도 습관이라는 것을 아는가? 불평하는 사람이 늘 불평한다. 불평하는 사람은 아예 불평이 몸에 베여버렸다. 자신의 인생습관이 되어 버린 것이다.
감사하는 사람은 감사하는 것 자체가 습관이 되어있다. 그래서 감사하는 사람은 아무 것도 아닌 작은 일에도 감사한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작은 일에 감사할 때 하나님은 더 큰 감사거리를 주신다. 스펄전 목사님은 말씀하기를 <촛불을 보고 감사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전깃불을 주시고, 전깃불을 감사하는 자에게 달빛을 주시고, 달빛을 감사하는 자에게 햇빛을 주시고, 햇빛을 감사하는 자에게 영원토록 사라지지 않는 천국의 영광을 비춰주신다>고 했다.
그러나 있는 것도 감사하지 못하고 불평만 하는 사람도 있다. <왜 내 머릿결은 더 곱지 못할까? 왜 내 피부는 좀 더 깨끗하지 못할까? 왜 내 눈은 좀 더 크지 못할까? 왜 내 코는 좀 더 오똑하지 못할까? 왜 내 키는 좀 더 크지 못할까? 내 내 몸매는 좀 더 날씬하지 못할까? 왜 나는 쌍꺼풀도 없을까?, 왜 목소리도 좋지 않을까?, 왜 내 머리는 나쁠까?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만 생각하고 불평하고 원망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랬다. 이집트에서 노예처럼 살고 있는 그들을 하나님이 해방시키셔서 자유인이 되게 하시고, 약속의 땅 축복의 땅으로 인도해 가셨다. 그런데 그들은 축복의 땅으로 가는 도중에도 늘 불평하고 원망했다.
그 불평의 내용이 이런 것이다. <여기는 물도 없고, 고기도 없고, 맛있는 음식도 없고, 그늘도 없고.....>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보고 불평만 했다. 그들이 현재 받은 축복이 얼마나 큰지 깨닫지 못했던 것이다. 결국 그들은 사막에서 다 망하고 말았다. 한 사람도 축복의 땅에 들어가지 못했다. 하나님은 작은 것에 감사하는 자에게 더 큰 것을 주신다.
2) 나쁠 때도 감사하라
‘모든 일에 감사하라’는 말은 심지어 안 좋은 일에도 감사하라는 뜻이다. 안 좋은 일이 누구에게나 생긴다. 그러나 그 때에도 감사해 버리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이 안 좋은 일을 바꾸셔서 좋은 일이 되게 하신다.
말이 능력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고쳐야할 것 중에 하나가 언어다. 그 중에서도 <죽겠다>는 말이다.
이상하게 우리나라 사람들은 죽겠다는 말을 너무 좋아한다. <미워 죽겠다. 배고파 죽겠다. 졸려 죽겠다> 그냥 “힘들다”고 표현해도 괜찮은 일인데 극단적으로 ‘죽겠다’는 식으로 표현을 한다. 심지어 좋은 일일 때도 죽겠다고 한다. <이뻐 죽겠다. 배불러 죽겠다. 좋아 죽겠다> 이상한 민족이다. 그러니 그동안 우리나라에는 죽을 일이 많이 있었다.
역사적으로 수없이 많은 침략과 약탈을 당했고, 그 결과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남과 북이 동족끼리 싸워서 죽고,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죽고.... 건물이 무너져 죽고, 다리가 무너져 죽고...왜 그리 죽을 일이 많았는지 모른다. 죽겠다 하는 사람은 정말 죽을 일만 생긴다. 안 좋은 일이 있어도 감사하기 바란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실 것이다.
2. 감사의 능력
그런데 이런 감사의 힘이 우리에게는 없다. 우리는 있는 것도 감사하기 어려운 속성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하물며 없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감사할 것이고, 나쁠 때는 어떻게 감사할 수 있겠는가? 습관적으로 죽겠다, 못 살겠다, 불평, 불만이 나오게 되어 있다.
