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군이 필요합니다(마태 9:37-38) 07큰뜻주일낮
예수님은 이스라엘 땅을 두루 다시면서 세 가지를 하셨습니다.
가르치시고, 전파하시고,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들을 고치시는 일입니다.
이 세 가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가르치는 것은 정신적인 필요와 연관이 있습니다. 전파는 복음을 전파하는 것을 말하는데 영적인 필요와 관계가 있습니다. 병과 약한 것을 고치는 것은 육체적인 필요들과 연관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사람들에게 이 세가지를 하신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두루 다녀보셨습니다. 큰 도시도 다녀보시고 시골 마을도 다녀보셨습니다. 도시에만 사는 사람들은 시골 사람들의 생활을 잘 모릅니다. 반대로 시골에만 사는 사람들도 도시 사람들의 생활을 잘 모릅니다. 문화적인 격차가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대 도시도 가보고 시골마을까지 다 가보셨습니다. 부자들도 만나보시고 가난한 자들도 만나보셨습니다. 배운 사람도 만나보시고 못 배운 사람도 만나보셨습니다. 건강한 사람도 만나보시고 병든 사람도 많이 만나보셨습니다. 다양한 생활, 다양한 사람, 다양한 문화를 다 겪어보셨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다 겪어보니까 사람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아셨습니다. 그래서 하신 일이 세 가지입니다.
1.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
첫째는 사람들에게 가르침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말씀을 통해서 삶에 대한 새로운 진리와 정보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우리에겐 가르침이 필요합니다. 끊임없이 배워야 합니다. 무엇이 바른 삶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바른 삶인지 배워야 합니다. 성장하는 사람은 끊임없이 배우는 사람입니다. 가정생활에서도 배움이 필요합니다. 부모의 역할도 배워야 합니다. 결혼해서 자녀를 낳으니까 자연스럽게 부모가 되었지만 사실 우리는 부모역할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칩니다.우리는 계속 배워야 합니다. 아버지의 역할, 어머니의 역할에 대해서 성경이 무엇이라 말하고 있는지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 더 좋은 아버지, 더 좋은 어머니가 될 수 있습니다.
둘째, 주님은 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복음전파는 우리가 어떻게 구원을 받는가 하는 문제와 연관이 있습니다. 주님은 하나님이 왜 필요한지, 하나님이 없이 살아가는 마지막이 뭔지를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고 구원을 받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셋째, 병과 약한 것을 치료하셨습니다.
사람들에게는 다 문제가 있습니다. 문제가 없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가정문제, 자식문제, 직장문제, 친구문제, 부모문제, 건강문제, 돈 문제... 문제 가운데 살아갑니다.
병이 없는 사람도 없습니다. 다 병이 있습니다. 디스크, 아토피, 두통, 관절염, 위장병, 알레르기, 하다못해 무좀이라도 있습니다. 사람은 다 문제와 절병 속에 살아갑니다. 그래서 치유가 필요합니다. 주님은 사람들의 약한 것과 병을 치유하셨습니다. 주님에게 나올 때 이런 치유가 있습니다. 몸과 마음이 치유됩니다.
그런데 문제 중에서도 제일 큰 문제는 영적인 문제입니다.
36절을 보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신 주님이 그 사람들의 상태를 한 마디로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한다는 뜻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지 못해서 영적으로 방황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문제와 아픔을 가지고 사는데 그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는 겁니다. 그래서 애는 쓰는데 해결은 안 되고 그러니 점점 지치고 힘들어서 마침내 탈진상태라는 겁니다. 영적인 방황입니다. 여러분! 인생의 모든 방황은 언제 끝나는 줄 아십니까? 하나님을 만나면 끝이 납니다. 내가 누군지, 어디서 왔다고 어디로 가는지? 어디서 답을 얻을 수 있을까요? 나를 만드신 그분께 물어보면 됩니다. 그래서 인생의 모든 방황은 하나님을 만나면 끝이 납니다. 종지부를 찍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만나보니까 사람들이 하나님을 모르는 겁니다. 그래서 마치 목자가 없는 양처럼 방황하고 고생하고 고통하고 있는 겁니다. 문제는 있는데 해결할 답을 몰라서 고생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그들을 보시고 불쌍히 여기셨다 했습니다. 안타까웠다고 했습니다. 우리에게 이런 안타까움이 있길 바랍니다. 그런데 바로 그 때, 세상 사람들을 바라보던 주님의 시선이 갑자기 어디로 바뀝니까?
