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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문이 열리게 하라
임호남 2008-02-24 추천 0 댓글 0 조회 269

은혜의 문이 열리게 하라(계 3:20)


TV에서 연어의 일생에 대한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본 적이 있습니다.

연어가 태어날 때는 강원도 깊은 계곡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성장을 할 때는 수천 킬로 떨어진 바다로 나가서 성장을 합니다.

신기한 것은 그 연어가 알을 낳을 때가 되면 다시 자기가 태어난 그 계곡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입니다. 거기서 알을 낳고는 생을 마무리합니다.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가장 감동을 받았던 내용 중에 하나는 연어가 자기가 태어난 계곡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장면입니다. 특히 자기 몸보다 몇 배나 높은 곳을 올라가기 위해서 펄쩍펄쩍 뛰는 장면은 압권입니다. 한 번 뛰어서 못 올라가면 또 뛰어보고 그렇게 수없는 시도 끝에 성공을 합니다. 그러면 또 전진을 합니다.


그러는 가운데 물은 점점 얇아지고 연어가 헤엄쳐 가기가 갈수록 어려워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퍼덕거리면서 계속 전진을 합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장면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전진하던 연어도 어쩔 수 없는 한계가 부딪힐 때가 있었습니다. 언제냐 하면 물이 거의 없는 곳으로 잘못 들어왔을 때입니다.


수심이 아주 얇은 곳으로 잘못 들어온 연어들은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음에도 더 이상 전진을 못했습니다. 그곳에서 빠져나오려고 몸부림을 치지만 그럴수록 몸에는 상처만 생기고 점점 힘이 빠집니다.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얼마나 안타까운지 모릅니다.


저는 그 장면을 보면서 연어가 그 엄청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결국 물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물이 없다면 연어의 그 엄청난 힘도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지요.


연어의 모습을 보면서 인간의 삶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인간에게는 많은 능력이 있습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그 지혜, 능력은 거의 한계가 없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실 때 특별한 존재로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만드실 때 유일하게 인간만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인간에는 다른 피조물에게는 없는 놀라운 지혜와 능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인간을 이렇게 특별하게 만드실 때 자신만의 힘으로 살도록 계획하지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면 그 힘도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간의 능력 외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또 다른 능력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 세상에 사는 사람들 중에는 인간의 능력만 가지고 사는 사람이 있고, 인간의 능력과 하나님의 은혜를 같이 가지고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여러분! 어떤 사람의 삶이 더 여유롭고, 풍성할까요? 인간의 능력만 가지고 사는 사람일까요? 하나님의 은혜까지 겸비한 사람일까요? 하나님의 은혜까지 겸비한 사람이 훨씬 더 풍성하게 삽니다.


  인간의 힘만으로도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지만 그 힘은 언젠가 한계에 부딪힐 때가 있습니다.
그 때가 되면 마치 연어가 물이 없는 곳에서 움직여보려고 퍼덕이는 것처럼, 열심히 노력해보지만 그럴수록 점점 힘은 빠지고, 몸과 마음에는 상처만 남게 됩니다. 자신의 힘만 가지고 사는 사람들의 한계입니다. 그런데 인간의 능력과 하나님의 은혜를 같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인생을 살다가 막다른 길에 서고, 자신의 한계를 절감하게 될 순간에도 낙심하고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 때문에 그 은혜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 나갑니다. 마치 연어가 물이 있음으로 그 몸이 자유로워지고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은혜가 꼭 필요합니다. 그 은혜가 우리 삶으로 흘러와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삶에 흘러오게 할 수 있을까요?


