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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서 배우는 교훈
임호남 2007-10-07 추천 0 댓글 0 조회 794

광야에서 배우는 교훈(신 8:1-10)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나와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광야에서 40년간 생활을 한다. 집을 짓고 생활하는 것이 아니라 텐트를 치고 생활을 했다. 한 곳에 정착을 한 것이 아니라 수시로 이동을 하면서 생활을 했다. 텐트생활이란 것이 2-3일은 재미있지만 한 주일만 그렇게 생활하면 불편해서 못 산다. 그런 생활을 40년간이나 했다. 하나님께서 한 민족 전체를 40년간이나 광야에서 생활하게 했다는 것은 뭔가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  


광야란 곳은 한 마디로 말하면 불편한 곳을 의미한다. 먹는 것, 입는 것, 자는 것 모두가 불편하다. 그런 불편한 생활을 40년간 했다. 물어보자. 불편한 환경에서 배우는 교훈이 많을까요, 편한 환경에서 배우는 교훈이 많을까요? 적어도 믿는 사람들은 좋을 때, 혹은 좋은 환경에서 배우는 교훈보다 좋지 않을 때, 나쁜 환경일 때 신앙적으로 더 많은 것을 배운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40년 광야생활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광야기간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 가르쳐주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그런 환경을 허락하신 것이다. 광야에는 온통 없는 것들뿐이다. 문화가 없다. 거기에 영화관, 레스토랑, 서점, 커피숍...전혀 문화가 없다. 보이는 것은 삭막한 바위와 모래뿐이다. 눈뜨면 늘 보는 그 얼굴이 그 얼굴이다. 새로움이 없다. 늘 똑같은 환경, 사람, 모습....없는 것들뿐이다.


그래서 광야에서는 오직 하나님의 손길을 의지할 수밖에 없다. 농사를 지을 수 없으니 먹을 것이 없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아침마다 만나를 주셨다. 낮에 더운데 에어컨이 없으니 하나님이 구름기둥으로 그늘을 주셨다. 밤에 추운데 난방이 없으니 하나님이 불기둥으로 함께 하셨다. 그래서 광야는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사는 곳이다. 그래서 광야에 있으면 하나님의 음성이 더 많이 들린다. 귀만 열면 온통 하나님의 음성이다. 눈만 뜨면 온통 하나님의 손길이 보인다.


  만약 여러분의 상황이 마치 광야에 있는 것 같은 상황이라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라는 사실을 믿으라. 광야에 있을 때 제일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 하나님의 음성이다. 우리는 광야에서 반드시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어떤 음성인가?


1. 내 인생에 하나님의 섭리가 있다는 것이다(2절상)

  많은 경우 축복은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생각하지만 고난과 연단도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를 믿어도 다 잘 되는 것, 형통하는 쪽에만 관심이 있다. 더 중요한 내 인격이 성숙하고, 연단되어지고, 하나님의 닮아가는 삶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심은 내가 무엇을 얻는 것보다는, 내가 어떤 사람이 되는지에 더 큰 관심이 있다. 축복은 내가 축복 받을 사람이 되었을 때 받아야 진짜 축복이 된다. 축복 받을 준비도 안 되었는데 복을 받으면 감당이 안 되어서 도리어 복 때문에 타락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복을 받을 만한 사람으로 먼저 우리를 다듬기 위해서 우리에게 허락하시는 곳이 바로 광야이다. 성경의 위대한 인물들의 공통점은 광야생활을 경험했다는 데 있다.

1) 이스라엘 위대한 지도자 모세가 하나님께 쓰임 받기 전에 훈련 받은 곳이 광야이다. 광야에서 40년간이 훈련을 받고 나서 하나님께 쓰임을 받았다. 야곱도 형에게 쫓겨서 도망을 가다가 광야에서 하나님을 만났다. 다윗은 왕이 되기까지 십수 년을 광야에서 숨어 살았다. 


2) 세례 요한도 광야에서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면서 하나님의 일을 위해서 준비했다. 예수님도 40일간 광야에서 금식하고서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다. 사도 바울도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나서 아라비아 광야에서 3년간을 기도하면서 보냈다.


  그 외에도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광야 같은 고난의 생활을 경험했다. 그들의 삶에서 광야를 빼면 이야기가 안 된다. 모든 믿음의 비밀, 간증, 성숙이 바로 광야에서 일어났다. 광야는 거칠고, 힘들고, 불편한 곳이지만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곳이고, 영적으로 성숙이 일어나는 곳이고, 하나님을 체험하는 곳이다. 성숙은 고통을 이겨내는 과정을 통해서 일어납니다.


