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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능력
임호남 2014-07-03 추천 0 댓글 0 조회 514

기다림의 능력(시편 40:1-2) 특새 넷섯째 날

우리는 능력 있는 사람을 부러워한다. 공부도 잘 하고, 돈도 잘 벌고, 무슨 일을 맡겨 주어도 해 내는 그런 사람을 부러워한다. 가능하면 나도 그런 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다.

한편으로는 그런 능력이 나에게 없기에 상대적 박탈감을 당하기도 한다.

능력 많은 사람 앞에 서면 괜히 내가 작아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능력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공부 잘 하는 사람은 한 반에서 몇 명 안 된다. 대다수의 학생은 보통 평범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다.

공부뿐만이 아니라 모든 면에서 그렇다.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사람도 사실은 전체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 중에서 극히 일부 사람들만이 들어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이다. 우리는 그런 면에서 보통 사람들이다. 그러면 우리는 사회의 루저인가? 실패자요 낙오자인가? 소망이 없는 사람들인가? 아니다.


1. 성경을 보면 능력에 대해서 새로운 관점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성경은 물론 하나님의 능력을 가진 영적인 슈퍼맨들을 소개한다. 예를 들어서 둘째 날도 소개한 엘리야 같은 사람이다. 영적인 능력이 엄청났다. 바울 같은 사람도 엄청난 능력을 가졌다. 보통 사람들이 100명이 할 수 있는 일은 이 사람은 혼자서도 해 냈다. 이런 사람들이 분명 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꼭 그런 사람들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전혀 다른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소개한다. 오늘 저는 여러분에게 전혀 다른 능력을 소개하려고 한다. 그것은 기다림의 능력이다. 따라해 봅시다.
<기다리는 것이 능력이다>.


성경의 예를 들어봅시다.
아브라함은 75세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을 때 자녀를 주신다는 약속을 받았는데 그 약속을 받기 위해서 몇 년을 기다렸나? 100세에 이삭을 낳았으니까 25년을 기다렸다.


여러분은 어떤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하는데 25년을 기다리면서 기도한 적이 있나? 요셉은 17세에 총리가 된다는 꿈을 꾸었는데, 그 꿈을 이루기까지 몇 년을 기다렸을까? 30세에 총리가 되었으니까 13년을 기다렸다.


다윗은 어린 목동일 때 차기 왕으로 지명을 받았는데, 몇 세에 왕이 되었나? 30세에 왕이 되었다. 왕이 될 때까지 적어도 15년 이상은 기다려야 했다.

그 외에도 야곱은 하나님의 복을 받기 위해서 몇 년을 기다려야 했을까? 20년 정도를 기다려야 했다. 전부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그래서 신앙생활은 기다림의 생활이고, 기다림에 실패하는 사람은 신앙에 실패한다.


그래서 성경적으로 보면 무엇이 진정한 능력일까? 내가 죽은 사람을 살리고,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게 하는 그런 영적인 은사들을 나타내는 사람이 능력 있는 사람이 아니라 끝까지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은 능력 있는 사람이다.


2. 왜 하나님은 기다리게 하시는가?

기다림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조급하다. 내 생각과 계획대로 살기 원한다. 그런데 그게 과연 옳은 것일까? 그렇게 사는 것이 과연 최선의 삶일까? 아니다. 내 생각과 계획대로 사는 사람은 결국 자기가 원하는 대로, 자기 마음대로 사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은 쓰지 않는다.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쓰실까?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의해서 다듬어진 사람을 쓰신다.


(욥 23:10)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내 모든 가야할 길을 아시는 주님께서 당신의 뜻과 계획 속에서 우리를 단련하시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안에 있는 잘못된 것은 교정하시고, 깨뜨리시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찌꺼기들이 제거 되고 순금처럼 깨끗하게 만드시는 것이다. 그럴 때 우리를 쓰시고 준비하신 복을 주시는 것이다.


우리가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시간표와 내 시간표는 다르다. 우리는 내 시간표대로 살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의 시간표대로 살려고 해야 한다.