그런 우리가 범사에 감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오늘 본문은 예수 안에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했다. 이 말은 우리가 예수 안에 있을 때 감사할 수 있다는 말이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내가 예수 안에 들어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수를 믿기 전에는 예수 밖에서 내 힘으로 살았다. 그런데 예수를 믿으면 예수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 때부터는 예수가 내 삶을 보호하시고, 감싸주시고, 나를 인도하시고 다스려 주신다. 삶이 달라진다.
예수 밖에서 살 때는 우리는 운명 사주팔자에 매여서 산다. 그런데 예수를 믿으면 운명과 사주팔자의 지배를 받으며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배를 받으며 산다. 그러니 예수 믿으면 팔자를 고친다는 말이 맞는 말이다.
성경을 보면 전부 사주팔자를 고친 이야기들이다. 태어나면서부터 소경으로 앉은뱅이로 태어난 사람들이 있다. 팔자대로라면 평생 못보고, 못 걷고...거지처럼 구걸하면서 살아야 한다. 그런데 예수를 믿으니까 눈을 뜨고 걷게 되었다. 팔자를 고쳤다.
저도 예수를 믿기 전에는 사주팔자에 매여 살았다. 우리 어머니는 연초가 되면 항상 점쟁이를 찾아가 점을 보았다. 그리고 그 점에서 나온 대로 매여 살았다. 이사도 함부로 못 갔다. 물가에도 함부로 못 갔다. 올해 물가로 가면 빠져 죽는 운명이라는 것이다.
제가 아내와 연애를 하다가 장인 될 분한테 인사를 드리러 갔는데 장인께서 저의 생년월일 난 시를 따져보시더니 아내와는 궁합이 안 맞다는 것이다. 하마터면 아내와 결혼 못할 뻔 했다. 솔직히 잘 안 맞다. 그런데도 보시다 시피 여러분이 샘이 날 정도로 잘 산다. 왜 그럴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서로에게 안 맞는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주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주팔자궁합을 극복하며 사는 것이다.
저는 어릴 때 부모님으로부터 자주 들은 말이 이런 것이다. <맞아 죽을 놈, 망할 놈, 돼질 놈, 벼락 맞아 죽을 놈.....심지어 ‘갈기갈기 찢어 죽일 놈’> 이런 말을 자주 들으면서 살았다. 그래서 그런지 예수 믿기 전에는 되는 일이 없었다. 늘 나는 실패자요, 겁쟁이요, 못난이였다.
그런데 예수 믿고 내 인생이 바뀌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예수를 믿었는데 그 때부터는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 무엇을 하든지 성공을 했다. 어디를 가든지 사람들의 사랑과 칭찬을 받았다. 언제나 앞장서는 인생이 되었다. 예수 안에 있기 때문이다. 예수 안에 있을 때 내 환경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감사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환경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주어진다. 예수 안에 있기를 바란다.
3. 하나님의 뜻이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모든 일에 감사하며 사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이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장 원하시는 것이 모든 일에 언제나 감사하며 사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는 것이다.
첫째, 이 말 속에는 하나님은 우리가 긍정의 사람으로 살아가라는 의미가 있다.
언제나 감사하는 사람은 늘 긍정적인 사람이다. 모든 것을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다.
둘째, 신앙의 사람으로 살아가라는 뜻이다. 비록 지금은 힘들고 어려워도 하나님을 믿는다면 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으며 살라는 것이다.
셋째, 적극적인 사람이 되라는 뜻이다.
상황에 끌려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상황을 끌고 가는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 상황이 나쁘다고 낙심하거나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감사하면서 삶을 개척해 가라는 것이다. 그 생활이 바로 모든 일에 감사하는 생활이다.
우리가 이렇게 살 때 가장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기 때문에 그 사람의 인생은 결코 실패하거나 불행하지 않고 늘 성공하고 행복한 생활이 될 줄 믿는다.
추수감사절을 보내면서 행복의 비밀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 가까이에 그것도 모든 일에 감사하는 우리의 입술에 있음을 기억하자. 바라기는 우리에게 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는 주님 안에서 평생을 감사로 수놓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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