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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일꾼훈련(3)
임호남 2007-08-12 추천 0 댓글 0 조회 380

예수님의 일군훈련(3)마태 10:16-23


우리가 흔히 하는 말 중에 “이 사람, 세상 물정을 제대로 모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세상의 현실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어리석게 사는 사람들을 가리킬 때 쓰는 말입니다. 예들 들어서 어떤 사람은 돈을 너무 쉽게 벌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돈, 그까짓 것, 마음만 얼마든지 벌 수 있지!” 아주 쉽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세상에 뛰어 들어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거든요. 그래서 하는 일 마다 실패를 하고 많은 고생을 많이 합니다. 본인만 고생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까지 고생을 합니다. 우리는 무슨 일을 하든지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이 제자들을 세상에 내 보내시면서 세상이란 곳이 어떤 곳인지를 가르쳐 주는 말씀입니다.


1. 세상의 현실

주님은 제자들을 세상으로 보내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주님은 제자들을 보내시면서 “모든 것이 다 잘 될 꺼야!” “술술 잘 풀릴 꺼야! 아무 걱정하지마!” 그렇게 말씀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내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이걸 볼 때 예수님은 세상을 어떤 곳으로 아셨습니다. 이리가 득실거리는 무서운 곳으로 보셨습니다. 그리고 그 세상에 뛰어드는 제자들을 순한 양과 같다 했습니다. 양은 특성이 있습니다.


1) 양은 무리를 지어서 다닙니다.

양이 무리에서 떨어져 혼자 다니면 어떻게 될까요? 이리의 표적이 됩니다. 동물의 왕국을 보면 사자나 호랑이와 같은 맹수들이 짐승을 잡을 때 어떻게 잡습니까? 떼를 지어 있는 짐승들 주위를 유심히 살핍니다. 그러다가 그 중에서 무리에서 이탈해서 혼자 떨어진 놈이 있으면 바로 그 놈을 재빨리 잡아먹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양입니다. 그래서 항상 같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양이 혼자 다니면 위험합니다. 마귀의 표적이 되기 쉽습니다. 교회 잘 나오던 사람이 언제부터인가 교회를 잘 나오지 않습니다. 늘 모임에 잘 나오던 사람이 언제부터인가 슬슬 빠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성도들과 어울리기보다 혼자 다니기 시작합니다. 제가 볼 때 영적으로 아주 위험한 상태입니다. 마귀의 표적이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항상 같이 있어야 합니다. 함께 모여야 합니다. 그래야 영적으로 보호를 받고 믿음이 자랍니다.


2) 양은 목자가 필요합니다. 목자가 없으면 양은 하루도 제대로 못삽니다.

예수님이 양의 목자입니다. 예수님 없이 사는 성도들은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늑대와 이리의 밥이 되고 맙니다. 예수님 없이 혼자 살려고 하지 마십시요. 얼마나 위험한 일일지 모릅니다. 양은 목자가 인도하는 데로 갑니다. 여러분도 예수님이 인도하는 대로 따라가시기 바랍니다.


2. 세상으로 제자를 보내는 예수님

1) 세상은 이리가 득실거리는 위험한 곳입니다. 양들을 삼키려고 호시탐탐 노리는 악한 사람들과 죄악들로 가득한 곳입니다. 그렇다면 주님께서 그런 세상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위험한 세상을 없애버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도 우리 주변에 아이들을 위협하는 아주 위험한 시설이나 위험한 사람들이 있다면 어떻게 합니까? 어떻게 해서든지 그것들을 없애버리려고 노력하지 않습니까?  마찬가지로 세상이 그렇게 위험하다면 주님께서 세상을 없애야 맞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그런 이리가 득실거리는 위험한 곳으로 주님의 양들인 우리들을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세상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에는 아직 구원 받지 못한 수많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곳으로 제자들을 보내는 겁니다. 주님은 우리 안에 있는 99마리의 양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밖에서 헤매는 1마리의 양이라도 찾아나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목자 없이 유리 방황하는 수많은 양들이 있습니다. 주님이 이들을 보셨을 때 안타까워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마태 9:36). 그래서 그들을 구원할 일군이 필요하다 하셨고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제자들을 위험한 세상 속으로 보내는 겁니다. 이것이 주님의 마음이고 하나님의 마음인 겁니다.


