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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사랑하는 생활
임호남 2007-06-10 추천 0 댓글 0 조회 173

교회를 사랑하는 생활(시편 122)   큰뜻주일낮


사랑에 빠진 사람의 특징은 첫째 사랑하는 대상을 자꾸 생각하는 겁니다. 그리고 보고 싶어 합니다. 하루 종일 만났는데도 헤어지면 또 보고 싶어집니다. 이것이 사랑하는 사람의 특징입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사랑하는 사람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뭘 원하는지 생각하고 그 사람이 원하는 대로 맞추어 갑니다. 삶의 중심이 달라지는 겁니다. 사랑이 이렇게 삶을 다르게 만듭니다.


하나님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삶이 바뀝니다. 하나님을 자꾸 생각하고, 만나고 싶고 모든 것이 하나님 중심으로 바뀌어 버립니다. 무엇보다 교회 생활이 달라집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면 이상하게 교회를 사랑하게 됩니다. 그리고 생활이 교회 중심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전에는 교회가 멀리 느껴지던 사람이 어느 날 교회가 가까워집니다. 늘 교회를 생각합니다. 교회 갔다 왔는데 또 가고 싶습니다. 모든 걸 교회중심으로 행동하게 됩니다.

      구약성경의 사람들도 믿음의 사람들은 늘 성전중심으로 생활을 했습니다.

다니엘이 그러했습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서 생활을 했지만 다니엘의 하루 세 번 꼭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자기 집의 창문 중에서 예루살렘 쪽으로 난 창문을 열고 예루살렘을 향해서 기도하는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곳에 성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몸은 성전과 떨어져 있지만 그 마음과 생활은 늘 성전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겁니다. 왜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면 교회를 그렇게 사랑하게 될까요?  답은 교회가 바로 하나님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에베소서 1:23절은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했습니다. 교회가 주님의 몸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몸인 교회 가운데 계십니다. 그리고 이 교회를 하나님께서는 자기 피를 주고 사시고 세우셨다고 했습니다(행20:28). 그래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곧 교회를 사랑하는 자입니다. 


오늘 본문 6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다 형통하리로다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다 형통한다고 했습니다. 왜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가 형통할까요?  예루살렘에 하나님의 성전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성전 즉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이 형통한다는 뜻입니다.  


여러분! 형통하기를 원하십니까? 교회를 사랑하십시오. 교회를 사랑하면 형통하는 복이 따라옵니다. 교회를 사랑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길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은 어떻게 행동합니까?  오늘 본문은 그것을 다음 세 가지로 요약하고 있습니다.

첫째,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은 교회 가는 것을 기뻐합니다(1).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이 교회 가는 것을 기뻐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합니다.  사랑하는 연인들은 서로 만나러 가는 것을 기뻐합니다. 이와 같이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은 교회 가는 것을 기뻐합니다. 내가 교회를 사랑하고 있는지 아닌지 아시려면 교회 가는 것이 기쁜지, 안 기쁜지 보면 됩니다.  교회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교회 가는 것이 부담스럽습니다.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다른 것을 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교회 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더 좋습니다.


  교회에서 예배하는 것이 좋고, 성도들을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 말씀 듣고, 찬양하고, 기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주일 내내 교회 가는 주일이 기다려집니다. 교회 간다고 생각만 하면 가슴이 뜁니다. 왜 그렇습니까? 이유는 간단합니다.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내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 할 때에 내가 기뻐하였도다’(1).  사람이 나에게 하나님의 집에 올라가자는 말을 들었을 때 그것이 그렇게 기뻤다는 겁니다.


 구약시대에는 오늘처럼 교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수도인 예루살렘 한 곳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성전을 방문하는 것은 그야말로 연중행사였습니다. 그리고 한 번 방문하기 위해서는 몇 날 몇 일을 걸어와야 했습니다. 그런 그들이 성전을 방문하게 되었을 때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겁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이런 기쁨이 있습니다. “교회 갑시다!” 이 말처럼 기쁜 말이 없는 겁니다. 제가 신앙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 저에게도 그런 기쁨이 있었습니다.


  처음 예수를 믿었을 때 저의 가장 큰 기쁨은 교회에 가는 것이었습니다. 교회 갈 생각만 하면 그 때부터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합니다. 발걸음이 가벼워집니다. 그 때 제가 다니는 교회는 집에서 차를 두 번이나 갈아타고 가야하는 먼 거리에 있었습니다. 그래도 너무 좋았습니다.  일주일에 한번만 가는 것이 아닙니다. 고등학교 다닐 때도 학교를 마치면 버스를 갈아타면서도 교회에 들려서 기도하고 다시 집으로 가곤했습니다. 저는 방학이 되면 도서관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혼자서 교회에 가서 아무도 없는 교회에서 공부를 하곤 했습니다. 교회에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했습니다. 대학을 다닐 때도 아무 일이 없어도 수시로 교회를 찾았습니다. 


오늘 여러분들은 어떤 마음으로 오셨습니까?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기쁜 마음으로 오셨을 겁니다. 그리고 교회에 오기 위해서 준비하셨을 겁니다. 마음을 준비하고, 옷을 준비하고, 헌금을 준비했을 겁니다. 그러나 어떤 분들은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오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나님을 만난다는 기쁨도, 감격도 없이 그저 습관적으로 오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먼저 교회를 사랑하고 교회 오는 것을 기뻐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요. 그리고 교회에 올 때는 준비된 마음으로 온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요. 그럴 때 교회를 사랑하게 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믿음이 자라게 될 것입니다.


