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방송을 듣는 이유>

하루를 보낼 때, 찬양방송을 틀어놓고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교를 준비할 때나 성경을 읽을 때 혹은 다른 업무를 볼 때도 찬양방송을 틀어놓고 할 때가 많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먼저는 내가 은혜 받기 위해서입니다. 찬양을 들으면 마음이 평안해지고 은혜가 되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당연한 일이겠지요. 제가 늘 찬양방송을 듣는 두 번째 이유는 주일에 부를 찬양을 선곡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실은 두 번째 이유가 저에게는 더 중요한 이유입니다.

매주 주일에 부를 찬양곡을 선정하는 일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수많은 곡 중에 이번 주는 뭘 불러야 할지, 은혜도 되어야 하고, 너무 식상한 곡은 피해야 하고, 우리 교회의 영적 흐름과 맞아야 하고, 설교의 주제와도 연관성이 있어야 하고.

이런 여러 이유 때문에 그 주일의 찬양곡을 선정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방법이 늘 찬양방송을 듣는 것입니다. 찬양방송을 듣다보면 마음에 감동이 오는 곡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메모장에다 기록해 놓습니다. 또 방송을 듣다보면 처음 듣는 곡이 나올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멜로디도 좋고 은혜도 됩니다. 그러면 즉시 그 곡의 악보를 검색해봅니다.

악보를 검색하는 이유는, 들을 때는 좋은데 막상 부르려고 하면 어려워서 예배 중에 함께 부르기 어려운 곡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악보를 검색해서 내가 먼저 불러 봅니다. 불러 봤을 때, 너무 어렵지 않으면 리스트에 올려놓습니다. 이렇게 미리 곡들을 선정해놓고, 그 중에서 2-3곡 정도를 최종적으로 선정해서 주일에 함께 부릅니다.

제가 이렇게 찬양곡 선정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찬양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삭막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찬양이 주는 감동과 위로가 큽니다. 찬양은 우리 마음을 만져주고 치유해줍니다. 바라기는 우리 성도들이 찬양을 더욱 사모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주일예배에 조금 더 일찍 와서 함께 찬양을 뜨겁게 부르고 예배했으면 좋겠습니다. 찬양으로 마음을 활짝 열고 예배에 임하면 예배가 더 은혜롭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