  성경 요한 3:16절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이 세상을 사랑하셔서 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서 예수님을 보내신 겁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교회 안에만 있으면 안 됩니다. 적극적으로 세상으로 가야 합니다. 그래서 믿지 않는 사람들을 구원해 내어야 합니다.


2) 그런데 양이 세상으로 들어가려면 어떻게 되나요? 간단합니다. 죽습니다.  이리 떼로 양을 보내면 양은 당연히 죽습니다. 아무 힘도 없는 양이 어떻게 이리를 이길 수 있겠습니까? 들어갔다 하면 이리에게 백발백중 잡아먹히거나 뜯기도 찢기고 상처 받습니다. 이것이 현실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양입니다. 세상 앞에서 아무 힘이 없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거짓말을 할 수 있습니까? 안 믿는 사람들과 싸울 수가 있습니까? 욕해도 참고, 사기 쳐도 용서하고, 미워해도 사랑해주고, 알면서 속아주고...믿는 사람들이 세상에서 살아가려면 맨 날 죽고 깨어지는 겁니다. 자존심을 죽이고, 내 이익을 포기하고, 체면을 죽이고...맨날 죽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못나고, 미련해도 그렇게 깨어지고 죽는 것 아닙니다. 알면서 그래주고, 힘이 있지만 져 주는 겁니다. 왜요? 그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우리 자존심, 우리 이익, 우리 체면 다 살리고 전도하려고 하면 못합니다. 날마다 자기를 내려놓아야 전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도자 바울은 그런 우리의 삶을 고후 6:3-10절에서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3] 우리가 이 직책이 훼방을 받지 않게 하려고 무엇에든지 아무에게도 거리끼지 않게 하고

[4] 오직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천하여 많이 견디는 것과 환난과 궁핍과 곤란과

[5] 매맞음과 갇힘과 요란한 것과 수고로움과 자지 못함과 먹지 못함과

[6] 깨끗함과 지식과 오래 참음과 자비함과 성령의 감화와 거짓이 없는 사랑과

[7]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 안에 있어 의의 병기로 좌우하고

[8] 영광과 욕됨으로 말미암으며 악한 이름과 아름다운 이름으로 말미암으며 속이는 자 같으나 참되고

[9]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는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10]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우리가 이 직책 즉 복음 전하는 자의 이 직책에 훼방을 받지 않게 하려고, 참고, 매 맞고, 자지 못하고, 욕먹고 온갖 고생을 하는 겁니다.


그러나 우리는 속이는 자 같으나 참되고,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고, 죽은 자 같으나 살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이 말은 밟아도, 밟아도 다시 살아나는 잡초처럼 또 일어나는 겁니다. 근심하는 자 같으나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사실은 모든 것을 가진 자들인 겁니다. 다만 복음 때문에 참고, 인내하고, 날마다 자기를 죽이는 겁니다. 그런데 이것이 능력입니다. 그렇게 사는 그 사람을 결국 아무도 이기지 못합니다. 결국 그런 사람들 앞에 무릎을 꿇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살벌한 세상에 살면서 내가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칠수록 사람들의 구원은 멀어지는 겁니다. 왜냐하면 살벌한 세상에서 내가 살아남으려면 세상 사람들과 똑 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조금도 손해 보려고 하지 않는 것처럼 우리도 조금도 손해 보려고 하지 않고, 내 자존심, 이익, 체면 다 찾아가면서 살려고 하면 어떻게 세상 사람들을 구원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양보하고 섬기고, 사랑하고 용서할 때 그것이 도리어 세상을 이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으로 살려고 하면 힘이 듭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성경은 이것을 가리켜서 고난이라고 했습니다. 자기가 잘못해서 받는 고난이 아니라 주님 때문에 받는 어려움을 가리켜서 고난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딤후 3:12 보면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세상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러나 살기 위해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죽기 위해서 들어가야 합니다. 그럴 때 힘이 없는 양 같은 우리를 통해서 길 잃고 헤매는 수많은 양들을 구원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세상에 들어갈 때 죽기로 각오하고 들어가야 하지만 무조건 죽기 살기로 덤비는 것은 아닙니다. 주님은 우리를 세상에 보내시면서 힘없고 약한 우리가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 비법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원리를 잘 지켜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3. 주님의 생존비법

10:16절을 보면 주님이 세상 속으로 가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이것이 주님의 생존전략입니다.