2. 제자들을 바라보신 예수님
제자들에게로 바뀝니다. 세상을 보시면서 안타깝게 여기던 주님께서 갑자기 제자들을 보면서 이렇게 말씀합니다(37-38). “이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군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
제자들을 보면서 하신 말씀입니다. 이 말을 가만히 보면 복잡한 것 같지만 아주 쉬운 말씀입니다. 주님이 제자들에게 이 말씀을 하신 의도가 뭘까요? 쉽게 말하면 세상은 문제가 많지만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는데 그것이 뭐라는 것일까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겁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이 뭐라고요?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여러분! 문제는 어디에나 있습니다. 가정에도 있고, 직장에도 있고, 국가에도 있습니다. 교육계에도 문제가 있고, 경제계에도 얼마나 많은 문제가 있습니까? 정치계도 문제가 있습니다. 문제는 어디에나 있습니다. 과거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고 앞으로도 끝이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그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사람, 해결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가정에도 문제가 있을 때 누군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헤쳐 나갑니다. 그런데 해결할 사람이 없을 때 가정도 국가도 위기를 당하는 겁니다. 중요한 것은 뭐라고요? 문제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주님이 하신 말씀의 요지도 그것입니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군이 부족하다” 문제는 많은데 일군이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무엇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했습니까? 하나님 세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일군들을 좀 보내주세요. 기도하라는 겁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라는 말은 그만큼 간절하다는 겁니다.
이 부분을 조금 더 생각해 봅시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군이 부족이 없다 했습니다. 추수할 것이 뭘까요? 여러분! 수확 철이 되면 들판에 누렇게 익은 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참 보기 좋습니다. 그런데 농부들의 마음은 바빠집니다. 벼가 익어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는 말은 빨리 거둬들여야 한다는 뜻입니다. 때가 있습니다. 때를 놓치면 큰일 납니다. 벼도 제때에 거둬들이지 않으면 썩어서 못 쓰게 됩니다. 그래서 농사철에 제일 필요한 것이 일군입니다. 일손이 부족하면 애가 타는 겁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주님께서 세상을 보시니까 마치 다 익어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벼처럼 도움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겁니다. 지금 당장 돕지 않으면 썩어버릴 곡식처럼 절박한 상황 속에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겁니다. 그런데 무엇이 없다고요? 일군이 없다는 겁니다. 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일군이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안타까운 겁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은 일군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일군을 찾고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이 찾으시는 일군이 되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누가 일군입니까?
3. 누가 일군인가?
1) 주님처럼 말씀을 가르칠 수 있고, 주님처럼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고, 주님처럼 상처 받고 고통하는 사람들을 찾아가 위로하고 격려하고 고칠 수 있는 사람이 일군입니다. 주님처럼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일할 수 있는 사람, 바로 그런 사람이 주님이 찾으시는 일군입니다. 교회에도 이런 일군이 많이 필요합니다. 세상에 필요한 사람도 바로 이런 사람입니다.
