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길을 찾고 있는 목사입니다>
목회를 하면서 끊임없이 했던 고민은 “우리 교회가 성경적인 교회인가?” 하는 고민이었습니다. 이 고민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성경이 말하고 있는 그 교회인가? 주님이 세우길 원하셨던 바로 그 교회인가?” 여전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때로는 제가 길을 잃은 목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목회를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과연 내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길을 잃어버린 것 같은 자괴감에 빠질 때가 많았습니다. 열심히는 했지만,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세우기보다는 당장 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바빴고, “어떻게 하면 빨리 교회가 성장할까?” 여기에 마음에 뺏긴 적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전히 길을 찾고 있는 목사입니다. 2025년 이 시점에서도 여전히 <우리 교회가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일까?>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교회 표어를 <초대교회를 닮아가는 교회>로 정했습니다. 왜냐하면 초대교회가 교회의 원조이며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길을 잃었을 땐, 목표지점을 다시금 바라보며 가야하는 것처럼, 교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교회인 초대교회를 바라보며, 닮아가기 위해 노력할 때,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에 가까워질 것입니다.
우리는 완전하지 않습니다. 목사인 저도, 성도님들도 불완전합니다. 다만 완전함을 위해 노력할 뿐입니다. 큰뜻주님의교회가 완전한 교회가 아니지만 끊임없이 초대교회를 닮아가기 위해 노력한다면, 주님이 원하는 교회의 모습에 가까워지지 않겠습니까?
교회는 부름 받은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교회입니다. 우리 모두 초대교회를 꿈꾸며 올 한 해 믿음으로 힘껏 달려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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