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중고등부 여름 캠프의 중요성>

매년 방학이 되면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신앙캠프가 개최됩니다. 신앙캠프의 중요성은 모두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이번 여름캠프는 저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지난겨울에 교회 자체적으로 중고등부 캠프를 치루고 나서부터 저의 마음에는 다가올 여름캠프에 대한 그림이 그려지면서 다가올 “여름 캠프가 참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자녀들이 청소년 시기에 하나님을 제대로 만나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도 신앙을 잘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청소년 때 신앙이 참 중요합니다. 그런데 부모들의 입장에서 보면 청소년 자녀들의 신앙을 지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유초등부까지는 신앙생활을 잘했던 아이들이 중고등부가 되면서 신앙생활을 소홀히 하는 일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 중고등부 아이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아이들이 유초등부일 때, 제가 오래 동안 주일학교 설교를 했기 때문입니다. 설교시간이 되면 아이들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가면서 참 재밌게 설교를 했습니다. 그 때 아이들의 순수한 표정과 눈빛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들이 그 때의 순수함을 조금씩 잃어가는 것을 보면서, 더 늦기 전에 하나님을 깊이 만날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여름캠프가 바로 그 시간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고민을 하고 있을 때, 윤지훈 목사님으로부터 우리 교회 중고등부 캠프를 섬기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윤지훈 목사님은 윤지혜 자매의 친오빠로서 중고등부 아이들이 유초등부일 때, 두 번이나 와서 캠프를 진행한 적이 있어서 우리 교회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습니다.

윤지훈 목사님은 청소년과 청년들을 섬기는 비전을 가지고 그동안 많은 준비를 해오셨습니다. 그리고 준비된 모든 것을 동원해서 오직 우리 교회 중고등부만을 위한 캠프를 하려고 합니다. 만나서 대화를 해보니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고, 좋은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던 캠프의 방향과 많은 부분이 일치가 되어서 아이들을 그 캠프에 보내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캠프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제 부모 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 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아이들을 캠프에 보내는 것과 뒤에서 간절히 기도하는 일입니다. 이번 캠프에 우리 자녀들이 깊이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도록 그래서 믿음의 다음 세대들이 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