그런데 일군은 그냥 안 됩니다.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훈련을 받아야 주님처럼 말씀도 가르칠 수 있고, 복음도 전할 수 있고, 사람들을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교회는 어떤 곳입니까? 교회는 세상이 필요로 하는 일군을 훈련하는 일군훈련소입니다. 교회는 우리끼리 모여서 즐기는 파티장이 아닙니다. 세상은 침몰해가고 고통하고 있는데 우리끼리 모여서 멋진 옷을 입고, 좋은 음악을 듣고, 웃고 즐기는 파티하고 있는 파티장이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고 도울 수 있는 잘 훈련된 일군을 일군은 훈련소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일군을 키워내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합니다. 우리 교회 성도들이 지금 하고 있는 성경공부 과정도 에이플 워커(A+ WORKER)입니다. 좋은 일군을 키워내는 과정입니다.
2) 세상 어디를 가든 두 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일군과 구경꾼입니다. 집안에서도 일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구경만 하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명절 때 보면 어떤 사람은 열심히 일하는데 어떤 사람은 구경만 하고 있습니다. 구경군의 특징은 잔소리가 많습니다. 자기는 일을 안 하면서 일하는 사람을 보고 “잘 한다 못한다 음식이 맛있다 맛없다” 말이 많습니다.
교통사고 현장을 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서 정신없이 일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일군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구경꾼들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집니다. 어떤 사람은 교회를 마치 경기장과 같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경기장에 가면 그라운드에 열심히 뛰는 선수들이 있지만 그보다 더 많은 구경꾼들이 있습니다. 구경군들은 선수들이 잘하면 잘한다고 박수를 치고 환호를 합니다. 그러나 못하면 왜 저렇게 밖에 못하냐고 비판하고 야유를 보냅니다. 그런데 오늘날의 교회가 마치 이와 같다는 겁니다.
교회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몇 사람들뿐입니다. 이 사람들은 열심히 뜁니다.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구경만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잘할 때는 잘 한다고 하지만 못하면 뒤에서 불평하고 비판한다는 겁니다.
우리는 구경꾼이 아니라 일군이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주님이 찾으시는 사람도 바로 일군입니다. 사람들에게 진리를 가르칠 수 있는 일군, 복음을 전해 줄 수 있는 일군, 아프고 고통 받는 사람을 치유해 줄 수 있는 일군이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올해 우리나라에 중요한 선거가 있습니다. 바로 대선과 총선입니다. 대통령을 뽑는 대선이 있고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 올해 다 모여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정말 뽑아야 할 사람은 정치꾼이 아니라 일군입니다. 자신의 개인의 영달이나 이익을 위해서 뛰는 사람들이 아니라 정말 나라를 위해서 일할 일꾼을 뽑아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 정치계에는 일군은 별로 없고 정치꾼들이 판을 칩니다. 이번 대선과 총선에는 정치꾼을 뽑는 것이 아니라 나라를 위해서 정말 일할 수 있는 일군이 누군지를 심사숙고해서 뽑을 수 있기 바랍니다.
주님은 일군을 찾고 있습니다. 진리를 가르치고, 복음을 전하고, 아픈 사람을 치유할 수 있는 그런 일군을 찾습니다. 우리 교회는 이런 일군이 많은 교회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 나라에 꼭 필요한 일군이 되길 바랍니다.
< 결 론 >
주님은 제자들에게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군이 없다고 하시면서 하나님께 일군을 보내달라고 기도하라 하셨습니다.
우리가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일군을 보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많을 때 세상의 변화가 시작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세상에 일할 좋은 일군들을 보내주실 줄 믿습니다.
기도하는 것이 중요한 또 하나의 이유는 내가 기도하기 시작할 때 나 자신이 하나님이 찾으시는 일군으로 점점 성숙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모두 주님의 안타까운 마음으로 교회와 세상을 보시면서 일군을 보내 달라고 기도하는 성도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 같이 기도합시다.
하나님! 일군을 보내주옵소서. 사람들에게 진리를 가르치고, 복음을 전해주고, 아픈 사람을 싸매어 줄 수 있는 일군을 보내주옵소서. 이 나라에도 일군을 보내주소서. 우리 교회에도 좋은 일군들을 보내주소. 무엇보다 나부터 일군이 되게 하옵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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