하나님이 내 인생에 광야를 허락하셨음을 믿으라. 그리고 그 광야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음을 믿으라. 광야 기간을 통과하고 나면 가나안의 축복이 나를 기다리고 있음을 믿으라.


2. 광야는 내가 낮아지는 곳이다(겸손을 배우는 곳이다)(2중, 3상)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다. 성숙한 사람의 특징은 겸손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도 이렇게 말씀하셨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니라” 교만하면 망하는 길이랍니다. 그러나 겸손하면 존귀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런 말씀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겸손한 자에게는 은혜를 베푸시느니라”


  교만한 자는 하나님이 직접 대적하시고 겸손한 자에게는 은혜를 베푸신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교만한 자에게로 가는 것이 아니라 겸손한 자에게로 갑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도 교만한 자에게로 흐르는 것이 아니라 겸손한 자에게로 흘러가는 겁니다. 그래서 겸손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겸손은 쉽지 않다. <겸손해야지, 겸손해야지> 하지만 겸손해지기가 쉽지 않다. 사람은 정말 쥐꼬리만한 것이라도 자랑할 것이 있으면 입이 근질근질해서 견디지 못하는 습성이 있다. 조금만 자신에게 능력이 있으면 그것을 앞장세우려고 합니다. 자신이 대단한 줄 압니다. 그러나 겸손한 사람은 자신을 앞세우지 않고 하나님을 앞세웁니다. 자신의 능력보다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고 싶으신 것도 이런 겸손한 태도인 것입니다.


  겸손은 또한 유연해 지는 겁니다. 교만한 사람은 대게 뻣뻣합니다. 무엇이 뻣뻣합니까? 목이 뻣뻣합니다. 고개를 숙일 줄 모릅니다. 인정할 줄 모릅니다. 고집이 있습니다. 그러나 은혜를 받고 자신의 부족을 아는 사람은 그 때부터 유연해 집니다. 연체 동물처럼 부드러운 사람이 됩니다. 하나님이 무엇이라 말씀하셔도 무조건 ‘예’합니다. 이전에는 ‘노 멘’이던 사람이 겸손해지면 ‘아멘’이 됩니다. ‘예스’ ‘맨’이 됩니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들은 모두 ‘예’하는 사람입니다. (고후 1:17-20)

 

『[17] 내가 깊이 생각도 하지 않고 이런 계획을 세웠을 것 같습니까? 인간적인 동기로 계획을 세워 마음으로는 "아니오"라고 생각하면서 말로는 "예, 그렇습니다"라고 할 것 같습니까? [18] 하나님께서 신실하신 것처럼, 우리는 여러분에게 "예"라는 말과 "아니오"라는 말을 동시에 하지 않았습니다. [19] 실루아노와 디모데와 내가 여러분에게 전했던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예"라고 하면서 동시에 "아니오"가 되시는 분이 아니셨습니다. 그분에게는 항상 "예"만 있었습니다. [20] 하나님의 모든 약속이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해 "아멘"이라고 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바울은 하나님 앞에서 언제나 예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바울뿐만이 아니라 예수님도 ‘예스 맨’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리스도는 ‘예하고 아니오’가 되시는 분이 아니었습니다. 그분에게는 항상 예만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주님 안에서 아멘하는 사람, 예하는 사람이 될 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 겸손한 사람은 아멘의 사람이고 예스의 사람입니다. 이상하게 겸손해지면 부드러워집니다.


 야생마 같이 자아가 펄펄 살아 움직이던 사람이 어느 날 유순한 말 같은 사람이 됩니다. 겸손을 배우면 그렇습니다. 그런데 겸손은 배우기가 어렵습니다. 야생말을 길들이는 것과 같습니다.  야생마가 펄펄 뛸 때는 그 말을 아무도 못 탑니다. 타기만 타면 펄펄 뛰어서 다 떨어뜨려 버립니다. 그러면 야생마는 기고만장합니다. 세상에 자기가 제일 잘난 줄 압니다. 그러나 노련한 기수가 올라타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그러면 야생마가 역시 펄쩍펄쩍 뜁니다. 그러나 노련한 기수는 절대 떨어지지 않습니다. 결국 나중에 말이 제풀에 꺾여 지치고 맙니다. 한 번 꺾이면 그 때부터 유순해 집니다. 순종합니다.