1) 뱀같이 지혜로워라

주님은 우리에게 ‘뱀같이 지혜로워라’고 했습니다. 뱀은 주로 나쁜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아마 뱀이 마귀 혹은 사탄을 상징하는 짐승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창세기 1장을 보면 여호와의 지으신 짐승 중에 뱀이 가장 간교하다고 했습니다.


  간교하다는 말을 좋은 의미로 사용하면 똑똑하다 총명하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그 총명이 악한 목적으로 사용될 때 간교함이 되는 겁니다. 뱀이 비록 간교한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영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뱀은 아주 조심성이 많습니다. 그리고 신중합니다. 특히 위험을 피하는데 뛰어난 재주가 있습니다. 그와 같이 그리스도인들도 위험한 세상을 살아갈 때 지혜롭게 처신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정직하고 순결한 것은 사실인데 때로는 지혜가 없어서 어려움을 당할 때가 많습니다. 너무 순진하게 행동해서 고생을 할 때가 많습니다.


세상살이에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지혜라는 말의 기본 개념은 <적당할 때에, 적당한 장소에서 적당한 일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말을 적당하게 하고, 행동을 적당하게 하는 지혜가 있어야 일을 잘 풀어갈 수 있고 어려움에서도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우리 주님도 얼마나 지혜가 많았는지 모릅니다. 이 땅에 계실 때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려고 갖은 애를 썼지만 주님은 그 때마다 지혜롭게 그 모든 간계를 물리치셨습니다.


<한 번은 사람들이 간음을 하다가 현장에 잡힌 한 여인을 예수님께 끌고 와서 “율법에는 이런 여인을 돌로 치라고 했는데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이 질문에 함정이 있습니다. 율법대로 돌로 치라고 하면 평소에 사랑을 강조하던 예수님의 가르침과 모순이 되는 것이고, 돌로 치지 말라고 하면 율법을 어기는 것이 되어서 예수님이 사람들에게 어려움을 당하게 됩니다.

 

 그 때 주님은 무엇이라 합니까?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했습니다. 그럴 때 돌을 쥐고 있던 모든 사람이 자기 손의 돌을 놓고 그 자리를 도망가듯이 떠나갔던 겁니다. 얼마나 지혜가 많은지 모릅니다.>  우리는 이런 지혜가 있어야 할 줄 믿습니다. 말 몇 마디로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혜, 사람들을 꼼짝 못하게 하는 이런 지혜가 있어야 할 줄 믿습니다.


2)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주님은 뱀같이 지혜로울 뿐만 아니라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만약 어떤 사람이 뱀 같은 지혜가 있는데 비둘기 같은 순결이 없을 때 그 사람은 어떻게 될까요? 간사하게 됩니다. 머리는 똑똑한데 순수함이 없으면 간사한 사람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땅을 살 때 지혜와 함께 순수하고 순결함이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그 지혜가 아름다운 지혜, 좋은 지혜가 됩니다. 속이고, 간사한 이 세상에서 마지막에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사람은 그 사람이 얼마나 순결한가? 얼마나 정직한가? 하는 겁니다.


 정직하면 당장은 손해 보는 것 같은데 결국 사람들이 찾는 사람은 정직하고 순결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지혜와 함께 순결을 가져야 합니다. 이렇게 지혜와 순결로 무장할 때 때 세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3) 그렇다면 어떻게 지혜와 순결을 얻을 수 있습니까? 예수님을 닮아 가면 됩니다.

(골 2:2-3) 『[2] 모든 부요에 이르러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라 [3]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취어 있느니라』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예수님에게 있습니다. 주님에게 지혜를 구하십시요. 그리고 예수님을 닮아가십시오. 그럴 때 세상에 없는 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거룩하고 순결한 분이십니다. 우리가 그분을 닮아갈 때 우리도 세상에서 때 묻지 않는 순결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 결 론 >

주님은 세상이 어떤 곳인지를 알면서도 우리를 세상으로 보내십니다. 가서 죽어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구원하라 하십니다. 그렇지만 세상이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 우리가 그 속에서 상처 받고 찢기도 때로는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다.


아마 우리를 세상에 보내신 주님의 마음은 자식을 전쟁터에 보낸 부모의 마음과 같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영적 전쟁터인 이 세상에서 정말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게 잘 처신해서 모두가 승리할 수 있기를 지금도 기도하고 계실 겁니다. 우리 모두 지혜롭고 순결한 주의 일꾼으로 세상에서 승리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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