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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처럼 기도하기
임호남 2008-10-26 추천 0 댓글 0 조회 263

예수님처럼 기도하기(누가 6:12-16) 


‘찰스 쉘돈’이란 분이 지은 기독교 고전 중에 “예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의 내용은 맥스웰 목사라는 분이, 가난 때문에 아내와 하나밖에 없는 자식마저 잃고 일자리도 없이 좌절과 슬픔에 잠긴 인쇄공을 만나게 되면서, 그리스도인이 실제 생활에서 믿음과 사랑으로 산다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를 묻게 되면서 이야기가 전개가 된다. 그 후 그 인쇄공이 요절하는 비극적인 사건 앞에서 맥스웰 목사님은,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란 질문을 던지면서 삶의 매 순간을 살기로 각오한다. 그리고 다음 주일 교인들에게 같은 질문으로 도전을 준다.  ‘예수님이라면 과연 어떻게 하실까’ 이에 감동된 교인 수십 명이 앞으로 1년간 그렇게 살기로 작정한다.


예수님이라면 회사를 어떻게 운영하실까?’ ‘예수님이 신문사 사장이라면 어떤 기사를 실을까?’ ‘예수님이 정치가라면 어떤 정치를 할까?’ 이 물음을 던져 가면서 삶을 살아가기로 결단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이 사신 것처럼 나도 그분의 발자취를 따르겠다는 겁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발자취를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그분이 사셨던 삶의 본을 따라가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좋은 본 중에 하나가 기도의 본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계실 때 기도의 본을 보여주셨다. 내일부터 특새를 시작하는 시점에 있어서 주님이 보이신 기도의 본을 생각하면서 기도에 대한 도전이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은 기도에 있어서 무슨 본을 보이셨습니까?


1. 기도의 양에 있어 본을 보이셨다.

여러분은 하루에 얼마나 기도하십니까? 또 얼마나 기도하는 것이 바른 기도의 양이라고 생각합니까? 30분, 1시간, 두 시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기도의 양을 생각하면서 오늘 우리의 기도의 양을 한 번 생각해 봅시다.


1) 오늘 본문을 보니 주님은 기도하실 때 밤이 새도록 기도하셨습니다(눅 6:12).   꼬박 기도로 밤을 샌 겁니다. 말 그대로 철야기도를 했다. 여러분! 기도하면서 밤을 꼬박 새워보신 적이 있습니까?


게임하면서 혹은 놀면서 밤을 새워본 경험이 있지만 기도로 밤을 새워본 적은 별로 없을 겁니다. 기도만 하면서 밤을 샌다는 것이 상상이 되십니까? 요즘은 교회도 기도로 밤을 새는 일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과거에는 이렇게 밤을 새는 기도를 많이 했다. 교회에서 철야기도를 하면 다음날 새벽기도 할 때까지 했다. 한 번씩 기도원에 기도를 하러 가면 밤새도록 기도하다가 바로 아침에 출근을 하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이렇게 깊이 있게 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 우리의 영성이 깊어진다. 영적으로 새로운 단계로 접어든다. 기도는 한 시간 할 때와 두 시간 할 때가 다르고, 두 시간 할 때와 세 시간 할 때가 다르다. 이렇게 앉은 자리에서 3-4시간씩 하는 기도를 경험해 보아야 한다. 영성이 달라진다.


주님은 이렇게 밤을 새면서 기도하거나 혹은 한 번 기도의 자리에 앉으면 최소한 3-4시간씩은 기도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깊이 있게 교제를 했습니다. 특새를 통해서 우리도 주님처럼 깊은 기도를 경험하기를 바랍니다. 특새가 깊은 기도를 회복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마도 한국교회가 뜨겁게 부흥했던 이유가 바로 이런 철야기도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 기도가 약해졌습니다. 한국교회의 침체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한국교회가 이렇게 약해진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기도가 약해졌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오늘날도 기도하는 교회는 부흥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도 그렇게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늘 교회에 밤낮으로 기도하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특히 새벽기도의 부흥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특새에 모든 성도들이 다 기도의 대열에 참가하시기 바랍니다.


2. 기도의 동기에 본을 보이셨다. 주님은 왜 기도하셨나? 

1) 주님은 제자를 선택하는 일을 앞두고 이 일이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밤새워 기도를 하셨다(13절). 주님과 함께 동역할 하나님 나라의 동역자를 선택하는 일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 돈이 없어도 하나님의 일은 할 수 있지만 사람이 없으면 할 수 없다. 저도 제일 많이 고민하는 내용은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일할 사람이 없어서입니다. 사람이 중요합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사람을 선택하는 일을 위하여 밤새 기도하셨다. 너무 중요했기 때문에 그냥 결정할 수 없었던 겁니다. 그래서 밤새 기도하시고 날이 밝자 제자들 중에서 12명을 선택하셨다.