둘째,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은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6절은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6)고 했습니다.


왜 예루살렘의 평안을 위해 기도하라고 합니까?  예루살렘의 평안, 즉 교회의 평안이 나의 평안이 되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은 교회에 문제가 있으면 일이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은 교회의 평안을 나의 평안으로 여깁니다. 교회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고, 교회의 문제가 나의 문제가 됩니다.  왜 그렇습니까? 성도는 교회를 통해 진정한 평안을 소유할 수 있고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은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게 됩니다. 그리고 교회는 기도를 통해 평안을 찾고 날로 성장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분들이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그 교회의 성장 여부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교회를 위해, 담임 목사를 위해, 예배와 모임을 위해, 성도들을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들으시고 교회를 성장시켜 주십니다. 그러므로 왜 우리 교회가 성장하지 않느냐 라고 말하기 전에 내가 얼마나 교회를 위해 기도했느냐를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교회의 부흥을 진정 원하신다면 기도하십시오. 교회의 평강과 부흥은 기도한 만큼 되어집니다.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교회를 위해서 성도되시길 바랍니다. 우리 교회 주보 안쪽에 보면 교회의 기도제목이 매주 실려 있습니다. 이런 기도제목을 가지고 열심히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은 교회를 위해서 봉사합니다.

  사랑은 입으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에는 수고가 따릅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에 편지하면서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 쉬지 않고 기억하고 너희를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했습니다(살전1:2-3)


  믿음에는 역사가 있고, 사랑에는 수고가 따르고, 소망에는 인내가 있습니다. 자녀를 사랑하고, 남편을 사랑하고, 아내를 사랑하면 그를 위한 수고가 있는 것과 같이 교회를 사랑하면 자연히 봉사의 수고가 있고 헌신의 희생이 있기 마련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교회 일을 하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혹은 상처를 받을까봐 적당한 거리를 두고 다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교회생활에 발을 들여놓다 보면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교회를 사랑하면서 받는 축복과 유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웃사이더에서 조금 편안하게 신앙 생활하는 것보다는 인사이드로 들어와서 봉사와 헌신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되기 바랍니다. 바로 그런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고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을 받아 누리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영적으로 성숙하고 성장하려면 내가 봉사할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찾아보십시요. 내 손이 필요 한 곳이 무엇인지 찾아보십시요. 교회의 부족한 모습을 보지 마시고 내가 그 부족한 부분을 메꾸는 사람들이 되길 바랍니다. 그러다 보면 교회도 사랑하게 되고 신앙도 자라고 보람도 갖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은혜와 복을 주십니다.


이번에 우리 교회가 확장 공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 일을 통해서 우리 성도들이 교회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새삼스럽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첫째는 헌금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많은 분들이 헌금에 동참하고 있는데, 제가 생각할 때 직장 생활하는 사람의 입장에 결코 적지 않는 금액을 기쁨으로 헌금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주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여러분의 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귀한 일입니다.


둘째, 몸으로 봉사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본당에 있던 물건들을 교육관으로 이사를 하고 공사로 인해서 지저분해진 물건들과 건물을 청소하는 일이 보통 일이 아닙니다. 많은 자매님들이 며칠씩 교회에 나와서 수고를 많이 하셨습니다. 너무 귀한 일입니다.  특별히 장한규 집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금요일 저녁부터 시작해서 토요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전기공사와 기타 여러 가지 일들을 하시느라 많은 수고를 했습니다. 아마 장 집사님 도와주시지 않았으면 제가 고생을 많이 했을 겁니다. 그리고 박원신 형제님 가정도 어제 아이들까지 데리고 와서 여러 가지 많은 봉사를 해주셨습니다. 교회를 대표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이런 봉사와 헌신이 바로 교회를 사랑하는 모습이고 교회는 이런 봉사를 통해서 아름답게 세워지는 것입니다.


< 결 론 >

여러분! 오늘 본문 6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교회를 사랑하는 형통한다고 했습니다.  형통이란 잘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형통한 삶을 살기 원합니다. 그러나 원하기만 했지 실제로 그 형통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노력을 하지 않습니다. 형통하기 위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가 어떻게 해야 형통하게 될 수 있는지에 대해 교훈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모두 형통하기를 바라고 계시지요? 그러면 교회를 사랑하십시오.  거듭 말씀드리지만 교회를 사랑하지 않고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귀하게 여기시는 교회, 자기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희생시키면서 세우신 교회,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이 교회를 사랑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복을 받기를 기대하십니까? 형통의 복을 받으시려면 교회를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정말 내 몸과 같이 교회를 소중히 여기십시오.


1. 먼저는 교회 오는 것을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2.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기 바랍니다.

3. 교회를 위해서 봉사하기 바랍니다.

그렇게 마음과 정성을 다해 섬기십시오. 교회를 내 삶의 중심으로 삼으십시오. 그래서 여러분의 영혼이 잘 됨같이 범사가 잘되고 강건한 축복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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