자녀들도 어릴 자아를 꺾어 주여야 합니다. 그래야 순종합니다. 그 때 꺾지 못하면 기회를 놓치면 잡지 못합니다. 꺾어야 변화됩니다. 우리는 이렇게 겸손을 배우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렇게 기록합니다.“하나님의 능하신 손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벧전 5:6)


  하나님의 능하신 손아래서 겸손하라고 했습니다. ‘능하신 손아래’가 뭡니까? 전능하신 손, 능력의 손아래서 겸손하라는 겁니다. 하나님의 손이 우리를 잡고 있으면 우리가 아무리 펄펄 뛰어도 꼼짝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때로 우리는 그 손 밑에서 완전히 낮아지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변화됩니다. 어떻게요?  성질이 한 번 죽어 버린 사람, 자아가 한 번 죽어버린 사람이 됩니다. 하나님의 손이 한 번 그 삶에 스쳐 지나간 흔적이 있는 사람, 이전에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변화여 새 사람이 됩니다. 하나님의 능하신 손아래서 겸손을 배우십시요.


내가 하나님의 손 아래서 겸손하게 되면 그 때부터 하나님이 우리를 높이십니다. 내가 높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알아서 높여줍니다. 그 때부터 축복의 문이 열리고 축복의 사람이 됩니다. 광야는 겸손을 배우는 기간입니다.

 

3) 광야는 테스트의 기간이다.

  너를 시험하신다고 했다. 무엇을 시험할까요? 마음을 시험합니다. 어떤 마음을 알고 싶으실까요?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지 않는지를 알고 싶으신 겁니다. 마음이 중요합니다. 마음에서 결정이 납니다(잠 4:23).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보고 싶어 합니다. 마음이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는지 알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무엇으로 알 수 있나요? 하나님이 주신 그 말씀, 그 계명으로 알 수 있습니다. 요 14:21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하나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가지지도 않고 지키지도 않는 자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아닙니다. 사랑하면 사랑하는 사람의 말을 듣게 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그 계명이 무엇입니까? 10계명입니다. 그 계명을 주시면서 그것을 지키라고 했습니다.


  광야 생활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정말 말씀을 지키는가? 아닌가를 보는 기간입니다. 정말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의지가 있는지 없는지를 보는 시간입니다. 왜냐하면 광야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않는다면 약속의 땅 축복의 땅에 들어가도 지키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테스트 하는 겁니다. 약속의 땅에 들어갈 준비가, 자세가 되었는지를 보는 겁니다.


  그래서 광야는 훈련기간입니다. 무슨 훈련입니까? 순종훈련, 하나님을 의지하는 훈련, 신뢰하는 훈련을 받습니다. 우리는 훈련 받은 대로 삽니다. 말씀이 내 인격이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반복하고 지속해야 합니다. 그래야 내 신앙인격이 됩니다. 한두 번 시도해서는 내 것이 안 됩니다. 끊임없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내 인격이 될 때까지입니다.

 

  광야는 아무 것도 없기 때문에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는 훈련을 받는 곳입니다. 하나님만 바라보니까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아무 것도 없는데 인간적으로 생존이 불가능한데 살아집니다(3-4절). 하나님을 의지하니까 기적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배우는 겁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말씀으로 사는구나> <말씀에 순종하면 살길이 생기는구나> <어떤 상황에도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겠구나>


이 훈련이 되면 그 때부터 날개를 다는 겁니다. 날개를 달면 이륙합니다. 비상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런 날개를 달아주시려고 그런 훈련을 합니다. 이것이 광야에서 배우는 교훈입니다.


< 결 론 >

1) 여러분이 인생의 광야에 있다면 특별히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서 노력하십시요.

광야에 있을 때는 사람 말에 귀를 세우지 마십시요. 도움이 안 됩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십시요. 조금만 기울이면 광야에서는 수없는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수 없는 말씀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2) 겸손해 지십시요. 불평하지 말고, 하나님의 때가 되기까지 바짝 낮아지십시요. 자신을 죽이고 낮추십시오. 때가 되면 여러분을 높이실 것입니다.


3) 하나님의 테스트를 잘 받으십시요.

하나님은 여러분의 마음을 알고 싶어 합니다. 하나님의 테스트에 합격 하십시요. 광야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태도를 보이면 하나님은 축복의 땅으로 들이십니다.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 하십시요. 의지 하십시요. 정말 어려울 때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것을 보여 주십시요. 그러면 하나님에게 인정을 받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광양에서 주시는 하나님의 교훈을 잘 받아 성공적인 신앙인 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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