2)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서 밤을 새워서 기도하셨다.

십자가 온 인류를 구원하는 일이기에 너무 중요하지만 감당하기에 너무 힘든 일이기에 또한 밤새워 기도하셨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중요한 인생의 문제를 앞에 두고 주님처럼 밤을 새가면서 깊이 있게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야 실수하거나 실패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실패하거나 실수하는 가장 큰 이유는 깊이 있는 준비기도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문제를 앞두고는 반드시 깊이 있는 기도를 하시기 바랍니다. 충분한 기도를 하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3) 중요한 사역을 마치고 기도하셨다.

예를 들어서 오병이어로 수천 명을 먹이신 일 후에나 많은 병자를 고치신 사역 후에는 반드시 개인적으로 조용한 곳을 찾아가서 기도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작은 성공에 마음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세상의 성공, 명예를 보지 않고 하나님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계속해서 가야할 길을 갔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초심을 잃지 않고 한결같은 모습을 사셨습니다.


우리도 이것이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중요한 일을 앞두고 기도하고, 중요한 일을 마치고 기도해야 합니다. 세상의 작은 성공에 안주하지 말고 늘 주님의 뜻을 물어야 합니다.


저는 고등부시절부터 하루 일과를 마치면 저녁에 교회를 들려서 기도하는 것을 습관으로 삼았습니다. 고등학교 다닐 때도 야간 자율학습을 마치고 밤 10시고, 11시간에 관계없이 반드시 교회에 들려서 30분 정도 기도하고 집으로 갔습니다. 여러분의 삶이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마무리되기 바랍니다. 내 뜻대로 결정하지 말고 늘 하나님의 뜻을 묻고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는 것을 생활화하기 바랍니다.


3. 기도의 환경에 있어 본을 보이셨다.

1) 조용한 곳을 의지적으로 찾아가서 기도하셨다(막 1:35).

새벽 일찍이 일어나서 한적한 곳으로 가서 거기서 기도하셨습니다. 하루를 시작하면서 사람을 만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여기서부터 새벽기도가 시작됩니다.


여러분들도 새벽에 자리에 일어나서 교회까지 나온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더 힘이 듭니다. 그러나 주님과 깊이 있는 기도시간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잠과 편안함을 포기하고 교회로 오는 것은 충분히 가치 있는 일입니다. 내일부터 기쁨으로 새벽을 깨우시기 바랍니다.

 

2) 오늘 본문을 보면 산에서 기도하셨다. 왜 산에서 기도했을까?

① 산은 첫째는 방해받지 않는 곳이다. 세상의 소리로부터 차단 된 곳이다. 그래서 하나님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곳이다.


② 산은 하나님이 지으신 자연속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솜씨와 숨결을 보다 더 친밀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우리의 어두워진 심령은 이런 좋은 자연 속으로 들어가면 쉽게 살아난다. 그래서 산은 좋다.


③ 산은 하나님과 나만 있는 곳이다. 그러나 무서운 곳이다. 그래서 결사적으로 매달릴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산이 좋다. 예수님도 그래서 산에서 자주 기도했다.


우리에게 기도의 장소가 중요하다. 어디서 기도하는 것인가 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번씩 산에서 기도해보라. 기도원을 찾는 것도 좋다. 그것도 어려우면 교회를 사용하라. 교회에서 낮과 저녁에 기도하라.


우리가 어디서 기도하던 자신만의 기도의 장소, 기도의 골방이 있어야 합니다. 기도하기에 가장 좋은 곳, 가장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예수님과 같은 기도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 결 론 >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기도의 본을 보이셨습니다. 하나님이신 그분도 몇 시간씩 때로는 밤을 새우면서 기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이신 그분도 그렇게 오래 기도하셨다면 우리 같이 약한 사람들은 얼마나 기도해야 하겠습니까?


하나님이신 그분도 어떤 결정을 내릴 때 즉흥적으로 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물어가면서 결정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같이 무지하고 어리석은 사람들은 얼마나 더 많이 기도해야 하겠습니까?


하나님이신 그분도 기도를 깊이 있게 하기 위해서 빈들로, 산으로 찾아가셔서 기도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같이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한 사람들이 기도에 집중하기 위해서 교회로 기도의 골방으로 찾아가는 것이 너무 당연하지 않습니까?


하나님이신 예수님도 기도를 위해서 이렇게 노력했다면 과연 우리는 어떤가?

기도하지 않고 어떻게 살 수 있겠습니까? 우리 주님처럼 기도합시다. 우리 주님처럼 오래 기도합시다. 늘 기도합시다. 그래서 기도로 승리하고, 기도로 능력 받는 저의 여러분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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