1. 예수님을 영접해야 합니다(계 3:20, 엡 2:8-9)

보통 큰 댐 안에는 수억 톤의 물이 저장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많은 물이 댐 안에 있어도 수문이 열리지 않으면 댐 밖으로 물이 나가지 못합니다. 마찬가집니다. 하나님이 가지고 계신 은혜의 크기는 감히 우리가 잴 수 없을 정도로 큰 것입니다. 그런데 그 큰 하나님의 은혜도 문이 열려야 내게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은혜의 문이 열려야 하는 겁니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것은 뭐냐 하면 그 은혜의 문을 누가 여는가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의 문은 누가 여는 것일까요? 하나님이 열까요?  내가 열까요? 내가 열어야 합니다. 왜 내가 열어야할까요? 이런 것입니다. 하나님은 은혜가 풍성한 하나님이십니다. 은혜가 풍성할 뿐만 아니라 그분은 우리에게 그 풍성한 은혜를 주시려고 너무 너무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문제는 뭘까요? 내가 그 은혜의 문을 닫고 있다는 겁니다.


계 3:20절을 보겠습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그분이 우리 마음 문을 두드립니다. 문을 두드리는 것은 우리 삶 속으로 들어오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을 여는 것은 누가 할 일입니까? 내가 할 일입니다. 내가 열지 않으면 못 들어오십니다. 예수님도 억지로 열지 않습니다. 우리 스스로 열기를 원하십니다. 열기만 하면 그분은 우리 삶 속으로 들어오십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이 내 삶 속으로 들어오시겠다고 문을 노크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문을 열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계속해서 밖에 세워두고 있습니다. 아마도 하나님께서 지금도 여기에 있는 분들 중에서 어떤 분의 마음 문을 두드리고 계실 겁니다. <내가 너의 삶 속으로 들어가고 싶으니 문을 열어주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우리 마음 문을 노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문을 두드림에도 불구하고 열지 않는 것은 마치 하나님께 이렇게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 나는 당신이 필요 없습니다. 나는 내 힘만으로 충분히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이 문을 두드릴 때 문을 열고 그분을 초청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하나님! 내 마음의 문을 열고 예수님을 내 인생의 주인으로 초청합니다. 내 삶에 들어오셔서 나와 함께 해 주시고 나를 인도해 주세요.> 이렇게 고백하는 사람들입니다.  문을 여는 것은 그분을 받아들이는 겁니다. 내 힘만으로 살던 생활에서 그분의 도움을 받아들이는 생활로 바꾸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가 예수님을 받아들이게 될 때 그 때부터 내 삶에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는 은혜의 삶이 시작됩니다. 은혜의 문이 열리게 된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은혜의 문이 열린다고요? 예수님을 영접할 때입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 마음 문을 노크하고 있습니다.

우리 삶에 들어오셔서 우리와 함께 하길 원하십니다. 여러분의 마음 문을 열고 그분을 받아들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여러분의 삶에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의 문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이 힘들고 빡빡한 세상을 여러분의 힘만 가지고 살지 마시고, 하나님의 은혜와 더불어 살아가길 바랍니다. 그럴 때 훨씬 더 우리 삶이 풍성해 질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 삶에 하나님의 은혜의 문이 한 번 열리면 그 때부터는 계속해서 그 은혜가 우리 삶으로 물밀 듯이 흘러 들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물고를 한 번 트는 것이 어렵지 한 번 트이면 끊임없이 물이 흘러나오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2. 은혜가 계속 흐르게 하라(롬 8:32).

  롬 8:32절을 보십시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하나님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은혜를 주셨습니까?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하나밖에 없는 자기 아들을 십자가에 죽기까지 내어주셨습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자기 아들까지 주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지 못할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모든 것을 다 주신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이 있다면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다 주길 원하시는 분입니다. 외로울 때 친구가 되어 주시고, 가난할 때 부요가 되어 주시고, 두려울 때 용기를 주실 것입니다.

1) 그런데 이런 풍성한 은혜를 우리가 누리기 위해서는 우리가 꼭 해야 할 일이 하나 있습니다. 뭘까요? 은혜의 수로를 만드는 일입니다.


다시 댐 이야기를 좀 더 하겠습니다. 댐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우리 가정으로 흘러오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뭘까요? 물이 흘러가는 수로입니다. 물이 논으로, 가정으로, 공장으로 구석구석 흘러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로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아무리 많은 물이 흘러도 수로가 없으면 물은 오지 않습니다.