또 하나님이 기다리게 하시는 것은 그 기다림 속에서 더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는 것이다. 간절히 하나님께 무릎 꿇게 하시고, 인내하게 하시고, 겸손하게 하시는 것이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경험하고, 간증이 쌓이고, 믿음이 자라고,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다. 그래서 우리로 기다리게 하신다.


3. 다윗을 보자.

40편 1절을 보면 다윗은 어떤 사람이었나?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린 사람이었다. 기다리고 기다렸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계속해서 기다렸다는 것이다. 어떤 문제를 가지고 기도하는데 응답이 안 된다. 계속해서 어려움이 온다. 그래서 하나님의 응답을 기대하면서 기다린다. 그런데 금방 응답이 안 온다. 그래서 포기했나? 아니다. 그러면 또 기다리는 것이다. 그런데 또 기다려도 응답이 안 온다. 그러면 어떻게 했나? 또 기다렸다는 것이다. 이것이 기다리고 기다리는 신앙인 것이다.


그렇게 다윗이 기다리고 기다렸을 때 결국 어떤 일이 일어났나?

1절을 보니까 하나님께서 귀를 기울이사 그의 부르짖음을 들어주셨던 것이다. 결국은 기다림 끝에 기도의 응답을 받은 것이다. 이것이 기다림의 능력이다. 만약 다윗이 기다리기를 포기했다면 과연 기도 응답을 받았을까? 우리가 오늘 날 아는 그런 위대한 왕 다윗이 되었을까? 결코 되지 못했다. 다윗이 그렇게 위대한 왕이 된 것은 다름 아니라 기다릴 줄 알았기 때문이다.


3. 그렇다면 기다리면서 뭘 해야 하나?

무작정 기다리면 되나? 아니다. 다윗은 기다리면서 뭘 했나? 1절을 보니까 기다리면서 그가 한 일은 부르짖는 일이었다. 간절히 기도하는 일이었다. 그렇다. 우리도 기다리면서 해야 할 일은 기도하는 일인데, 그냥 기도가 아니라 부르짖는 기도를 해야 한다. 기다림이 길수록, 내 문제가 클수록 우리는 더 간절하게 부르짖어야 한다. 그러면 반드시 응답이 된다.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기는 하는데 뭐나 없나? 기도가 없다. 그것도 부르짖는 기도, 간절한 기도가 없다.
(렘 33: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하나님은 부르짖을 때 응답하신다. 우리는 부르짖는 기도를 해야 한다. 그러면서 기다려야 한다. 그러면 반드시 응답을 받는다.


4. 그렇게 부르짖으면서 기도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나?

2절을 보자. 하나님이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신다. 이것이 은혜다. 여러분, 여러분의 사정이 지금 기가 막힌 사정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우리들 교회 이야기라는 책을 읽어보니까 정말 기가 막힌 사연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었다.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이야기는 그냥 보통 이야기다. 그런 이야기를 비롯해서 말로 다할 수 없는 아픔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그런 아픔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결코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의 역사하실 때까지 기다리고 기다린 것이다. 그럴 때 바람 난 남편이 돌아오고, 가정이 회복되고, 자녀가 회복되고, 문제가 해결되는 기적 같은 은혜들이 있었다.


결국 누가 최후 승리자가 될까? 끝까지 기도하면서 기다린 사람들이다. 여러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기다림이 능력이다. 여러분은 얼마나 기다렸나? 끝까지 기다리기 바란다. 기다리면서 불철주야로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기 바란다. 그럴 때 반드시 하나님이 응답을 주셔서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내어 주실 줄 믿는다.


목장을 하는 목자들도 사실 기다리는 사역이다. 금방 열매가 안 나타나고, 금방 사람들이 안 변한다. 그럴 때 목자가 할 수 있는 일은 다른 것이 아니라 기다리는 것이다. 그리고 간절하게 부르짖는 것이다. 그럴 때 하나님이 때가 되면 반드시 응답을 주실 줄 믿는다. 우리 모두 기다리고 기다려 결국 응답을 받는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


< 기도 >

1. 하나님, 기다리고 기다리겠습니다. 끝까지 기다리면서 부르짖어 응답을 받는 성도가 되겠습니다. 지금의 모든 문제, 어려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끝까지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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