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묵상(로마서 2장)
오늘 말씀은 심판에 대한 말씀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심판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이유는 심판 혹은 재판은, 죄를 지은 사람들에게나 해당될 뿐, 나와는 관계없는 일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살펴보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이유는, 내가 바로 그 심판의 대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하나님의 심판을 생각해보겠습니다.
1. 심판의 기준 : 공정
(롬 2:2) 『하나님의 심판이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공정하게 내린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롬 2:5) 『...하나님의 공정한 심판이 나타날 진노의 날에 자기가 받을 진노를 스스로 쌓아 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1) 어떤 의미에서 공정한가요?
첫째,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차별이 없습니다(롬 2:9-11)
『[9] 악한 일을 하는 모든 사람에게는, 먼저 유대 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 사람에게 이르기까지, 환난과 고통을 주실 것이요, [10] 선한 일을 하는 모든 사람에게는, 먼저 유대 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 사람에게 이르기까지, 영광과 존귀와 평강을 내리실 것입니다. [11]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차별함이 없이 대하시기 때문입니다.』
둘째, 그 사람이 한 대로 갚아주십니다(6-8).
『[6]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그가 한 대로 갚아 주실 것입니다." [7] 참으면서 선한 일을 하여 영광과 존귀와 불멸의 것을 구하는 사람에게는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8] 이기심에 사로잡혀서 진리를 거스르고 불의를 따르는 사람에게는 진노와 분노를 쏟으실 것입니다.』
- 하나님의 심판이 공정하지 못하다면 잘못된 심판일 겁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은 공정합니다.
2) 하나님을 모르고, 말씀도 몰랐던 사람들을 심판하는 것이 정당한가요? 정당합니다. 왜냐하면 양심이 증거가 되기 때문입니다(15).
『그런 사람은, 율법이 요구하는 일이 자기의 마음에 적혀 있음을 드러내 보입니다. 그들의 양심도 이 사실을 증언합니다. 그들의 생각들이 서로 고발하기도 하고, 변호하기도 합니다.』
- 양심은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심어놓으신 하나님의 기준입니다. 죄를 지을 때, 양심이 우리를 고발합니다.
2. 무조건 심판하지 않습니다.
1) 심판 전에 회개의 기회를 주십니다(4).
『아니면, 하나님께서 인자하심을 베푸셔서 그대를 인도하여 회개하게 하신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오히려 하나님의 풍성하신 인자하심과 너그러우심과 오래 참으심을 업신여기는 것입니까?』
- 하나님은 우리에 대해서 인자하십니다. 오래 참아주십니다. 충분히 회개할 기회를 주십니다.
2) 회개의 기회를 주심에도 회개하지 않는 것은 자신 책임입니다(5).
『그대는 완고하여 회개할 마음이 없으니, 하나님의 공정한 심판이 나타날 진노의 날에 자기가 받을 진노를 스스로 쌓아 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① 심판은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회개할 기회를 주십니다. 그럼에도 회개하지 않은 것은 내가 완고하기 때문입니다.
② 회개를 거부하는 것은 자유지만, 그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져야합니다. 회개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 날에 자기가 받을 진노를 스스로 쌓아두는 것과 같습니다.
③ 지금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지금은 안전하다고 방심하지 마세요. 하나님의 심판날이 다가옵니다.
3. 심판에 대해 착각하면 안 됩니다.
1) 내가 남을 심판하는 위치에 있다면 나는 심판 받지 않는다는 착각(1-2).
『[1] 그러므로 남을 심판하는 사람이여, 대가 누구이든지, 죄가 없다고 변명할 수 없습니다. 그대는 남을 심판하는 일로 결국 자기를 정죄하는 셈입니다. 남을 심판하는 그대도 똑같은 일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 하나님의 심판이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공정하게 내린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 사람은 내가 남을 심판하는 위치에 있다면(예를 들면, 판사나 검사...) 나는 심판받지 않을 사람 착각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심판 받습니다. 왜냐하면 판사도 검사도 결국 하나님 앞에 죄를 짓는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 남에 대해 우월의식을 가진 사람, 쉽게 남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빠지는 오류도 이것입니다. 남의 눈의 티는 지적하면서 자기 눈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합니다. 인간은 다 죄인입니다. 누구도 심판을 피해갈 수 없습니다.
4. 하나님의 심판에는 상급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7-10).
1) 참으면서 선한 일을 하여 영광과 존귀와 불멸의 것을 구하는 사람에게는 영원한 생명을 주십니다(7).
2) 이기심에 사로잡혀서 진리를 거스르고 불의를 따르는 사람에게는 진노와 분노를 쏟으실 것입니다(8)
3) 악한 일을 하는 모든 사람에게는, 먼저 유대 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 사람에게 이르기까지, 환난과 고통을 주실 것이요(9).
4) 선한 일을 하는 모든 사람에게는, 먼저 유대 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 사람에게 이르기까지, 영광과 존귀와 평강을 내리실 것입니다(10).』
- 이처럼 하나님의 심판은 상급의 의미가 있습니다.
- 지금의 현실만 보지 말고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 때까지 조금 멀리 보십시오. 그 때까지 믿음으로 말씀대로 사십시오. 그 때가되면 모든 것이 드러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칭찬과 상이 있을 겁니다.
- 정리하면,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분명한 의식이 있어야, 오늘의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교만하지 않고, 타협하지 않고 믿음으로 인내할 수 있으면, 그렇게 살 때, 하나님 앞에서 칭찬 받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늘 하나님의 심판을 생각하면서 살아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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