  어릴 때 이런 놀이를 한 적이 있을 겁니다. 비가 오고 나서 웅덩이에 물이 고였을 때, 혹은 냇가에서 물놀이를 할 때 막대기나 손가락으로 땅에다 줄을 쭉 그어주면 작은 수로가 생깁니다. 그러면 웅덩이에 있던 물이 그 물길을 따라서 흐리는 놀이를 해 본 분이 있을 겁니다. 물은 물길이지만 쭉 그어준 그 길로만 물이 흐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내 삶에 흘러오도록 오기 위해서는 영적인 수로가 필요합니다. 영적인 수로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끝이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성도들이 그 풍성한 은혜를 누리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요? 은혜를 내 삶으로 끌어오는 영적 수로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 수로를 만들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수억 톤의 물이 담긴 댐 아래 동네에 살면서도 물을 공급받지 못해서 허덕이는 것처럼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댐에는 엄청난 은혜가 담겨 있는데 물이 없어서 허덕이며 힘들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은혜가 흐리는 수로를 만들어야 합니다.


2)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은혜의 수로를 만들 수 있을까요?

여러분! 궁금하시죠? 은혜의 수로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내가 하나님을 인정하면 됩니다. 하나님을 인정하는 그곳에 바로 하나님의 은혜는 임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내 삶으로 끌어당기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그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입니다. 진로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문제를 하나님께 인정해야 합니다.


“하나님, 지금 제가 진로 문제로 고민입니다. 주님, 주님께서 저의 인생의 진로에 대해서 개입해 주시고, 저로 하여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인도해 주옵소서.”


이렇게 내 삶의 어떤 문제에 대해서 주님을 인정할 때, 그 순간 우리 마음에는 은혜의 수로가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은혜의 수로를 따라서 우리에게 찾아오십니다.


  잠언 3:5-6은 보겠습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6]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모든 일에 하나님을 인정하라고 했습니다. 인정하는 그 자리에 하나님은 구체적으로 찾아오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고백하는 그 즉시 그 현장에 간섭하십니다. 그리고 도와주시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은혜의 수로인 것입니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성질이 있습니다. 은혜도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겸손한 곳으로 흐릅니다. 주님을 의지하고, 신뢰를 고백하는 곳으로 은혜는 흐르게 됩니다. 이것이 은혜가 흐르는 물길입니다.


이렇게 여러분의 모든 삶에 대해서 은혜의 수로를 만드시기 바랍니다. 

가정문제, 건강문제, 자녀문제, 물질문제, 직장문제....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을 인정하십시요. 그럴 때 하나님의 은혜가 그곳으로 흘러오게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은혜의 수로는 다른 사람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만들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만든 만큼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일생을 살면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신뢰의 폭이 점점 넓어지길 원합니다. 신뢰의 폭이 넓어지면 질수록 우리 삶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도 더욱 커지게 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여전히 자기 힘으로 살아가려고 할 때 우리 스스로 은혜를 경험할 기회를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인정하십시요. 신뢰하십시요. 더 많은 영역에서 은혜의 수로를 만들기 바랍니다. 그래서 영적으로 풍성한 은혜의 삶을 사십시요. 하나님의 은혜의 문이 여러분에게 활짝 열려서 그 은혜가 우리 심령에, 우리 가정에, 우리 교회에, 그리고 우리 민족 구석구석에 나아가 온 세계에 흘러넘치길 소망합니다.


< 기 도 > 바다 같은 주의 사랑

1. 하나님의 은혜가 내 삶에 가득할 수 있도록 주님을 마음에 영접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미 영접한 사람은 그 은혜의 강이 내 삶으로 흘러올 수 있도록 모든 일에 주님을 인정하는 영적수로를 만들길 바랍니다.

“하나님, 은혜의 문을 열기 원합니다. 그 문을 통해서 은혜의 강이 내 삶으로 흐르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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